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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처럼 먹는데 살에 낀 철심이 나왔다”
용인 반찬가게 진이 콩이 캣맘 사건
글 장영남
자신이 7년간 키운 고양이(콩이)와 1년 전 고보협을 통해 입양해 키운 고양이(진이)를 식용이 되도록 시골 부모에게 딸려 보내 죽음에 이르게 한 콩이 진이 캣맘 사건에 협회가 나섰다.
현재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을 통해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8일에는 세텍에서 열린 펫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탄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또한 협회 고문 및 자문 변호사단을 소집해 장시간의 회의를 갖으며 법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이 사건이 잇따라 발생되는 일련의 입양사고를 막는 선례로 남기겠다는 각오다.
박선미 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양계약서는 법적효력이 없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형사상 고소고발을 제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증거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변호팀 또한 협회의 입양계약서가 이번 사건에서 결정적 증거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진이 콩이 캣맘 사건은 지난 2월 11일 시골에 사는 부모가 용인에 사는 딸이 키우던 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집에서 통째로 삶아 먹은 엽기적인 사건이다. 사건은 학대로 다리를 다친 진이를 1년간 돌본 임보자가 최근 입양자의 신상에 변화가 있음을 감지하고 두 고양이의 안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임보자가 시골에 있는 두 고양이를 다시 데리고 오겠다며 주소지를 요청하자, 친정에 없어 자신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가 어느 순간 유기했다고 말을 바꿨다. 함께 유기장소로 가는 길에는 갑자기 장소를 바꾸는 등 사실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인 거짓말을 일삼았다. 또 진실이 밝혀진 다음에도 전혀 죄의식이 없는 태도를 일관하고, 비슷한 시기 관련 카페에 탁묘신청뿐 아니라 구인구직 사이트에 펫시터 구직까지 올렸던 정황이 포착되면서 네트즌들의 공분을 샀다. 사건이 각종 SNS를 통해 일파만파 확대되며 신상까지 공개되자 입양자는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사건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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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청원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65451&objCate1=1&pageIndex=1
다리 골절로 대수술 후 철심을 박은 진이.
입양자가 7년간 키운 콩이.
지난 3월 28일 세텍에서 열린 펫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탄원서 서명운동을 벌인 고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