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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대구) 2012.10.01 16:27

이틀치 밥을 주고 추석을 보내고 아침 일찍 밥 배달을 갔습니다

녀석들 아침부터 나와서 앵앵 거리기도하고 반갑게 맞아주는데 밥 다들 잘 먹고 지냈나 봅니다

빈그릇에 밥 채워주고  다른곳에 물부터 부어 주려고 가는데 아~악! 기절초풍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쥐와 뱀 그래도 뱀은 사진이라도 보지만 쥐는 그림만봐도 아직 오~노우입니다

쥐가 누워 있네요 저를 위한 선물인지 그곳에 최근 상주하는 아가들 연습용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는 너~무 싫어요 ㅠㅠ

필요할때 부르는 딸한테 어찌 좀하라 했더니 그곳엔 세마리나 있었답니다 난 작은 한마리보고 얼마나 놀랐는데 휴~

녀석들 잡았으면 드시지 왜 안드시고 날 놀래키는지 밥 안줄까보다 이쁜놈들 했지만 어찌 그리 됩니까 매일 발길이 그곳을 가고 있는데 ㅋ

밥그릇이 잘 비워지지 않던곳도 싹 비워져 있고 캔의 위력이 큰가 봅니다 다른것은 해줄께 없어 캔을 살짝 올려 놓았더니 다 드셨네요

그런데 내일은 우째요 그곳에 갈 생각하니 앞이 캄캄해요  제발 제발 날 놀라게 하지마라

아참 인사가 늦었습니다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저는 너무 편안하게 여유있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꼬맹이 보러 병원도 갈꺼구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갑니다

명절이 이렇게 편했는지  올해는 너무 잘 지내고 휴식도 맘껏 즐기고 그랬네요

미카님 재밌는 이야기 없어요?

미카님이 오셔야 다들 한번 웃고 가시는데  이야기 주세요 네~

  • 북극곰 2012.10.01 19:29
    요새 미카님 글이 안올라와요..ㅠㅠ
  • 소 현(순천) 2012.10.01 20:09
    올핸 부영이가 쥐 선물 한마리도 안하던데..송이가 화단에 상주하고 나서 부턴 아에 화단 근처에쥐들이 안보여요...쥐 잡아오지 않아도 좋은데...넘 기절하지 마세요
    좋은 일이니...ㅎ
  • 호랑이와나비 2012.10.04 09:42
    저도 밥자리에 갔더니 참새 두마리가 죽어 있더라구요 ㅠㅠ
    작고 예쁜 참새인데 이것도 아이들의 선물이 겠죠 ^^
  • 연어 2012.10.04 19:17
    저도 2일에 꼬맹이 보러갔었는데..ㅎ
    시간 맞았음 만나뵈었을 수 도 있겠네요..ㅎ

    꼬맹이...고양이 별로 가서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을거라 생각하려구요..
    아픈다리로도 궁금한게 많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아가고,
    사람 품이 좋아 안아달라 보채던 아가니 거기서도 이리저리 쏘다니며 애교부리며 다닐거 같아요..ㅎ
  • 마마(대구) 2012.10.04 19:18
    그래요 아직도 그 눈동자가 선해요 잘 지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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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2.10.01 19:51

추석연휴로 인해...좁디좁은 시골아파트에 차들이 우글우글우글우글...사람들도 우글우글우글..

그래서그런지 야옹여사네는 잠시 피난을 갔었는지 밥도 뜨믄뜨믄 먹어가며... 이틀을 거의 보이지않아 걱정했는데

오늘은 다시 돌아와서 화단에서 뭉기작뭉기작 거리고있고..;

울면 ... 심장이쿵쾅거리고.... .. 야옹여사 새끼들중 엄마바보인 엄마얼굴 닮은 아가냥께서... 주차된 코란도 차밑으로들어가더니

엔진쪽으로 훅 들어가서 야옹여사는 엄청 울어재끼고; 새끼도 울어재끼고; ㅅ;

2시간넘게 계속그러다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목장갑끼구 차밑으로 기어들어가서 빼내려고하다 그만 물렸는데...

손가락 살이 옆으로 삭 이에 베여서..조금만 더 깊게 들어갔으면; 꼬매야했을거같은..ㅠㅠ;;

지혈이안되 얼음찜질하고 지혈가루 뿌려가면서..-0-;; 조금더 지나도 피나면 병원갈까했는데...멈춰서 걍.. 벌어진채로..ㅋㅋ

엄마는 파상풍이라도 맞으라고..해서..출근하면 파상풍 맞아야하나..ㅠ_ㅠ;;;

그래도 차에서 꺼내서 어미품으로 돌아가서...같이있는거 보니깐 좀 좋기도하고...

근데 새벽에 울지만마..ㅠㅠ..

야옹여사는 중성화후 배가 홀~쭉해졌고..이젠 수유를 더이상안하는지 매번 불어있던 젖도 쏘~옥 들어갔고요..

..어제는 후문의 아이들에게 밥주러갔다가 ..엄마랑 전투를 치를뻔했.....ㅇ..ㅇ..

이동네에 사는사람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밤열두시에 애들세명이서 소리지르고 난리부르스에..ㅡ.ㅡ

엄마랑 아빠는 제재도 안하고 멀찍이 있다가....-_- 제가 밥주니깐 애들이 샤샤샥 나타나니

꼬맹이중 한명..

"꺄아악 더러운 고양이다 음식물쓰레기나먹는 더러운고양이다.."

 

(속으로 니가 더 드럽다 ..... 못되쳐먹은것..)......

 

뒤돌아가려는데 낌새가 이상해서 다시 되돌아가니 그 아비란작자가 애들한테 돌던지려고 하는거죠-_-..

후다닥 내려가서 노려보니깐 그 부인인 여자가 뭐하는거야?미쳤어? 때리면서 방향을 바꾸길래 한숨한번쉬고

혹시 몰라서 기다리니 나뭇가지같은걸 집더니 애들 밥먹는쪽으로 오는거죠

아예 대놓고 내려가니깐 애들도 놀랬는지 ..(밥주고나서 다시 내려온적이 없거든요 여태까지 단한번도..)차밑으로 사라지고

남자랑 저랑 얼굴 빤히 쳐다보고 대치하고있고...

여자가 또 남자 때리면서 데리고가고... 이곳에 사는사람이 아니면 참으로 좋겠지만...

괜히 애들한테 해코지하는 그런작자가-_-)있을지도 모른다는건 참 기분이 더럽더라고요....

거리가 좀 떨어져있어서 그냥 줬던건데..이제는 사람 한명도 없을때 가서 줘야겠어요....후;;;

 

그리고 속으로 생각한게...애비란 작자가 길고양이라고 저렇게 못된짓을 하려하니..애들도 길고양이한테 막말을 하는거지..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저 윗줄 한줄빼고도..정말 애들이라고 생각할수없을정도 더러운말들을 했지만...

정말...세상은 위험한 일들이 너무도 많네요...

  • 소 현(순천) 2012.10.01 20:07
    그건 부모들 한테도 문제가 있는 겁니다.생명이 어떤건지...얼마나 소중 한건지..물론 사람 생명도 소중하고 이땅엔 사람만 살라고 있는게 아닌데...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따라 옵니다.
    명절이라고 울 아파트엔 나이든 사람이 많이 살아서 평소때보다 더 주차된 차가 많아서 내밥먹는 냥이들이 헤갈려 하던데...산소갔다가 애들 터미널에 내려주고 오니 차 댈곳이없으니 내가 저만치 있으니 흰점이가 달려와서 얼른 데리고 남편차밑으로 갔죠.
    앞으로 겨울이 오면 냥이들이 엔진룸에 잘 들어 갈텐데...
    밥주는것을 시간을 바꿔서 줘 보고 어느 시간이 젤로 좋은지를 알아 보세요.
  • 북극곰 2012.10.02 18:32
    자꾸 야옹여사 새끼들중 젤 외소한 엄마바보녀석이..자꾸 엔진으로 들어가서...
    오늘도 엔진으로 들어가서...야옹여사는 울고 차주는 짜증내고...;
    또 차밑으로 어기적 기어들어가서 엉덩이 툭툭치니 이번엔 바로 나오더라고요...
    추워서그러나... 자꾸 걱정이예요...저출근하고나면 어떻하나..ㅜㅜ;;
  • 마마(대구) 2012.10.01 22:59
    애들이 누굴보고 배우겠어요 걱정스러운 애들이 너무 많아요
    어른들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북극곰 2012.10.02 18:33
    자신의 자식들이라고 오냐오냐 다 오냐오냐..잘못해도 오냐오냐....
    잘못된건 잘못됬다고 말할수있는 부모들이 많아야하는데..그러려면 먼저 말그대로 모범이 되어야할사람들인데..
    참 ...그렇더라고요..ㅠㅠ
  • 땡땡이 2012.10.02 18:28
    어릴적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줘야 하는데 부모가 그러니 자연히 애들도 학대를 배우는가 봅니다.결국 그 아빠에 그 아들 입니다.애들 해꼬지 하는걸 보는 님의 마음이 얼마나 속상 했을지 ....ㅠㅠ
  • 북극곰 2012.10.02 18:34
    속상하고..내가 밥을 좀더 기다렸다 줄걸...괜히 제가 더 미안해지더라고요....
    자꾸 눈치보면서 도망다니면서 먹던 애들이 자꾸 눈에서 아른아른..거려요..
profile
아톰네 2012.10.04 00:06

(복구글)  해킹 당한건가요?  __ 닉네임 슝아 님 

(211.246.71.94)

 

 

주말 고양이 얘쁜 고양이 사진보러 와서, 인상 찌푸리게되네요,,,,

카지노 광고 대박 많이 올리신분!! 다음에 쥐로 태어나세요!!!

한번 고양이한테 시달림 당해봐야 이런짓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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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퍼주는여자 2012.10.04 06:55

장터통장에 입금해주신 입금자명으로 알립니다~

 

9/23일 46,000원 입금해주신 강해미님,

10/3일에 48,000원 입금해주신 유은혜님,

10/3일에 131,000원 입금해주신 이미순님,

10/3일에 393,000원 입금해주신 한후경님...

 

주문내역이 홈페이지 오류로 사라진것인지..

주문내역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장터 게시판에 주문글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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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2.10.04 10:23

추석이 끝나고 10/3일.. 18평의 작은 집이지만...언니도 같이 들어와서 살게되어서 수납공간도 필요하고...

여지껏 미뤄왓던 일이기도해서... 일주일전쯤...가구를 맞췄습니다..

엄마가 시집올때 장만하셨던 장농과 수납장 등등...

30년이 되어가니 낡아서 문떨어지고...한번 보수공사를 했음에도...그러더라고요..

판은 벌어지고......언니 이번에 들어는김에 장농하고 바꿔드리자 싶어서..장농과 수납장3개 책장 그릇넣는 장..

일케 새로 맞췄습니다...

근데 계약을 저희가 잘못한것인지...장을 미리 빼놓으란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가구산곳이 언니아는곳이고..

얼굴붉힐수도 없는곳이기에 그러겠다하고...장을 빼기에 나섰습니다..

집안 살림을 옮기는과정에 차키는 분실해서....오마이갓...누군가 차를 끌고갈지도 모르는상황이 되었고요..

정신없는와중에...오늘까지 안되면 통덫을 반납해야겠다는 심정이었는데 꼬리씨가 포획되었습니다..

정말 앗싸!! 소리질르고..아예~그 기쁨은..;말로 설명드릴수없을정도로 ;기뻤습니다..

다만 원래 다쳤던 꼬리에서 피가나고..포획후 얼굴을 보니 한쪽눈이 이상했어요...

먼저 티앤알 신청서 작성후 예약을 잡았어야했는데 변명이면 변명이지만..포획이 계속안되서; ㅜ.ㅜ.......

오전에 화신병원 담당이신 밥퍼주는여자님께 문자를 보냈는데 예약을 잡아주셔서..오후에 병원으로 가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장을 옮기는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정말 찰나의순간에.....아버지의 손가락이 손가락한마디정도

살이 갈라지는..가로로...살이 떨어질정도로 심각하게 다치셔서 일하던거 다 놓고 병원응급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꼬매고할정도가 아니라 신경손상이있는지 하나하나 검사하면서 이어야한다고 ..

그래서 엑스레이와 CT촬영후.. 휴일인지라 바로 수술이 불가능해서...

내일해야한다고..해서 살이괴사되지않게 약도 쓰고해야한다고 하셔서 바로  입원수속하고...

응급실에서 수술전검사를하는데... 혹시 " 부정맥있으세요?" "헐......"?? "정상이시네요??" 이러고 간호사님께선 가십니다..

왜그런소리를하셔서..절 지옥으로 왔다갔다 하게 하시는지..에휴;;;;;;;;;;;;;;;;;;;

 

아버지 입원시키고 일을 마저 마쳐야했기에..아버지아는분과 저와 가구를 마저날랐습니다..

남자한명이빠지니..정말...;일이 힘들어서 아버지아는분이 고생많이하셨습니다...

가구옮기고 아버지뵈러가신다고 가시고 저랑 엄마는 짐을 대충 정리하고..나니 4시가 넘었습니다..

더이상지체할수없어서 마침 할머니도 대소변 보셨겠다...얼릉 화신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꼬리의 무한하악질과..발버둥; 포획후 놀래서그런지 덫안에있는 그릇의 음식은먹지않았습니다.....

집에있는 검은척으로 덫 전체를 가린후 이동하였고...

도착에서 옮기는과정에서 꼬리씨가 가운데있다가 한쪽으로 쏠려서;; 덫이 시소처럼 주르륵..;저도모르게 악;

병원문앞에서..-0-;그러는바람에 원장님께서 덫옮기는걸 도와주셨습니다...

저랑 엄마는 수컷으로 알고있었는데...문득 수컷인지 확인했던게 아니라서...그냥 정황상..남편일것이다..라는그런....

야옹여사 새끼들도 완전..꼬리씨 쏘~옥 빼닮았었고...

 

...눈한쪽이 포획후 이상하단걸 깨달았는데.... 원장님께서 실명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포획은 계속 실패했지만 한 일주일은 넘고 이주는 안됬을즈음에 ...제가 엄마한테 꼬리씨 눈이 이상해..이랬었거든요..

혹시 발정으로인한 울음으로인해 그렇게 된건 아닌가.... 제가 더 미안해졌습니다.

내가 그 이상하다고 느꼈을즈음에 포획에 성공했다면 실명은 하지 않았을텐데..하는 미안함..

.... 워낙에 저와 거리가 많은아이여서..지금이라도 포획된게 오히려 다행이라면 혼자 위안하고 ......

화신병원원장님께서 꼬리는 치료비지원신청해야된다고 알려주시고 사진첨부해야되는데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실명한 눈은 백내장이라고..외부의 충격으로 그랬을수도 있고 ...하시다고... 전에는 눈이 다 멀쩡했던걸로 봐왔던지라...

속이상한건 어쩔수없네요..

 

꼬리씨의 수술이 끝나고 눈도 자세히봐주시고 저는 집에도착하자마자 글 남기구..ㅠ-ㅠ

이불이랑 칫솔치약 기타등등의 물품을 챙겨서 병원으로갔어요..

어제는 정말..멘붕...이 따로없었다죠....어제와 같은 일이..두번다시 일어나지않았으면 좋겠고..

아버지수술시간이 잡히지않아/..몇시인지도 모른채..아버지곁을 지킬수없어서..출근이라는..연휴후 출근이라

시간도 빼지못하는거에 속상하고 그렇지만... 제발 수술이 잘되기를..바랍니다..

근무하는곳과 버스한정거장이라서... 점심시간에 후다닥 가봐야겠어요......

  • 달타냥(부산) 2012.10.04 17:21
    에휴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와중에도 고양이 치료하시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 북극곰 2012.10.05 09:25
    정신이 없어요..; 그날 아버지가 차도 박아서 -_-; 아버지 일단 병원먼저가야해서 차주연락하고 잠시뒤에 오겠다고
    양해구하고 보험처리하고..=_=);
  • 마마(대구) 2012.10.04 19:51
    정신 없스시겠지만 북극곰님 조심 조심해서 다니세요 아버님 수술도 잘 될겁니다
  • 북극곰 2012.10.05 09:27
    다행히 수술은 잘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과장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과장님이 아버지께
    신경손상도 다행히없고 인대손상도 크지않다고..대신에 뼈조각은 일부는 빼내야했다고..
    다행히 새끼손가락이라 힘쓰고 하는데 지장없을거라고.....그나마다행인거같아요..
  • 호랑이와나비 2012.10.05 10:39
    그나마 아버지의 손까락에 큰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휴~~
    한꺼번에 안좋은 일이 터 지고 나면 곧 좋은 소식도 올 겁니다 ^^
    힘내세요!!
  • 바아다 2012.10.04 23:34
    에고.. 이런저런 일들이 정말 많으셨네요.
    비바람 뒤엔 맑은 날이 온다고, 악재가 한꺼번에 왔으니 이젠 좋은 일이 많으실거예요.
    아버님 얼른 쾌차하시길 바라고, 꼬리씨도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
  • 북극곰 2012.10.05 09:28
    이런날은 다시 안왓으면 좋겠어요;ㅅ;
  • insoull 2012.10.09 10:11
    힘내세요!! 다....잘될거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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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대구) 2012.10.04 19:38

볼 일보고 집에 오니 경비 아저씨 얼른 나오시는데 어디 가시는줄 알았더니 저를 보고 나오셨네요

다른동 경비실로 빨리 가보랍니다  냥이가 하루 종일 아저씨 일도 못하게 그러고 있대요

짐은 다시 차에 싣어두고 가보니 아저씨 의자 에 떡하니 앉아 있네요 그 참

아침 6시반에 큰길에서 청소를 하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아저씨 뒤를 쫄랑쫄랑 따라와서 경비실을 접수 했답니다 그 아저씨는 동물을 좋아해서 동네 냥이 얼굴은 좀 아시는데 그 냥이는 첨보는 냥이래요

아저씨께서 공주래서 보니 아니에요 거시기가 있어요  축하합니다 아들입니다도 아니고 우리 메리 어릴적이 생각납니다 처음 병원서 딸이래서 막내딸 그러다 접종하러 갔다가 헐 아들인걸 알았걷든요

올블랙 냥이 먹일게 마당하지 않아 멸치를 씻어줘도 안먹더랍니다 그래서 전 집에서 기르던 귀한 냐옹씬줄 알았는데 발바닥과 냄새가  좀 나는것이 아닌듯...

우선 냥이 소시지를 주니 다섯개를 미친듯이 먹고 꾹꾹이를 할듯 말듯 하면서 골골송에 신이 났습니다 잠시 밖에 나갔다가도 전생에 웨이터 아저씨와 친구였는지 손바닥 탁!탁!치면 바로 달려온답니다

넉살이 완전 대박입니다

병원 가서 이것 저것 알아 볼려고 가는데 차에서 내려 안고 가도 주변 구경하느라 바쁘고 무서워하거나 도망가려 하거나  전혀 그러질 않아 더 웃겼어요

무슨 아가를 한명 안고가는 그런 기분 아 참 ! 차를 타고 오면서 긴발톱을 마구 눌러 주면서 꾹꾹이를 시원하게 해줬어요

꾹꾹이에 골골송에 친화력도 장난 아니고 순하고 무슨 말을 다 갖다 붙여도 이아이를 다 설명 못할것 같은데 이런 냥이 정말 처음입니다

한 4개월정도 되어 보인다는데 병원 가자마자 언니야들 두명이 서로 데려가고 싶다고 하는데 얼마나 특별한 냥인줄 아시겠지요

한언니야가 부모님께 허락 받고 바로 입양 결정  했어요 만나자 이별이지만 안심하고 준비물 조금 준비해주고 왔습니다

오늘 오후가 하루 반은 되는것 같지만 좋은 곳으로 보낼수 있어 마음 한켠은 편하게 쉴수 있을것 같습니다

늘 웃을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

 

  • 바아다 2012.10.04 23:23
    사람이든 동물이든 넉살좋으면 어디가서도 환영받는군요.
    고녀석한테 좀 배워야겠어요~ㅎㅎㅎ
  • 북극곰 2012.10.05 09:32
    축하드려요!!
    저도 넉살좀 배워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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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맘 2012.10.05 18:48

29일부터 시작한 닷새 동안의 연휴에 생긴 일.

 

우선 좋은 일 , 그동안 몰랐는데 나 말고도 캣맘이 있었다는 것. 

또하나는  좋은 일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가는데

2일밤 밥주러 나갔다가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 큰길가에서

문득'야옹, 야옹' 

 소리를 따라가니 우리 아파트 경비초소 지붕에서 아이가 날 내려다보며 그러네요.

지금까지 경비들 몰래 주었기 때문에 날 알리 없으니 시치미 떼고 들어가서

'아저씨, 저.......'

'아, 네 , 고양이 소리요?'

'네, 지붕 위에서 못 내려 오고 울고 있네요. 가엾잖아요. 저라도 내려주고 싶은데 .'

'아니예요, 내려와요 .어미랑도 자주 올라가고 노는 거예요.  아니면 사다리로 내려주죠.'

그리고는  경비실 옆 후미진 곳에 어미가 아이들  여섯이나 낳았다고 말합니다. 

못내려오면 사다리로 내려 준다니 믿고, 근처 빵가게에서 간식거리 사다 드리고

 어린 것들인데 잘 봐 달라  부탁하니'

'그럼요, 재네들도 생명이 있는건데......'이러네요.

하지만 밥을 챙겨 줄지는의문이라.

그 어미와 아가들 어쩌나 맘이 무겁네요.

지금 종이컵 10개 분량을 돌리고 있고싹싹 비워지는데

잘 먹어야 할 어미와 아가들 생각하니 ,......

 

 이 아가들 로얄캐닌 베이비를 먹여야 하는 건지,

아니면 지금 먹이는 전연령 vf컴플리트로 경단밥 만들어서 먹여도 되는건지 고민이네요.

하필 이경비초소가 모든 차량의 주출입구인지라. 또다른 캣맘이 주는 밥을 먹으려면

이 길을 건너야 하는데 그 캣맘이 알아서하게 내버려 두어야 하는지....ㅠㅠ

이 일곱 식구들  고민이네요.

 

.또 하나의 사건

 

약 한달전 나타난 흰 바탕에 회색 무늬의 아이와 그 형제.

그리고 전부터 내밥을 먹었던고등어 녀석(모두 이름을 아직 못 지었어요.저도 작명센스가 없는지라)

이 셋을  아파트 바로 옆 산책로에서 보았죠. 

딸이 그중 한 아이가 머리를 틱 현상 처럼 흔드는 것 같다해서 관찰해보니 눈도 똘망하고

잘 다니고 가끔 그러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였죠.

상태를 보고 아파트로 돌아 들어오는데

초등학교 2학년 쯤 되어보이는 사내아이가 등뒤로 야구 방망이를 숨기고 우리 아이들 노는데로

향하는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딸이 총알같이 달려갔고 그순간 그 남자아이 야구방방이를 휘둘렀는데 다행히 우리 꼬맹이가 맞지는 않았어요.

우리 딸 있는대로 소리지르고 , 난 분을 꾹 참고 그래도 어린앤데 알아 듣겠지 하고는

'아가 , 동물 사랑할 줄 알아야지,  너 야구 방망이를 어디다 휘두르니, 공 없는거 보니 야구하러 나온거 아니네.

동물 다치게 하면 벌받아, 어리고 힘없는 동물한테 그러냐?' 이 아이 왈

'안 다쳤잖아요?' '이제 안 그래요.'

'그래? 그런데 여기는 야구 하는 곳 아니니 딴데 가서 하는게 맞는 것 같다 , 가지고 들어가든지 '

이 아이 행동  기가 막혔죠.

바로 앞이 관리사무소이고 아깽이들은 그 뒤편에 있었구요.  

그 야구 방망이로 관리사무소앞 깃대 3개를  온 아파트가 울리게 번갈아 땅땅 치다가

분을 못참고 바닥의 시멘트를 쿵쿵 내려치며 씩씩 댑니다.

그 꼴이 가관이라

'아가야, 너 여기 사니? 몇호야?'

빤히 쳐다 보며 나와 딸이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순간

위에서 들리는 엄마의 소리

'야, 000 너 다 챙겨 갖구 얼른 들어와.'

아이가 주섬주섬 챙기는데 보니

줄넘기 비슷한 끈과 신발 사면 주는 비닐 주머니로 야구 방망이들 싸가지고 들어갑니다.

그 엄마가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기를 바라는 것은 희망사항 일까요?

딸이 맘 못놓겠다고 점심 먹고 또 한바퀴 돌아 보니 어디론가 숨긴 숨었는데.....

나중에라도 일 저지를까봐 걱정이네요.

 그 아이 옆에서 자전거 타고 빙빙 돌며 그 모습을 다 보고

나와 딸을 향해 눈 흘기던 여자 친구 두 아이도 징그럽게 느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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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네 아가들 2012.10.05 23:14

To . 바람그녀 오스칼님

 

바람그녀오스칼님~사료잘받았어요ㅠ

너무너무 감사하구ㅠ

사진후기는 제가 카메라충전기를 학교에두고와서..;;;ㅋㅋㅋ

다음주에 꼭!!올리도록 할께요~ㅎㅎㅎ

너무너무 감사하구ㅠ애기들 잘먹이도록 하겟숩니당!!ㅎㅎ

오스칼님도~애기들도~모두모두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 나시길 기도할께요~ㅎㅎ

 

From .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해진 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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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현(순천) 2012.10.06 12:18

흰점이는 울 송이 애비랍니다.

살기는 앞단지에 살고 일년전부터 아파트로 와 내 밥 먹고 지내는데

처음 볼때의 꼬질이가 지금은 덩치도 크고 털빛도 고운 순한 넘이라고 믿었는데..

 

요넘이 금쪽 같은 울 송이를 서열정리한답시고 물어서 상처나고

송이는 흰점이 보면 도망가고.

왜 그러나 했더니 문제는 송이동생 꼬미가 이유 였네요.

 

송이가 6개월 무렵 부터 꼬미는 부영이가 내앞에 내다 버린 새끼인데.

이넘이 암냥이였던  것입니다.

꼬미가 6개월로 접어들고 맨날 송이랑 붙어서 놀고 낮잠 같이 자고 하니흰점이가 송이를 손봤나 봐요.

그 이유인즉 추리 해보건데.....

송이가 옆에 없어야 발정이 오면 꼬미를 차지 할수 있으니..ㅠㅠ

 

꼬미가 숫냥이기를 바래던것이 오늘 아침에 와르르 무너졌어요.

다른날 보다 늣게 내려 가니 송이가 엘리베이터 도착 소리에 총알처럼 날라오고

밥자리서 밥주고 뒤 돌아 보니 흰점이가 앉아 있어 차밑으로 델고 가서 밥 줬어요.

근데 정말 엄청 먹어요.

어른 국그릇에 한그릇 사료랑 캔 비벼주면 더 달라고 가만 앉아 있고

송이랑 꼬미가 언덕에서 나무 타고 놀자 언덕에서 째려보다 내려가니 울 송이 도망 가요.

송이를부르니 얼른  와서 사람뒤에 숨고..

은행나무에 꼬미가 올라 갔어요

 

경비 아저씨 보고 그쪽에서 보고 난 이쪽에서 보고..꼬리 치켜들고 내려 오는걸 보니..아이구야!!

방울이 없네요..ㅠ ㅠ

꼬미 차지 하려고 흰점이는 울 송일 상처 내고.

지금부터라도 꼬미 잘 먹여서 담주는 포획을 하고 중성화 수술해서 방사 하렵니다.

송이랑 근친도 걱정이고 새끼때 부터 사료 먹어서 출산 하면 줄줄이 달고 올건데...ㅠㅠ

 

오는 저녁 부터 흰점이도 별도 관리 하고.송이도 보호하고 꼬미도 잘 먹여야 겠네요.

흰점이 네이놈!!!

꼬미 건들기만 해봐라!!

 앞으로 국물도 없을 줄 알아라!!

 

  • 북극곰 2012.10.06 13:56
    헐..흰점이..이쁜 송이를..ㅠㅠ 왜ㅠ...
  • 웅이네 아가들 2012.10.06 23:41
    으이구~녀석ㅠ
    송이 상처는 괜찮은가요?ㅠ
    꼬미가 암냥이라 걱정이 많으시겟어요ㅠ
    다들 잘지냈으면 좋겟는데 말이죠..
  • 은종(광주광역시) 2012.10.07 16:22
    저는 몇 개월 전에 어디선가 뿅...나타난, 차 밑에 밥주는 청소년냥이가 암냥이라 짐작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보니 숫냥이네요. 시름 하나가 좀 덜어졌어요. 근데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잘 봤나 싶기도 하고... 참....고민스런 나날들입니다...^^
  • 소 현(순천) 2012.10.07 18:54
    오늘 저녁도 내려 가니..아파도 내려 가봐야 하니 송이는 주변 큰 성묘 숫냥이들이 보이기만 하면
    도망가고 피하고...아파트가 제 영역인데 혼났는지 그 좋아 하는 닭 국물도 못먹던데요.
    꼬미를 포획 하려고 유심히 살피는데..어떻게 해야 쉽게 포획될지 의문스럽네요.
    늘 밥자리 부근에 있긴 하는데 대 여섯 마리 아니면 늘 부영이 송이가 있거든요.
  • 은종(광주광역시) 2012.10.07 22:53
    경비아저씨 도움을 좀 받으시면 어떨까요? 그냥반더러 맛난 걸로 부영이 송이 좀 따돌려 달라고 해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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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자 2012.10.08 22:00

인간의 행동은 겉으로만 보고는 제대로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떤 여자가  공원벤치에 앉아있으면
바로 뒷 화단에 고양이밥을 주려고
기회를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밥주는것을 대부분은 싫어하기 때문에
남의 시선을 피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여자는 뭔가 사색에 잠긴 듯이 보일거예요.

우리 앞집아저씨가  아파트 동대표인데
엘리베이터에서 저한테 묻더라고요
아파트 뒷쪽 장미화원근처에 라운드형 쉼터를
만드는거 주민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저는 쉼터를 만들어놓으면 밤에 청소년들이
담배도 피우고 술꾼들이 술병도 놔두고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여 주민으로서 반대한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제 속마음은 윗내용들도 일부분 이유가 되지만
바로 장미화원 뒤에 고양이밥자리가 있어서
반대한 것이랍니다.

제가 가끔 빗물펌프장에 들어가 쓰레기를 줍고
주변정리를 할 때가 있어요..
지나가는 누군가 본다면 봉사정신이 있는
모범시민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무리하는 것은
쓰레기를 보고 청소아저씨가 안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돌아보다 고양이들을 발견할까봐
그런거예요..물론 제가 갖다놓은 고양이 밥그릇도
치워버릴까봐 그러는 것이고요..

그러니 인간의 행동은 겉으로만 판단하기엔
얼마나 복잡하고 이상야릇한 것입니까..

  • goldfish 2012.10.08 23:24

    동의합니다. 실상을 모르고 보는대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판단하는것이 일반적이죠.

    아 고양이먹이주는구나.나는 내차밑을 기웃거리고 내차 옆에서 얼쩡거리길래 차안  물건을 훔칠려고 그러는줄 알았네 소문이 그래서 말이야"라는 말도 들었죠.  정신이상인거 아니야
    고양이먹이주는것은 쇼에 불과하다. 무엇때문에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겠는가 미치지 않고서야.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척 하면서 뭔가 수상한 불법적인 비밀행동을 하려고 그러는 것이다. 고양이집을 정기적을 해집고 부수고 고양이밥그릇 뒤집어 놓고 고양이먹이주는 곳에 개를 풀거나 헤트라이트비추기, 먹이주는 곳 어두운 곳에 숨어서 직접 눈으로 현장을 보고 확인하기, 촬영하기 녹음하기 , 먹이를 주는지 딴짖을 하는지 거기에 뭔가 증거가 될만한 것이 있을지 모르니 차안은 물론 차밑도 철처히 뒤져야한다. 아직 증거가 안나온것은 찾지를 못해서 그런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감시한다면 언젠가는 확실한 증거를 잡을 날이 있을것이다. 그러니 감시를 한시도 소홀히해서는 안된다. 증거를 잡을때까지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서 감시에 동참하도록 설득해야한다.
    고양이먹이주는 일을 중단할때까지 그리고 진짜 한짓이 무엇인지 증거를 잡을때까지....

    혐오스러운 인간으로 만들어서 아무도 얼씬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목적이겠죠

    인간의 상상력은 신의 축복이며 동시에 저주이기도 합니다.

  • 링맘 2012.10.09 09:09

    네, 그래서 나의 행동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볼까를 미리 생각하는 것이 길냥이 밥주게 된 때부터의 습관이랍니다. 평화롭게 산책길과 아파트 사이의 담장 위에서 잠자고 노는 아이들을 살펴보러 나가는데, 혼자서 얼쩡거리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듯해서 딸을 데리고 나갑니다. 근처 벤치에 앉아서 온 신경은 뒤에 있는 아이들에게 쏟으면서 딴곳을 보는 척하고 오가는 사람이 없을 찬스를 잡으려 하죠 나와 얘기하는 척하고 반대로 선 딸아이는 폰으로 사진 찍고 그사이 난 주머니에 손넣고 간식 닭가슴살 꺼내서 종이바구니에 넣고 온 신경이 쉴 새 없습니다. 열발자국도 안되는 아이들 있는 곳까지 닭가슴살 들고 가는 것이 100미터는 되는 것 같죠. 성공리에 끝내고 자리를 뜨는데 , 옆의 벤치에 모녀가 와서 앉습니다. 그쪽 딸아이는 벤치에 엎드려 우리 아이들을 바라 봅니다. 그순간 그 엄마와 내눈이 마주쳤는데, 그 엄마의 눈과 표정에서 바로 나와 똑같은 생각 ' 얘, 지나가는 사람 있는데 그렇게 대놓고뚫어져라 보지 마라.'를 읽었답니다. 그게 내 마음이기도 하구요.

  • goldfish 2012.10.09 09:34

    딸이 있으시니 참 좋으시겠어요. 누군가와 함께 하면 헐씬 낫겠지요. 혼자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다녀야할때가 있어요. 약먹일때는 전쟁하는것 같습니다. 약넣은 사료는 아픈 고양이만 줘야하기때문에 다른 고양이가 먹지 않도록 하면서 해당되는고양이만 먹도록 유도해야하니까요.

    사람눈 피해서 새벽에도 주고 밤늦게도 줘봤지만 그러면 그렇수록 더 의심하고 뭐하나 하고 감시하고 따라다녀서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대놓고 줍니다.  어쩔수가 없어요. 새벽 2-3시에 하면 더 의심받습니다.  의심할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그렇게 하는거죠. 그게 전략이고 컨셉인거죠 목적은 괴롭히기위한 것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인간의 행동에 항상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나도몰라

    인간이 언제나 선을 원한다고 생각하는것은 착각아닐가요   이유를 불문하고 인간은 악을 원하기도 한다는것 을 인정해야겠지요. 이것이 요즘  시대정신이 아닌가 합니다.

     

  • 링맘 2012.10.09 10:35
    그 쫒아 다니고 감시하는 인간 지가 더 피곤할 겁니다. 맞아요 . 인간은 선하기만 한건 아니예요.
    그 아주머니와 눈 마주치고 들어오는 길에 초등 2학년 남자아이가 야구 방망이를 딸아이가 사진 찍은 아이에게 휘두르는 것을 혼쭐냈어요. 어린 아이에게서 악을 보니까 소름끼치더라구요.
  • 울동네 개님 주인네들은 치자가 무슨 개간식담당인줄 알아요.
    만날때마다 가방에서 뭐던지 꺼내서 막 웃으면서 던져주니까요.
    하지만서두 치자아지메 속으로는 돈도 아깝고 쓰려죽겠습니다.
    저 개는 싫어하진 않지만 좋아하지두 않습니다.
  • 소립자 2012.10.09 11:19

    재미있지만 슬프기도 한 답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밤에 가방 짊어지고 나가 동네 한 바퀴돌며 밥주던 냥이들
    낮에 동네 볼일 보러 나갔다가
    있을 만한 곳에서 우연히(?) 만나면 서로 눈인사..
    잘 숨어있다가 밤에 만나자..
    예전엔 사람들 쳐다보면서 길을 걸었는데
    이제 저는 거의 사람들을 보지 않게 됐네요..

  • 마마(대구) 2012.10.09 15:01
    위에서 째려 보는거 우리 다 알아요 그래서 전 옆에 째려봐 줍니다 자기집을 내주는것도 아닌데 뭐라하는 인간 이제는 인간으로도 안봅니다
    늘 주변을 살펴야하는 우리지만 애들 굶기지 않는걸로 만족하지요 청소도 눈치보면서 하고 애들 밥자리 더러울까봐서...
    한번은 청소해가며 주라길래 쓰레게 봉투 얻어와서 치우고 주니 주지 말라대요 미친것 내가 청소부로 보인겨 짜증나는 일이 많지만 길아이들을 위해 참고 노력해야해요 ㅠㅠ
  • 연어 2012.10.12 16:57
    커뮤니티에 어떤 분이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때문에 산책겸 햇빛쐬러 이동장을 들고서
    슬슬 이리저리 눈치보면서 걸었더니 뒤에서 아주머니께서 이상한 눈으로 보시며 따라오시더랍니다
    공원에 앉아서 이동장 문을 여니...뒤에서 아주머니께서'거기서 뭐해요!!'라시고.......;;ㅎ
    고양이 내다버리는 줄 아시고 따라오셨다고 결론은 폭풍수다였다지요;ㅎㅎ
    감시하시는 분들 중에 좋은 분도 계실지 몰라요.ㅎㅎ
    저도 쓰레기 줍느라 동네 놀이터를 기웃거려요..
    울타리 아래 밥주면서 바깥눈치도 살피고..누가 보면 땅굴파는줄 알지도;;;;
    하필 또 울타리 건너 바로 반지하방이라....변태 취급이라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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