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치료
2009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길고양이를 알게 해주던 첫 녀석 밥주던 길고양이 점보가 피를 흘리며 바짝 마른 모습으로 나타났을때 무너지던 그 심정과 어찌할바를 모르던 기억이 생생합 니다. 울먹이며 동네 동물병원과 119에 전화하며 "살려주세요. 제발 구조해주세요."라며 이 곳 저곳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피가 타들어 가듯.. 바로 눈 앞에서 죽어가는 점보를 이불로 잡아 보려도 해보고 문방구에가 잠자리채를 사보았지만 내 마음은 모른채 놀래 도망가며 경계만 심해지는 첨보를 보며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더운 여름 날씨로 파리가 상처부위에 모여들고 파리 조차 찾아낼 힘도 없는 정보를 보며 이대로 절대 포기 할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인터넷에 물어 물어 한국고양이보호협회를 알게 되었 습니다. 며칠동안 바짝 타버린 마음으로 겨우 마지막 희망으로 글을 올렸는데 그 당일 협회에서 연락이 왔고 긴급건이라며 바로 통덫 지원 받았고 담당자님 의 설명으로 용기를 내어 통덫 설치를 하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적같이 10분만에 통덫에 잡혔습니다. 일주일을 눈물로 미친듯 살아왔 는데 왜 이제야 알았는지 나 자신을 자책할 정도 였습니다.
구조로 기뻐할 틈도없이 구조가 되었지만 동네 동물병원 두곳에서 길고양이는 치료를 거절해서 망연자실했는데 또 협회에서 단비 처럼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력 좋은 협력병원을 연결해주고 치료비 지원도 해주었습니다.
TNR수술이 되어 있지 않아 영역 싸움으로 인한 교상이라고 도착한 협력병원에서 알려주셨 습니다. 뜯긴 목덜미를 봉합하고 2달 가량 입원기간을 마친 점보는 다시 영역에 멋진 귀환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협회내 응급약, 영양제, 구충제 무료지원 코너도 알려주시며 신청하여 돌보는 길고양이들이 아프지 않도록 하라는 말에 울음이 터졌습니다.
항상 나 홀로 눈치보 며 길고양이 밥주었는데 지원과 도움을 주며 응원에 그 말 한마디가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 다. 한달 몇만원은 우리 점보 같은 친구들이 도움 받을수 있는 소중한 후원입니다. 또 내가 캣맘이라면 나와 내가 돌보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든든한 보험같은 존재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점보를 도와주신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후원자분들 덕분에 저 또한 점보 친구들을 위해 정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오직 존재하는 이곳에 감사와 응원드립 니다. (후원자 영등포 거주 점보엄마님 사연)
이처럼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은 길고양이를 위한 사랑이며 캣돌보미에겐 든든한 버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