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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맘 2013.05.27 17:09

궁이와 아가들이 심히 걱정 되네요... 어끄제 비온단 소식 듣고 돋자리로 보금자리를 가림막으로 가려주긴했는데...

오늘 제가 출근사이에 이사를 가지는 않았을까...내심 걱정이 됩니다.

아깽이들은 제가 직접 태어날때 태반도 닦아주고,,,캣줄도 잘라 주었는데...

섭섭하게도.ㅠㅠ 이주 못봤다고 하악 거리네요.ㅠㅠ 그나마 궁이가 절 위로 해줬지만...

비오는데 아갱이들 감기 겅잉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들어가는길에 닭한마리 사서 들어가야 겠어요.ㅠㅠ 몸 보신좀 시켜줘야지...

아깽이들 젓먹이다 우리 궁이 말라 죽겠어요.

살찌우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너무 안쓰러워서 속상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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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옹지마 2013.05.27 19:30

고양이 키운거나 경험이라곤 강아지 키우고 있는 경험 밖에 없어 양이 식구가 늘어나 조금 이라도 유익한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 미미맘(여수) 2013.05.27 20:05
    반갑습니다... 환영해요~~
  • 소 현(순천) 2013.05.28 12:57
    잘오셨어요.
    냥이 일가를 돌보다 보면 강쥐와 도다른 묘한 매력을 알게 됩니다.
    이제 묘연이 시작 되었답니다.
  • 은이맘 2013.05.28 20:02
    어서 오세요^^
    이곳이야말로 정보의 바다 이지요^^
    좋은 지식 많이 알고 가세요~~
  • 세옹지마 2013.05.30 15:22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양이 식구들 생각만 하면 감당이 안되서여...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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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맘 2013.05.28 11:03

오늘 좋은 소식이요~ 우리 궁이TNR 이번주 토요일 가능하답니다!!!

일단은 오늘 집가서 궁이 아깽이들이 젓을 공갈로 먹는지 안먹는지 확인만 하면

이번주 가능하답니다!

빨리 퇴근하고 싶네요!!!

수술하고..또 아깽이들 델꼬 다른집으로 이사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ㅠㅠ

은근 걱정 되는데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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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2013.05.28 15:04

무슨 일만 생기면 다른 방법 강구하느라  평소에 나쁜 머리도 팽팽 잘 돌아 간다지요

세군데는 거의 공식 나머지는 비공식이지만 아무도 모르는데 한군데 공손하게 밥주지 마세요해서 매일 주먹밥 투척을 했는데 공간이 협소해서 잘 살피지 못했는 공사후 보니 나름 시멘트 바닥에 줬는데 양을 줄여도 자꾸 남겼는지 바닥이ㅠㅠ

비가 와서 싹 씻겨가길 바라면서 장마철 대비해야 할 것 같아 오늘 비올때 시범 삼아 비닐 봉지에 주먹밥 담아 두었더니 비가 적게 올때 와서 드시고 가셨네요

여태껏 써본 방법중에 제일 괜찮은 방법일것 같은데 단점은 비닐 봉지를 수시로 치워야한다는것 또 방법이 있지요

만능 집게를 샀습니다 며칠에 한번 집게로 봉지만 주어서 버리면 애들도 잘 먹고 더럽지도 않고  공부보단 요런 머리는 왜이리 잘 돌아 가는지

밥 못주게 판자를 대 놓은 곳이라 요 방법이면 장마철도 거뜬히 지나갈것 같지만 젤 좋은 방법은 앵앵이 밥자리에 와서 같이 먹으면  좋은데 한아줌마는 그자릴 아는데 한 아줌마가 아는지 모르는지 몰라서  매일 눈치 보면서 아침상 차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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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맘 2013.05.28 17:33

제가길고양이밥을주는데여 한마리가 하루안보이더니 다시돌아와서는 동공이 풀리더니  죽어버렸어여 새끼낳은지 얼마안돼었는데여  누가쥐약을먹인것같아여 너무속상하고 어처구니없고 근데 4마리새끼는 어떻게해야할지 구청이나시청에신고하면 잡아가서 죽일것같고  어떻게해야할지 도무지모르겠습니다 ㅜㅜ 너무불쌍합니다 ㅜㅜ

  • 프리티 2013.05.30 09:04
    저도 새끼 두마리 거두어 키우고 있습니다. 정말 길냥이들이 너무 많아서 보통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냥이들을 키운후부터는 어딜가나 냥이들만 보여서 항상 먹이통을 들고 다녀요. 한번 먹이를 주고 헤어져야하는 냥이들은 더더욱 마음 아프구요.. 특히 어린애기들은 보면 너무 걱정이구요.. 어떻게 도움드릴 글을 못써서 죄송합니다. 방법을 찾을때까지만이라도 잘 보살펴주세요. 너무 어린아가들 스스로는 살기가 불가능할꺼에요.. 집안에 들일수 없다면 박스라도 만들어서 보살펴주세요..
  • 마운틴 2013.06.03 18:08
    저도 어제 너무 어린 새끼가 방치되어 있어서 도저히 그냥올수가 없어서 데려왔네요. 동물병원에 데려가니 의사선생님 도로 갖다 놓으라고 하고 싶다며...따끔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고양이 문제 심각하다고요...제가 키울 상황이 아니지만 너무 어린아이라서 좋은 주인 만나게라도 해주고 싶어 데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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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3.05.28 19:14

드르륵~

 

공주야~

 

 엄마는 매번 놀란다.

 

니가 부엌창문을 ...드르륵~ ...힘차게 열때마다.

 

부엌창문 열면 바깥에 뭐 뜯어먹을거 있니?

 

니가 싱크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까만 전자렌지위에 수많은  털을 뿜어낸 탓에

철수세미가 바쁘구나~

 

어제부터  너땜에 블래기까지 싱크대에 올라가서 밖을 내다보네?

 

블래기가 싱크대 올라가려면 세다리로 

 이만번쯤 온몸을 들썩여야 한다는거 넌 아니?

 

그리구..

공주야~

열었으면 닫아야 하는게 진리거늘...

인간오빠야들 닮아가는거니?

 

지금은 괜찮지만

겨울에 깜빡 잊고 고리를 안잠그고 자면 어김없이 니가 열어놓은 창문에서

칼바람이 들어와 보일러 때면 뭐하니? 

니나 내나 백수면서 가스비라두  아끼자구.

 

그리구

요즘 니들 다섯 털 뽑아서 잔치하려고 하냐?

 

여기도 털~ 저기도 털~

반찬통. 김통부터 시작해.

니들이 캣타워로 쓰는 정수기위에도 햇빛이 쫘악~ 비치니까 그냥 아주 그냥...

 

어저께는 돼랑이오빠야 밥먹는데 입에도 붙어있더라. ㅎㅎㅎ 

 

그랬으면 좋겠다.

 

털 한개가 만원짜리였음  좋겠다. ㅎㅎㅎㅎ

 

그러면

세어보지도 않고 청소기에서 나오는 털뭉탱이 한줌씩 뭉쳐

여기저기 기부할텐데.

 

날흐리고 기운없으니 별 상상을 다해보는구나. ㅎㅎㅎ

 

공주 너는 지금도 창문 훌떡 열어놓고는

봉달이오빠 몸위에서 자네?

 

봉달이오빠가 그렇게도 좋은거니?

봉달이 오빠 떵꾸녕에 떵찌꺼기 붙어있는거 안보이니?

뭐?   

너두 달구댕긴다구?

드런것들~

부창부수구나~

 

그래...그렇게 사이좋게

 털 뿜어대도 좋고

떵찌꺼기 붙이고 살아도 좋으니

 오래 오래 건강하게만 살거라~  

 

 

 

 

 

 

  • 은이맘 2013.05.28 20:01
    애들이 문 여는거 거짓말 이라고 했는데 그거 사실이더라~~
    얼마전에는 더우니까 문 다 열어놓고 방충문만 닫아 놓았는데 글쎄모모가 문을 열고
    튀어나온거 아니겠니? 엄마야~~놀래서 얼른 열린 문부터 닫고 돌아서는데 다시 시커먼 놈이 튀어 오더라~~그래서 보니까 덩치큰 동이에게 쫓겨서 되돌아 오는거야..ㅋㅋㅋㅋ

    그후론 고리 만들어 잠근다...자네도 조심해...애들이 삼 사층은 별로 두려워 안해....
  • 마마 2013.05.28 20:21
    방충망에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크리스가 자주애용하는 부엌 샷시문 꼭 잠근답니다
    지지배 몸통 짧아 방문은 못열지만 스르륵 부엌 샷시문 여는거보면언니 닮아 힘이 좋은건지 꾀돌인지 우리집 제일 야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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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맘 2013.05.28 20:16

지난 토요일에 강동구 미오캣맘 발기식에 참석 했다가 들은 정보 입니다.

수의사협회 회장님 이시라고 인사를 하시는데 어디선가 많이 뵌 분 이더군요.

어디서 봤더라??? 고개를 갸웃 거리는데 점심시간에 다가오셔서 악수를 청하시는데

아하~~태릉병원장님....그곳에서 여러놈 중성화를 했었고, 모모 또한 잘린다리를 수술해 주시고 내가 데려온  그곳을...

잠시 잊고 있었네요.

 

각설하고, 무언가 선물을 하는것도 좋지만 캣맘이나 대디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알려주는게 좋다고 생각하셔서

고양이와 물에대해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모르시는분들이 더 많은듯해서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고양이는 작은그릇에 물주는걸 싫어한답니다.

왜 그러냐면 수염이 그릇에 닿는걸 정말 싫어해서 차라리 길바닥에 흐르거나 목욕탕 바닥에 흐르는물...

또는 아주 넓은그릇에 담긴물을 좋아 한답니다.

 

그러고 보니 매일 아침이면 모모가 욕실로 나를 따라들어와서 대야에 찰랑거리는물에 코를 한번 적셔보곤 물을 먹습니다.

예전에 미니 분수를 만들었을때도 분수대에 있는물을 먹는게 아니라 뿜어져 나오는 물을 먹었어요.

 

길 고양이를 위해서도 납작하고 넓은그릇에 물을 주시라구요.

도시 고양이들은 물 먹을 여건이 잘 안되니까 신우염으로 금방 죽는다구요....

 

우리동네 길 냥이들에게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쓰던 넓은 수반이 있답니다.

거기에 밥줄때마다 물도 찰랑찰랑 채워주었더니 우묵한 그릇에 있는물보다 많이 없어져요,

여러분들도 해 보세요. 집냥이도 마찬가지 랍니다.

 

  • 루디아(sookhee) 2013.05.28 20:44

    그렇군요
    저희 아이들이 물그릇의 물을 안먹고
    바닥에 고인   별로 깨끗하지 않은 물을 핥아 먹길래
    저는 야생에서 살아 남기 위해
    어미로 부터 교육 받은 걸로 나름 생각해 봤습니다.

  • 마마 2013.05.28 21:08
    생수병 잘라서 쓰다가 애들 밥그릇 쓸려고 버섯 담는 그릇을 한박스 사서 나눔하고 같은 그릇으로 물그릇으로 쓰고 있어요
  • mrk4u 2013.05.28 21:17
    요즘 사료보다
    물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은이맘 2013.05.28 21:52
    밥은 한달을 안먹어도 살지만 물은 사흘만 안마셔도 탈수로 죽습니다. 생명을가진 모든것에 해당되겠죠.
    모쪼록 유익한정보이길 바랍니다^^
  • 바비냥냥이 2013.05.28 23:19
    아하 그래서 저희 애들이 화장실 세숫대야에있는 물과 어항물만 먹는거군요 음~~글쿤
  • 소 현(순천) 2013.05.29 20:48
    난 물그릇을 두군데 놔줘요.
    유리그릇인데...더 넓은 그릇으로 바꿔줘야 겠어요.
    울 아파트에서 밥먹는 냥이들..수돗가 나무아래 밥자리 가는 길목에 크다란 프라스틱 양푼
    딸기 담아 파는것...날마다 가득 물 담아 줘요.
    그리고 수돗가 크다란 양푼 다라이에도 물 담아 둡니다.
  • 소피 2013.05.30 08:49
    아 ~~ 그렇군요! //친한 동네 할머니에게 얘들이 먹을 물이 필요하니 마당에 물그릇이라도 하나 놓아달라 부탁드렸더니요, 다음날 아가들 밥주러나갔는데 길가에 큰 플라스틱 그릇에 물을 가득 담아 놓았더군요. 근데 얼룩이녀석이 제가 주는 물을 안먹고
    할머니가 담아놓은 물을 먹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런 이유였나봐요ㅠㅠ

    전 아무래도 무늬만 맘인가 봐요^^...
  • 홍단이맘 2013.06.10 15:38
    저희도 세숫대야 해놓고 물주는데, 확실히 좁은 그릇보다 훨 좋아하더군요.
    추운겨울날 물그릇이 크면 물이 덜 얼지 않을까 해서 넓은데 줬는데 확실히 좋아라 하길래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몰랐던 사실이네요. ^^
  • 빈이네팡 2013.06.15 02:10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저희 애도 장실갈때마다 따라들어와
    세숫대야 담긴물을 먹더니..그 이유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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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13.05.29 08:43

5월25일(토) 창립총회를 마쳤습니다.

총회와 한주의 간격으로 그것도 평일에 있어 시간 내시기 어렵다는 것 알지만,

많은 분의 참석을 바랍니다.

강동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일이지만, 그 안에서도 찬성하지 않는 분이 많습니다.

다같이 모여 "길고양이와의 행복한 동행"을  꿈구는 분들이 많다는 것 보여 주셔요

강동구 캣맘.캣대디들은 당연히 참석하시고, 다른지역 분들도 참석 바랍니다

 

 

 

 

강동구와 우리협회의 MOU 및 길고양이밥그릇.사료 기증행사가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        다           음       -

 

일  시 : 2013년 5월 31일(금) 11시

 

장  소 : 강동구청 5층 대강당

 

참석자 : 구청장님, 구청담당자, 구의원,  18개 동장님, 강풀, 강동구 캣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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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2013.05.29 18:08

엄마냥이 건강한 몸으로 제 자리 돌려 보내고 두부 오늘 포항으로 입양갔습니다

이쁜이는 아직 이야기 중이고 꼬맹이도 1주일 정도면 퇴원 가능하다 하시는데 꼬맹이는 다리 하나를 절단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워낙 씩씩하고 건강하고 또 마침 병원에 꼬맹이에 맞는 핀이 있어 호흡 마취후 수술을 해주셨는데 수술후 바로 밥을 먹을만큼 엉뚱한 아이에요

하지만 처음 봤을때 다리가 좀 그랬거든요 다리는 살렸지만 아마도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할것 같습니다

어제 깁스를 풀고 앵앵거리더니 오늘은 살짝씩 발을 딛어 보지만 힘이 들어 갈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테지요

그래서 다리를 살 살 주물러주면서 마사지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해서 해줬어요

입양가면 좋을텐데 이아이를 받아 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희망이  걱정스러워하면서 부탁하시는 구조분 뜻도 있고해서  희망아 이름도 불러주고 간식도 주고 참 맘이 아픕니다

얼마나 야위었는지 뼈밖에 없어요 그래도 살겠다고 얼마나 잘 먹는지요

우리 희야 다 죽는다 했는데 살렸습니다 누군가는 욕을 했을수도 있어요 돈 시간 모두 그 아이에게 주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을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끝없는 사랑 앞에는 하늘도 저를 버리지 않더군요 희야보다는 희망이 상태가 더 안 좋을수도 있지만 매일 들러 우리 밥 엄마들이 널 기다린다고 이야기도 해주고 맛난것도 먹여주고 힘내라고 이야기해주고 올께요

병원 언니야들한테 수시로 먹여 달라고 늘 아픈 아이들에게 먹이는 리커버리를 주고 왔습니다 희야를 이거 먹여서 살려서인지 아픈 아이에게는 이게 먹이기도 좋고 잘 먹더라구요

병원에 있는 아이들도 길에 있는 아이들도 행복해 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자주 희망이 소식 전해 드릴께요

  • 은이맘 2013.05.29 20:15
    참 고단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특히나 병원수발은 사람보다 더 힘든것같아요.
    병원장님께서 의식이 있으신분이라 병원비라도 저렴히 해주시는 곳은 그나마 좋은데 그렇지 않은곳, 특히 길고양이 안봐요 하고 매몰차게 이야기하는곳은 정말 불질러 버리고싶죠.
    마마님은 온기족이 동행을 해주시는듯합니다^^
    특히나 바깥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분들 부러워요.
    돌보시는아가들은 마마님의 정성에 따뜻한 엄마 만날거예요.
  • 소 현(순천) 2013.05.29 20:46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린 이제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ㅎ
    못 먹어서 삐쩍 마른 고양이 더럽다하지 말고 먹다남은 밥 한덩어리라도 나눠줄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오기전에는 우린 늘 이방인 같은 존재 입니다.
    희망이...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든 길생활에 그토록 말랐을지..
    희망 처럼 비슷한 냥이들 보면...우리 곁에서 밥 먹는 냥이들은 행복냥이들이 맞는데.
    희망이에게 꼭 나아서 이쁜 냥이로 밥엄마에게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건강해 져서 밥 엄마 울지 않게 해주라고요.
  • 엄마의 정원 2013.05.30 23:28
    어쩌면 끝이 보이지도 않은 이런일이 언제나 같은마음으로
    가길 기도해봅니다.
    가족들이 늘 함께 해주시는 마마님 늘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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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2013.05.30 09:17

경주에서 포항으로 이사를 왔구요. 가끔 경주에가서 전에 돌보던 애들을 만나고 옵니다.

골목을 찿아다녀도 못만날때도 많지만 오늘은 2층 현관앞에 살던 세마리를 다 만났습니다. 

골목에서 이름을 부르니 냐옹냐옹하면서 위에서 바로 뛰어내려오네요. 한마리는 정말 강아지같이 잘 따르는 기특한 아이입니다.

그 아이는 매일 길냥이들 먹이주러 동네를 돌아다닐때도 강아지처럼 저를 졸졸 따라다녔어요.

어쨋든 또 주인집에서 쥐약을 놓을까봐 항상 불안한데.. 제가 없는 집에서 무사히 살고 있는걸 보니 오늘도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사온곳에 데리고 오고싶지만 이사한곳이 개인주택이 아니고 또..영역을 떠나는것이 좋지 않을것 같아서 가끔와서 확인하고 먹이주고 한답니다..

유난히 따르던 한마리가 두달사이에 좀 마른것 같아요.. 그리고 한쪽눈에 고름이 흘러있구요. 너무 늦은 밤이라  그냥 돌아왔는데 낮에 다시가봐야겠어요. 고름 나오는것이 무슨 병인가요?  너무 어두워서 상태를 파악하긴 힘들었는데 눈이 충혈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한쪽눈을 잘 못뜨는것같아 걱정이네요. 일단은 병원에서 약타서 제가 직접 치료해도 될까요. 아님 병원에 데려가는것이 좋을까요. 눈을 깨끗이 닦아주지도 못하고 그냥와서 참 마음이 무겁네요..

.. 그동안 길냥이들 먹이주는것에만 신경썼는데 이런일 닥치니 당황스럽네요.. 이제부터는 중요한 약들은 미리 구비해두어야겠어요..

  • 은이맘 2013.05.30 13:16
    포항은 우리 사장님 형님께서 어머니 모시고 사는곳인데~~

    경주까지가 멀지않나요?
    아이들이 영역을 안떠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누군가가 다시 밥엄마가 되어 주셨을래나요?

    눈에 고름이 흐르는 아이는 병원데려가심이 좋을듯합니다.
    싸우다가 다쳐서 염증이 생겼을수도 있으니~~

    멀리 떠나 왔어도 마음은 늘 그자리 인것을요.
    저도 이사를 한다면 몇일에 한번 이라도 돌아보게 될듯 싶네요.
  • 소 현(순천) 2013.05.30 17:05
    나는 일부러 광주가면 들리지 않고 돌아 옵니다.
    다시 만나는것도 넘 힘들고요.
    이제는 먼거리 밥자리는 웬만하면 만들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데..
    내주변..내 발길 닿는 것의 냥이들도 넘쳐나니..마음은 늘 무겁답니다.
  • 프리티 2013.07.10 04:08
    다행이 많이 멀지 않아 간간히 안부를 확인하고 옵니다. 다시 밥엄마가 되어준 사람은 없는듯해요. 갈때마다 허겁지겁 먹이를 먹는답니다.. ㅠㅠ
    아파도 옆에서 간병을 못하니 너무 가슴아프구요.
    그리고 소현님 말씀대로 어딜가나 불쌍한 냥이들이 많아 항상 걱정입니다.
    정말 요즘은 국가나 사람들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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