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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2.10.25 09:19

늦여름쯤에 갑자기 다섯아이를 데리고

울집앞에 터를 잡았던 시끌이 여사님이 어젯밤 드디어 빈궁마마로 거듭나셨어요,

 

얼마전에 다섯아이중  한아이는 아픈모습으로 울집 현관앞에서 떠나지를 않고 있는걸

무릎담요로 덮쳐 병원데려가서  범백인거 확인하고 이틀 입원치료 하다가 자기네 별로 돌아갔구요.

 

아가 파묻어 주려고 동네 아저씨댁에 삽 빌리러 갔더니

그 아저씨....식사하시다 말고 후래시 들고 그 깜깜한 공원까지 쫓아오셔서 아이 가는길을 도와주셨네요.

 

제가 아이 시신들고 훌쩍 거렸더니 아저씨가 얼른 제손에서 걷어다가 잘 싸서 묻어주시더라구요.

죽은 아이가 지네 마당에 들어와 떵싼다고 쥐약놓겠다고 하는 화분할매만 있는 세상이 아닌가봐요.

이렇게 감동 주는 분이 계셔서 분노가 잦아드는 날도 있어요.

 

그리고 약해보이던 다른 아가들이 하나씩 안보이더니

최근엔 울동네 왕초랑 똑 닮은 꺼욱이 자식으로 추정되는 아가만 지엄마를 쫓아 우리집에 밥먹으러 왔드랬어요.

이쁘던 다른 아가들 모습이 아직 제눈에 선명하게 남아있건만 살아있단건 살아있는것도 아니에요.

 

그러던중....

시끌이 여사님 몸을 좀더 건강하게 해서 TNR 을 해주리라 눈여겨 보던차에

어제 낮에 차밑에 있는걸 발견하고 불렀어요.

처음 볼때부터 저한테 안기는 아이였던지라  훌떡 안아서 케이지 안에 넣었지요.

이름대로 시끄러웠어요. ㅎㅎㅎ

케이지안에 손을 넣어 만져주고 얼르고 달랬더니 잠잠!!

 

" 남아있는 니 아가는 걱정말거라~ 아줌마가 너 병원 간새에 잘 챙겨먹이마~

시끌이 여사님~ 아줌마 믿지?  이제 아이 낳는 고생은 이로써 끝이야~ 

내가 아이 낳아봐서 아는데 하나 낳는것도 쌩떵싸다 배를 난자당하는 고통인데 다섯이나 낳아야 하는 너희는 그걸

어떻게 견딘단 말이니?  이제 끝이야~ 고생 끝이니 힘내자!! " ....아이 쳐다보면서 비맞은 스님처럼 계속 중얼중얼.

 

그러고 있는새....신길동 친한 캣맘이 사비로 구입한   통덫이 땡땡이님댁에 가 있어서

그게 오고 있었고.... 여사님이 잡히셔서...땡땡이님이 병원가는걸 도와주셨네요..

 

여사님....남겨놓은 아가가 걱정이었는지 차안에서  내내 소리칩니다.

 

여사님은 죽은 아가 묻어주러 갈때도 저런 목소리였어요.

저런 슬픈 목소리로 공원입구까지 제법 되는 거리를 쫓아왔어요.

아저씨랑 같이 같던 캣맘분이 놀라실 정도였구요. 쟤가 뭘 알고 쫓아오는거 같다구요.

검은 봉다리에 들어잇는 물체가 자기 새끼란걸 알았을까요?

 

"미카 아줌마~  거기 검은 봉다리에 조그맣게 들어있는게 내 아가 맞죠? 내 아가 맞죠?

죽은거 맞죠?  묻어주러 가시는 거면 나도 내 아가 마지막 가는길 보고 싶으니 데려가 주세요~ ㅠㅠㅠ"

 

아우~ 저  미쳤나봐요.

시끌이 여사님 영혼이 나한테 빙의 됐나? . ㅎㅎㅎ

 

하여간 ... 

시끌이 여사님은 빈궁마마가 된  벼슬덕으로  배가 엄청 아플뿐이고

 나는 자판두드리느라  바빠서 화장실 타이밍을 놓친 관계로 배가 살살 아플뿐이고

오늘도 또 괭이와의 사랑은 어김없이 펼쳐질뿐이고.

 

 

 

 

 

 

 

 

 

 

 

  • 북극곰 2012.10.25 10:34
    미카님..너무 슬퍼요.......
    시끌이여사님의 마음이..너무도 안타깝고.......정말 순간 뭐랄까 가슴이 찡하다고할까요 그러면서.
    먹먹해지네요..
  • 미카엘라 2012.10.25 12:26
    슬포요?
    울지 말아요~
    그러는 나도 툭하면 눈시울이 벌개지지만요.
    시끌이 여사님은 AD캔좀 진상하라고 병원에 연락했으니 먹고 계시려나?
    아이들 TNR 초반에는 면회도 가고 그랬는데...이제 미카 아줌마도 군기가 빠져서
    가지도 않고 병원에 확인 전화만 하고 있어요.
    토욜에 데려다가 지네 아가랑 얼렁 만나게 해줘야죠.
  • 마마(대구) 2012.10.25 11:54
    시끌이 여사 이제 편안히 주는 밥 먹고 잘 지내세요
    제 귀도 환청이 들려요 울 희야 어제 밤에 으에~ 하는데 꼭 엄마로 들렸답니다 미쳤다해도 좋고 이상해도 좋아요 밥만 맘대로 주게 해주세요 ㅠㅠ
  • 미카엘라 2012.10.25 12:31
    아이들 말을 알아들을수 있는건 미친게 아니에요.
    축복이에요. ㅎㅎㅎ
    가끔 그 축복이 버거워서 힘들지만요.
    어디서 '냐~~" 소리만 나도 ....음마~ 괭인가? 뭔일이랴? ...
    발딱 일어나 쓰레빠짝 엄지에 겨우 달고 계단을 다다다다 내려가고 있는
    내모습에 실소를 머금을때도 있어요.
    삐돌씨 몸살나서 끙끙 앓아도 잠만 잘자는 내가 . ㅎㅎㅎ
    삐돌씨 말이 맞아요. 한잔 걸치면 하는 그 소리. "나는 괭이보다 못한 인간이야~" ㅎㅎㅎㅎ
  • 남의집일이 아니네요.
    올봄에 아가들 낳고 몸조리잘하신 토리아짐
    치자가 인자 아그덜 그만낳아야쓰것다 딱 한마디했는데 애들만 치자집에 내비두고 들고 튀었어여.
    육묘장에서 밥빨랑 대령하라고 짜증냄시로도 치자손은 절대 거부.
    다행이 파찌가 잘지키고 있어서 가을아기는 안낳았지만도 내년봄엔 우찌해바야겠는데...
  • 미카엘라 2012.10.25 12:42
    우찌 안하면 ..고것들이 자꾸 어찌쩌찌 해서... 두달후면 배빵빵....또 좀있으면 줄랑줄랑 달고와...
    찐드기붙어 여차저차 하는 바람에...
    내맘은 자꾸 벌랑발랑하고 ...눈은 팽팽 돌아가다...비위약한 처지에 닭괴기 삶아대야하고...
    혹시나 못키우는놈 현관앞에 데려다 놓을까봐 ...자도 자는것이 아니요. 먹어도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니.
    꼭 우찌 해주세요~
  • 소 현(순천) 2012.10.25 14:55
    시끌이 여사님 이야기 읽다보니 울 부영이가 생각나네요.날 캣맘이 되게한 첫사랑 길냥이지만
    요즘은 송이랑 꼬미한테 빠져서 모른체 하고 지내요.
    왜냐면 맨날 내게 하악질에 솜방망이질하니..글고 경비아저씨 따라 다니면서 음식물 수거함 음식이랑
    사람음식만 먹고 사료도 배고파야 와서 먹고...새끼 낳으면 그옆에다 밥갖다 바치니 지 새끼 나한테 던져주고 가버리고..그래서 이번 출산은 걍 모른척 지나 갑니다.
    5마리중 한마리 델고 있다는데 눈여겨 봤다가 이번엔 겨울이 되어도 잡아서 빈궁마마 만들 겁니다.
    밥준지 4년만에 이번이 7번 출산이고 송이는 5번째 꼬미는 6번째 새끼중 한마리씩 밥엄미앞에
    던져준 새끼거든요.
    안아서 잡을수 있담 얼마나 좋아요.
    난 통덫놔야 하는디...ㅠ
?
미카엘라 2012.10.24 10:39

지하철  막차풍경은 그렇대요

 

지하철 문열리면...

술취한 아저씨가 신발 벗고 들어온대요.

지네집 현관 문 열린거라고 착각하는거겠죠.

이건 나도 익히 알고 있는 얘기에요. ㅎㅎㅎ

 

또 어떤 아저씨는 여럿이 앉는 의자를 혼자 다 차지하고 앉아 잔대요.

양말은 헐떡  벗어놓구요.

그집 마누라가 술은 퍼먹고 와도 양말은 꼭 벗고 자라고 바가지 깨나 긁어대니 취중에도 말 잘듣는건가봐요.

 

더 맛간 아저씨는

문 열리자 말자 ..화장실이라고 착각하는건지...오줌 싸시고..

다음 정거장에 문 열리면 내린대요.

 

이런 주리럴!!!

 

그 칸에 앉아있는 사람은 뭐에요?

냄새도 냄새지만 ... ㅎㅎㅎ

 

 

 

 

  • 북극곰 2012.10.24 16:51
    막차에 술취하신분이 주사부리실땐..정말;;난감하다는;;=_=;;
    술은 딱 본인이 즐길수있는정도까지만 마셔야한다고 생각하는지라...=_=;;
    1호선막차탈때가 무서워요..ㅎㅎㅎㅎ
  • 미카엘라 2012.10.25 08:22
    술먹고 1호선 막차타서 주사 부리고 싶어요. ㅎㅎㅎㅎ
    농담~~~~~
  • 시우 2012.10.24 18:21
    으악..으악..으악...
  • 미카엘라 2012.10.25 08:23
    꾸웩~ 꾸웩~ 꾸웩~ ㅎㅎㅎ
    뭘 상상하신걸까요? 시우님이?
  • 마마(대구) 2012.10.24 18:43
    지하철이 서울이랑 대구 타보면 분위기가 너무 달라요 서울 사람들 너무 열심히 움직이고 바빠 보이더만 밤되면 이상하게 변하나 봅니다 술 먹고헬렐레하는 사람 젤 싫어요 초딩때 울아버지 리어커에 태우러 다닌 기억이ㅠㅠ 요즘 같으면 넘사시러워서 가출 했을꺼라고 이야기하는 추억이지만 술취한 사람 Oh! no!
  • 미카엘라 2012.10.25 08:27
    지하철 막차 얘기 우리집 두남자가 한 얘기인데요.
    아무래도 이거이 ... 의심병이 고질병이 되가는 제 입장에서 보면....혹시 자기네 얘기 아닌가 싶어요.
    ㅎㅎㅎㅎ
    저도 술먹는거 싫어요. 본인은 기분좋은지 목소리 커지고 입 찢어지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은
    딴놈의 술귀신이 들어가서 저러나 싶거든요.
    괭이귀신은 봉사정신에 희생정신이나 투철하지. ㅎㅎㅎ
    술귀신은 꼬라지귀신이에요.
  • 소풍나온 냥 2012.10.25 18:27
    으아~~ 시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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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oull 2012.10.24 00:34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묻고답하기를 누르면 왜 위에 길냥이사랑 탭 늘어나서 쓰기 버튼 쪽을 가릴까요 ㅠㅠ

 

그래서 일단 요기에서 질문드려보려구요~~

아파트에 발라당냥이인 껌둥이, 다른 검은아이 등등 제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들도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은 세군데에 밤에 집에 들어올때쯤 일회용 비닐에 담은 사료를 두고 오고 오전에 슬쩍가서 치우는데요

아파트가 동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인지 경비실 아저씨들이 부지런하신건지 ㅠ_ㅠ

아파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휴지한조각 없어요...........ㅋㅋㅋ........... 그래서 숨겨서 숨겨서 주고 오고

쓰레기는 제가 치우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치우러 가기 전에 이미 치워져 있을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파트의 화단이 다 낮아서........ 큰 나무있는 쪽 밑으로 주고 오는데

화단 안쪽에 있다가 이상한 여자가될뻔 하기도.........................................ㅇ_ㅇ...했어요...

엄청 조심조심 주고 있구요, 하루에 한번만 사료 두고 오고 있어요 이곳 저곳 두는데

먹는 거 본 아이는 제가 말한 껌둥이 그리고 다른 검은 아이 밖에 못봤거든요 ㅎㅎ 세네봉지 있으면 이따와서 먹고 하려나?

라는 생각을 하긴 햇는데 ㅜㅜ 너무 모자른건 아닐까 싶기도하지만.......

제가 할 수있는 한도 내에서 해야할것 같아서.......... 시간도 시간이고 치우고 눈치보는 것이 걱정되서요..

괜히 안좋게 들켜서 많이 봐왔던 사례처럼 아파트에 고양이 밥주지말라고 공고문이라도 붙을까봐.........ㅠ_ㅠ...흑흑

꿈에서 사료 주고 있는데 근처 캣맘이 짠!하고 나타나시는 꿈을 꿨답니다!

흑흑 꿈이였지만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랄까요 ㅠㅠ

 

아! 정말 질문은 ㅎㅎ 제가 지금 사료는 그럭저럭 주고 있는데..그런데 도저히 물을 어떻게 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워낙 깨끗한 단지라 쓰레기처럼 위장해서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릇이나 이런걸 숨길곳도 마땅히 없구요...

그래서 결국 이틀에 한번꼴로 파우치랑 조물조물해서 주거나 하는데.........

지금 현재 파우치나 캔을 섞어서 주는 것이 냥이들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될까요?

제가 나가는 길에 사료를 챙겨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면서 두고 오는 상황이기때문에

경단밥을 진짜진짜 만들어주고싶은데 ㅠ_ㅠ...경단밥을 들고다니기엔 무리가 있네요...........흑

 

올해 겨울은 특히나 엄청 춥다는데............. 이렇게 조물조물 해서 줘도 다 얼어버릴까봐 ㅠㅠ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검색결과 설탕물을 찾았으나......... 물을 담을그릇하나 놓기 힘들어서 ㅠ_ㅠ

추운 겨울에는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오~~

 

( + 아참! 기호성괜찮고 조금 촉촉한 캔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바아다 2012.10.24 02:13
    저는 포장용 김통을 써요.
    이게 그나마 얇고 투명해서 눈에 잘 안 띄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 많은 곳이나 길가는 종이컵에 물을 담아서 두기도 해요.
    종이컵은 쓰레기로 잘 굴러다니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습식사료나 간식은 수분섭취에 도움이 돼요.
    제가 먹여본 캔 중에서는 굿프렌드, ANF정도가 가격대비 기호성이 괜찮았는데,
    님이 원하는 촉촉함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얼마나 동네 캣맘이 간절하셨으면 꿈까지 꾸셨을까요~ ㅎ
    언젠가 그 꿈 이뤄지는 날이 올거예요. ^^
  • insoull 2012.10.24 12:45
    김통에 한번 두고 와야겠어요! 나무밑에는 숨겨 둘 수잇으려나 모르겟네요 ㅠ_ㅠ
    나무라고 하지만 옆으로 살짝만 돌면 보이는정도라....
    조..종이컵 하나도 볼수 없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ㅠㅠ 에고고...
    물을 못주는 날에는 캔이나 파우치라도 섞어서 주려고하는데 캔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팬시피스트 인가 그거를 삿었는데 ㅠ_ㅠ 안먹어요ㅎㅎㅎ
    추천해 주신거 찾아보고 사야겠어요!! ㅎㅎㅎ
  • 시우 2012.10.24 08:16
    전단지로 상자를 접어 사료를 주고요..그 상자에 검정비닐봉지를 씌우고 물을 주면 둘 다 쓰레기로 보여요..
    밥주기 힘든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되니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 말아요..
  • insoull 2012.10.24 12:46
    전단지를 상자로 접는 방법도 있군요! 안그래도 앞에서 한장 주워왔는데
    사..상자를 어떻게 접을지 A4용지로 연습해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반대로 된듯한ㅋㅋㅋ
    전단지 아껴야해요 ㅠ_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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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현(순천) 2012.10.23 19:19

광주 남구 백운동 화실 밥자리...

누구의 간섭도 해코지도 하지 않고 맘대로 와서 먹고 잔디에서 딩굴고

물도 마시고..길고양이 밥자리 치곤 천국입니다.

어미인 화선이가 밥자리 봄에 삼색이 세마리에게 넘겨주고 떠났는데

초여름에 두어번 오더니 영영 안옵니다.

남은 삼색이 매란국이는 첫 임신에 새끼들을 잘 거두지 못했나봅니다.

올 여름 무더위에..

지난 8월 2마리 데리고 있는것 보고 오늘보니 화선이 닮은 4개월령 정도

한마리 만이 밥자리 매란이들과 같이 밥을 먹네요.

아주 통통하고 건강 해요.

 

그동안 추석전에 셈이 화실을 팔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그런데 오늘 그러시네요.

화실 팔려고 내놨는데 화단에 있는 난초 화분 차 가져 왔으면 가져 가라고 합니다.

가슴이 쿵!!!

태연한척 하고 화분 2개 차에 실었습니다.

새끼때 부터 사료 먹고 자란 매란국...

 

내가 가면 안다고 냥냥 거립니다.

오늘도 사료 채우고 체리쉬에 구충제 프로이젠. 엘라이신을 넣어서 버무려 주고

먼 발치에서 많이 먹으라고 눈키스만 했는데.

장소가 새로 신축하는 남구청 앞이라  화실 옆집까지 헐고 원룸을 지어요.

몇년전 부터 팔라고 오는 사람들이 있었고 20년 넘게 제자리 하던 땅값이

2배이상 올랐대요.

이곳을 팔고 사무실을 얻어 화실을 개원 할것 같아요.

늘 비어 있는 집이라 화분도 도둑맞고...

눈독 들이는 사람이 많아 곧 팔릴것 같아요.

분명 화실자리도 100평 넘으니 원룸을 지을것 같은데..

 

그래서 내년봄 tnr을 하려고 맘 먹었는데.

겨울이라 금방 집을 짓지 않으면 그나마 겨울은 밥을 줄것 같지만 새주인이 출입을 허락하지

않으면 안되고..일주일 마다 그곳에 가서  챙겨 주고 올까.

집이 팔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내년봄에 팔리면 그동안 뭔 방법이나 tnr이라도 해서 방사 할건데..

 

그래도 길은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善한 끝은 있다고 하니.......

  • 호랑이와나비 2012.10.24 10:01
    어휴 ~~걱정이네요 ㅠ 그곳에 마련된 집에서 아이들이 맘편히 오고 가면서 밥먹고 잘지냈는데
    건물이 들어서고 다른 이가 오면 ~~저도 심란하네요
    하지만 소현님 좋은 해결책이 있을겁니다 !!
    언제나 길은 열려 있으니 다른 살 방법이 분명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
  • 마마(대구) 2012.10.24 18:38
    선한끝이 꼭 있다고 믿어 볼랍니다
  • 시우 2012.10.25 09:12
    우쩐데요...해피엔딩이 되어야하는데...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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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취우 2012.10.23 15:11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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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메오 2012.10.23 15:08
장터에 판매하는 나비랑
애들 기호성이 어떤가요?궁금해요^^
  • mrk4u 2012.10.23 17:01
    기호성 좋은 편입니다.
    제가 길냥이들 캔을 많이 주다 보니
    이 동네 길냥이가 입이 고급인데
    그런대로 먹어주니 좋은 편이죠...

    못 먹던 애들은 잘 먹을 것입니다.
  • 아준마 (서울관악) 2012.10.23 18:45
    잘 먹습니다.
  • 까메오 2012.10.23 19:05
    다행이에요 ㅋ 얼릉 주문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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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자 2012.10.23 14:37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소일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과에서 PAW(Partner of Animal Welfare)라는 동물복지 관련 학술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동안 한겨레 토요신문에 캣맘인 소설가가 연재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캣맘'이라는 소재로 '일반시민 대 캣맘'으로 소모임 회원들과 같이 토론을 했습니다. 토론을 한후, 도시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대립이 아닌 어우러져 상생하는데 캣맘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안철수 '내일'네트워크에 '중성화 수술 같은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인간과 고양이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제안'을 목적으로 하는 포럼을 신청했는데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길고양이에게 직접 밥도 줘본 적 없고, 돌봐본 적 없는, 길고양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21살, 22살의 대학생들이 정책을 만들기란 너무 어렵더군요. 그래서 길고양이와 관련된 정보을 얻고, 글씨로만이 아닌 TNR사업의 문제점을 알고, 직접 캣맘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에게 질문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꾸벅)

  • 까메오 2012.10.23 19:10
    길냥이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애써주시니 넘 고마워요ㅜ
    야기서 많은정보 얻으셔서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미카엘라 2012.10.22 20:21

별것도 아닌 인생이

이렇게 힘들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사랑이

이렇게 사람을 괴롭힐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도덕이

이렇게 스트레스를 줄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세상이

이렇게 복잡할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글이

이렇게 수다스러울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똥이

이렇게 안 나올수가 없네.

 

 

요즘 제맘같은 얘기여서 올려봅니다.

 떵얘기만 빼구요. ㅎㅎㅎ

 

마광수의 '미친말의 수기' 라는 책에서 본 글이구요.

 

읽다가 문득 이런 주제라면 우리 캣맘들 책 몇권쯤은 쉽게 낼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미친 캣맘의 수기" ㅎㅎㅎ

 

어때요?  뭔가 글이 술술 엮어져 나올것같지 않나요?

 

  • 마마(대구) 2012.10.22 22:20
    다들 시작부터 쓰자면 책 몇권은 되겠지요 나중에 자연스런 동행이 된후 후기를 쓰고 싶네요 큰 소리로 웃으면서 지금 쓰면 속상하고 슬픈 일이 더 많을것 같아요
  • 미카엘라 2012.10.23 13:05
    캣맘들 사연 모아 모아서 책 내가지구설랑
    대박나서 ....... 거기까지만 상상해도 행복해지네요. ㅎㅎㅎㅎ
  • 북극곰 2012.10.23 11:37
    저는 글재주가 없어서..ㅠ_ㅠ...쓸수 없을거같다는..ㅠㅠ
  • 미카엘라 2012.10.23 13:01
    엄살떠는 사람이 더 잘하던데.
    학교다닐때도 봐요.
    전교에서 한다는 놈들은 맨날 ...그냥 잤네~ 시험 망쳤네~ ..그러고
    못하는 놈들( 예를 들어 우리 돼랑이. ㅎㅎㅎ 걔한테 이르면 아니되오~) 은 시험 잘봤냐고 하면
    늘 잘봤대요. 성적 나온거 보면 개뿔~ ㅎㅎㅎ
    북극곰님도 엄살쟁이~ 재주 있으면서~
  • 소피 2012.10.23 11:39
    님 맘이 내맘이네요. 요즘들어 늙으막에 이민을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행복지수 2위라는 네델란드 사람들의 생활은 어떤걸까요?
  • 미카엘라 2012.10.23 13:04
    저는 변화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라 어디로 이민가는건 그렇구요.
    괭이들때문에 한숨이나 쉬지 않는 날이 어여 왔음 좋겠어요.
    그 작은 소망도 내세울수 없는 이 모진 .....
  • 호랑이와나비 2012.10.23 14:40
    정말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걸로 인해 맘이 상하고
    스트레스 받고 ㅠㅠㅠ 특히 고양이 밥주는 걸로 시비삼는 인간
    덜됀 인간이 세상을 복잡하기 만드네요
    수기 공모에 저도 한편 쓰고 싶어요 ^^
  • 미카엘라 2012.10.25 08:33

    맞아요.
    그때당시에는 참 울화가 치미는 일이었어도 한참 지나고보면 내가 왜 그때 그렇게 열을 냈지 하거든요.
    요즘은 성격도 갈수록 과격해지고 화가 나면 못참겠어요.
    나를 들쑤시는 인간들은 피해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고약한 인간들이 내 주위에 꼬이네요.
    꼬여서는 내 심장을 벌떡거리게 하고 주먹을 날리고 싶게 해요. ㅎㅎㅎ
    마음의 주먹을 벌써 오십만번은 날렸을거에요.
    쌍코피도 터트리고 옥시깽이도 날리게 하고 막 혼자 상상에 빠져서 실실 웃어요. ㅎㅎㅎ
    그나마 돈도 안드는 상상에 마음을 풀수 있어 다행이에요.

?
샤방히야 2012.10.22 14:09

집에 강지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다니는 회사 뒷마당에 길냥이들 보이길래 먹을것을 조금씩 주다가

 

이젠 사료까지 사다 먹이게 되었네요 ㅎㅎ

 

저같은 사람보고 캣맘이라 한다던데 맞나요??

 

암튼 4개월째 길냥이 2식구들 (1가족은 4마리 또 다른 한가족은 5마리)

 

이렇케 9마리들의 먹이를 책임지게 되었네요 ㅎㅎㅎ

 

7.5키로짜리가 한달도 못가는듯 ㅠㅠ

 

암튼 잘 부탁드립니다^^

  • 바아다 2012.10.22 17:48
    고생길 훤한 캣맘세계로 오신걸 환영해요~ ^.^
  • 샤방히야 2012.10.23 11:01
    네^^ 방갑습니다~ㅎ
    제가 밥을 주는 사람인거는 아는것 같은데 애들이 아직은 경계를 많이해요 ㅜㅜ
  • 미카엘라 2012.10.22 20:42
    너무 반갑습니다~^*^
    당근 캣맘이시죠.
    아홉분이나 먹여살리시는데요.
    저는 몇분이 와서 잡숫는지도 모르고....사료만 퍼다 나르고 있어요.
    출석부를 만들어야하나...아님 밥자리에 CCTV 를 달아서 어떤분들이 내 식당손님인지
    알고싶기도 해요. ㅎㅎㅎ
    7.5키로짜리 한포로 한달이 갔던 시절이 언제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계산이 두려워서... ㅎㅎㅎ
    여튼 감사합니다~ 제가 밥먹으러 오는 아홉분을 대신해서 감사인사 올립니다.
  • 샤방히야 2012.10.23 11:06
    네 ㅎ 방가워용ㅎ
    저도 아홉마리가 다같이 먹는건 못본듯ㅎ
    항상 보믄 애기들 먼저 먹이고 엄마가 먹더라구요
    배가 엄청 고플때아니믄요 ㅎ
    아빠 고양이는 항상 먹지는 않고 밥먹는거 지키고 가끔 먹는거 보곤해요 ㅎ
    암튼 잘 부탁드립니다 ㅎ
  • 북극곰 2012.10.23 11:36
    반갑습니다 ..어서오셔요~ ♡
    저도 잘부탁드려요
  • 샤방히야 2012.10.30 12:34
    네^^반가워욤 ㅎ
?
길고냥 2012.10.21 16:46

지금 가입한 길고냥입니다!

저는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지만 길고양이들 밥을 주고 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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