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TNR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다면 TNR도 함께 해야 합니다.

길고양이는 1년 에 최대 3번이나 임신·출산을 합니다. 즉 2~3마리이던 길고양이가 50마리까 지 증가하는데 2년~3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개체수가 증가하면 잦은 영역싸움, 발정 소음 증가는 물론 허피스, 범백바이러스 등 전염병과 질병 감염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암컷은 잦은 출산과 임신으로 영양분이 체내에 축 적이 되지 않아 점점 마르고 허약해집니다. 자궁 최동증과 임신 중독으로 힘든 삶을 살게 됩니다. TNR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안입니다.

민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발정 소음과 영역싸움 소음 또한 TNR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TNR을 시행하면 주민들에게는 길고양이와의 공존이 가 능하다고 설득할 수 있게 되고, 길고양이들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묘생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밥 주는 지역 길고양이 가운데 80% 이상 TNR이 되어야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며, 반드시 암컷 수컷 모두 수술을 해주 어야 합니다. 수컷은 TNR을 안 해도 된다는 정보가 펴져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수술하지 않는 수컷이 중성화 수술 후 교미에 응하지 않는 암컷을 물거나 영역에서 몰아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영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원 인이 됩니다. 캣맘의 활동은 밥 주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TNR까지 도 책임지는 진정한 돌봄의 실천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