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8일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 묻고답하기게시판에
https://www.catcare.or.kr/resofaq/4265718 배수관에 빠져있는 고양이를 구조해달라는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건물의 전선이 모여있는 깊은 공간에서 고양이소리가 들려 셀카봉으로 촬영하니 고양이가 빠져있었다고 합니다.
입구자체가 너무 작고 위험한 곳이며 아이가 빠져 운지 꽤 기간이 되었다하여 위치확인 후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현장에 방문하여 확인하니 3~6개월령 정도의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지하 2층 정도의 깊숙한 곳에서 추위를 피하다 추락한 상황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지하에 통로가 될 만한 곳을 찾아 모두 돌아다니며 확인했으나 지하로 연결되는 통로가 없었습니다.
배관통로가 매우 노후되어있고 너저분해서 통풍구 를떼어내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모색하려 했으나
주변 상인들로부터 아이의 울음소리가 난지 1주일이 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제할 수 있을 시간이 없어
배관이 엉겨있는 곳을 열고 원상복구 조건으로 통로 통풍구를 떼어내어 시야를 확보했습니다.
아이의 형태와 눈빛이 보였고, 좁은 배관이지만 조심히 포획틀 양쪽을 돌려가며 통덫문이 닫히지 않도록 사이를 통과시켜 통덫을 내렸습니다. 공간자체가 비좁았고 배선이 많아 자칠 내려가면서 문이 닫힐 수 있기에 양쪽 기울기를 조정하면서 줄이 풀리는 요령으로 무사히 바닥까지 안착시켰고 반짝거리는 아가의 눈망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가 고팠을 아이는 밤에서 새벽을 지나도록 꼼짝도 하지 않았고 살려달라고 울었을 때와 달리 통덫이 바닥에 내려가자 조금도 울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통덫이라는 낯선물체가 좁은 공간에 들어오자 아이가 더욱 긴장했을지 모릅니다.
통덫에 들어가주길 바라는 마음을 알아준것인지 아무도 없는 조용한시간 새벽 6시반쯤 철컹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통덫을 세워 조심히 올리는 것이 가장 관건이었으나 운좋게 사고없이 통덫을 무사히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통덫 안에 있던 작은 약 5개월령 추정으로 보이는 턱시도 아이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탈수 외에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탈수 치료와 잘먹고 건강을 회복하여 아이를 돌봐주던 캣맘이 있는 본인의 영역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열은 통로는 다시 원상태로 복구를 진행했습니다.
아이가 다시는 위험에 빠지지 않고 오래도록 캣맘의 돌봄하에 건강하게 살길 함께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보협은 구조 현장 뒷정리 및 다른 고양이들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복구 및 안전공사까지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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