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비대증과 기관지협착증, 그리고 만성 구내염으로 일요일 하니동물병원에 진료를 받은 장군이입니다.
심한 구내염으로 몸에서 썩은내가 진동을 했는데 입안을 보니 아래 양쪽 어금니부분에서 상당 출혈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X-ray 촬영에서 기관지협착증은 염려할정도는 아니었습니다.(아마도 두어달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심장약과 기관지약을 먹은 덕분인것 같습니다.그리고 따뜻한 봄이면 기관지협착증은 완화된다고 합니다.)
구내염 치료에 문제가 되는것은 심장이라고 합니다.
원장샘도 고보협을 통해서 진료했던 아이들이 수백은 되는데 장군이 처럼 심장이 크고 각이진 경우는 보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심장이 오각형으로 생겼어요.
구내염의 원인이 치석이 너무 많아 치아에 염증을 일으키므로 스케일링을 해야 하는데 장군이 경우엔 심장비대로 인해 마취에 위험이 있다고 하더군요.
마취에서 깨어나더라도 폐수종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 동물병원에 갔을때 구내염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한것 같습니다.
다행히 가스분사 마취로 보다 안전하게 시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케일링 시술시 저절로 아래 양쪽 어금니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눈에 대해서도 혹시 바이러스성 안질환일지 모르니 입원을 권유하지 않으셔서 일주일치 약을 타서 사무실에서 케어하고 있습니다.
이틀만에 장군이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심장때문에 더 두고보아야 할것 같지만 이대로라면 빨리 완쾌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움주신 고보협에 감사드립니다.
아... 장군이란 이름이 딱 어울리네요. 늠름하게 생겼어요.
아리맘님 장군이 걱정 많이 하셨는데 치료받게되어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