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김아앙님의 환묘 요요
치료지원 신청일 : 2017-08-07
치료후기 작성일 : 2017-08-16
후기 링크 : http://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C06&wr_id=3129&page=2
요요는 마당급식소에 밥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입니다. 올해 초부터 침을 질질 흘리고 다녀서 클라벳과 병원약을 복용시키고 닭가슴살과 츄르를 먹였지만 아파서 잘 먹지를 못했어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도 큰 차도가 없어서 요요의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내원해보니 구내염이 후두까지 진행된 상황이었고, 충치도 있는데다가 안쪽 치아가 거의 검은 색을 띄고 있었어요. 결국 요요는 전발치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한 처음 이틀은 사료와 캔도 잘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가고 창문만 보며 울었어요. 맛있는 사료와 간식으로 뷔페를 차려주고서야 요요는 밥을 먹었습니다. 수술 4일 후 방사를 진행했고 방사 후에는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시도 때도 없이 밥을 달라며 불러댑니다. 밥 먹다가 뛰쳐나가는 모습을 안 보게 됐고, 이가 없어도 밥 잘 먹는 요요 모습을 보고 있는 게 꿈만 같습니다. 저도 무리하지 않고 한 마리씩 치료해서 애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