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피스에 걸려 눈이 퉁퉁 부은 채 화단에서 숨어 울다 협회구조된 봄솔이가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새로운 가족과 운명의 빨간실이 이어져 있던 걸까요?
봄솔이를 임보해주시던 회원님이 봄솔이를 둘째로 입양하시겠다고 입양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봄솔이를 임보해주셨던 회원님은 봄솔이가 아닌 협회 다른 아이를 입양신청 해주셨었어요.
그런데 입양신청해주신 아이가 아프게 되어 병원치료를 받게되며 입양이 늦어졌고, 봄솔이를 소개시켜드렸더니
감사하게도 신청하신 아이가 나을때까지 봄솔이를 임시보호 해주시기로 하셨던 거였습니다.
다행히 봄솔이가 임보처에서 잘 적응을 해주었습니다.
반려중이신 첫째와도 사이가 좋고 또 임보할머니와 너무나 큰 정이 들었다고 할머님께서 봄솔이 입양을 적극 추진하셨어요~
임보할머니는 사실 줄무늬 고양이는 무서워하셨다고 하는데 봄솔이가 엄청난 애교쟁이라 할머니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나봐요~
이런걸 묘연이라고 하는 걸까요?
봄솔이는 협회 회원님의 둘째로 입양되어 여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임보엄마,임보할머니가 아닌 진짜 엄마, 진짜 할머니 그리고 고양이언니까지 너무나 그리웠던 가족품을 찾았습니다.
여름이와 함께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입양자분 입양 소감-
봄솔이는 9월 21일 저에게 처음으로 왔어요. 반려묘였던 겨울이와 함께 잘 지내보자는 의미에서 여름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처음 임시보호를 생각했던건 4주였지만, 벌써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엔 구석으로 숨기만 했던 여름이가 감사하게도 2주만에 완벽적응해주었고 겨울이와도 뗄래야 뗄수없는 찰떡 자매사이가 되었어요. 누군가에게는 2개월이 짧게 느껴지겠지만 저에겐 굉장히 값진 추억이 쌓인 시간이에요. 여름이를 만나게 된게 기쁘고 또 감사하기만 해요. 이제 정식으로 가족이 되어서 함께 행복하게 지내려고 해요. 여름아! 앞으로 언니랑 겨울이언니랑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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