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중
2012.04.19 15:55

시화노랑이 치료중 입니다

조회 수 2820 추천 수 5 댓글 6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사진 1375.jpg

 

사진 1383.jpg 사진 1384.jpg

*여기까지 사진은 2011년 12월 30일 건강할때 사진입니다**

 

회사 주변에 살아서 퇴근길에 밥주는 냥이 입니다.

처음본건 얘가 4~5개월쯤 됐을때였습니다. 현재는 10~11개월쯤으로 추정되구요.

(원래 같은 배에서 나온듯한 항상 같이 다니던 남아도 있었는데 안보인지 2달이상 되었습니다ㅠㅠ

 여기가 공단이라 냥이 살기에 환경이 좋지 않아요ㅠㅠ 그나마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주변에 나무와 풀이 조금; 있어서

 나은 정도구요,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시는분들도 야옹이들 예뻐하고 간식도 주고 하구요)

항상 에옹에옹 말 많고 밥 잘 먹는아이가 3-4일이상 안 보이더니 배가 홀쭉해져서 살도 빠지고 느리게 절뚝이며 나타났습니다. 외상은 가장 심한쪽이 발톱안쪽이 찢어진거 같고 엉덩이 주변이 지저분했습니다. 그리고 뒷발 양쪽모두가 불편해 보입니다.

회사 경비 보시는 아저씨 말이 임신초기에 유산됐다고 주변에 사산했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사산된것을 제가 보았고 덮어주었습니다. 초기유산이라 고양이 형태도 갖추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병원 가기전 회사 안쪽 나무 밑에 종일 누워있었으며 캔사료를 여러번 주었는데 캔사료는 잘 먹었습니다. 밥 먹는걸로 봐서 치료 가능성이 충분 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픈걸 발견한지 2박3일만에 병원에 데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애가 너무 사람친화적이라 전혀 반항도 하지않고 이동용박스안으로 넣어 데리고 갈 수 있었습니다.

 

고보협 신청서 작성후 고다에 좋은분이 이동지원 해주셔서 경기시흥에서 서울하니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차가 덜 밀려서 8시30분경엔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병원 방문전 입니다***********************************

 

 

애가 너무 착해서 한시간반가량 이동하면서 야옹은 거의 안했으며 1시간쯤 지나니 지루하고 힘든지 힘든몸으로 나오려고 했어요ㅠㅠ

 

여러가지 검사를 하였는데요,

겉보기와 달리 외상은 없었습니다!! 골절이나 상처도 없었구요.

전 허벅지에 털과 흙이 붙어서 뭉쳐저 있는부분에 상처도 생각했는데 힘이없어서 그루밍을 못한거였던듯 했구요.

(여기가 공단이라 냥이를 괴롭히는 나쁜사람이 있거나 길가에 세워진 차량의 교통사고도 생각했거든요ㅠㅠ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봐요. 괴롭히지만 않아도 좋은것 같아요ㅜㅜ)

 

애가 너무 착해서 발톱깎는데도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런데 검사중에도 유산후유증이 심한지 자궁에서 농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체온이 40도이상으로 높았구요.

뒷발 절뚝임은 온몸에 염증반응으로 면역력이 떨어진상태에서 뒷발에 염증이 발생했는데 자연치유가 되지않고 덧나서 발 안쪽까지 염증이 번져서 곪은거라고 원장님이 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잘 데리고 왔다고 이상태라면 염증때문에 살지 못했을거라고 하셨어요)

 

초음파 결과 자궁안에 덩어리등이 많아서 즉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늦은 시간에 검사후 바로 TNR을 진행하였습니다.

(밤늦게 수술 진행해주신 하니동물병원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정상적인 자궁과달리 많이 부어있는 모습이었구요.

범백키트와 피검사를 했는데 빈혈 외에 다른 질병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입원중이구요, 어젯밤 수술후 병원에서 캔사료 좀 넣어두고 갔는데 오늘 와보니 캔사료 먹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음식을 먹는걸 보니 곧곧 회복될 것 같습니다.

제가 찾아가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멀어서 주말이나 되야 가볼수 있을거 같구요ㅠㅠ

 

선생님도 애가 너무 착하다고 하셨고, 평소에도 사람 친화적인 아이라

저도 치료 후 가정분양 생각하고 있는데 잘 됐음 좋겠습니다!!

(전 집에 질투심 갑인 딸냥이 때문에 -잠깐있던 아깽이도 때리고 괴롭히는 만행을;;- 임보도 힘든 상황이라 치료후 가정분양쪽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치료전 두려움도 있었는데 1.TNR과 2.뒷발 염증치료 3.체력 회복 정도면 괜찮은 아이였습니다.

주변에 다친 길냥이 치료 고민하시는 분들 치료에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작은치료로도 나을수 있는데 그대로두면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까지 되는 것 같습니다.

도움주신 고보협분들과 고다회원분들께 넘넘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체력만 회복하면 퇴원도 가능하다 하셨고 괜찮아진 사진도 며칠뒤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아래는 치료전 사진 입니다. 주의 바랍니다ㅠㅠ 검사와 치료를 위해 마취상태입니다

 

 

사진 1665.jpg 

 사진 1666.jpg

*덩이리진 농이 심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1667.jpg

*뒷발 보시면 염증으로 찢어진것처럼 되어있습니다. 저부분 때문에 고통이 심해서 절뚝이며 걸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염증이 낫지가 않는거라고 하셨습니다.

사진 1668.jpg

*축축한 것처럼 보이는데 말라붙은 거예요ㅠㅠ 닦아봤는데 닦이지 않을정도로 굳어있습니다.

 

 

  • ?
    마마(대구) 2012.04.19 16:07

    얼마나 아팠을까  병원 치료 잘 받고 좋은 엄마 만나길 바랄께요

  • ?
    달타냥 2012.04.19 17:27

    하이고 ...아가 ...다행이다 좋은분 만나서 치료도 받는구나..

  • ?
    고양이순찰대(안산) 2012.04.19 21:56

    우리 첫째 몽이가 시화공단 출신인데...

    몽이랑 옆모습이 굉장히 비슷하네요 전체 모양도 비슷하고....

    ㅠ_ㅠ 그래서 더 짠하게 느껴지네요...진짜 넘 비슷해서....

    아가 치료 잘하구 잘 버텨야 한다..

  • ?
    하숙생냥 2012.04.20 18:35

    다행입니다....천사들아 아프지만 말거라...님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하셨내요.감사합니다.

  • ?
    냥이의발라당 2012.04.21 20:17

    복받으실 거예염

  • ?
    야옹힘내자 2012.04.23 15:13

    이제 퇴원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감사드립니다.

    회사에 이 아이랑 같이 지내던 어린냥이가 요즘 혼자있어서 분양글 올려놨어요ㅠㅠ 관심 부탁드립니다! 

    퇴원 후 후기 또 올릴게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눈을 다쳐 수술한 예삐입니다.

    2012.04.25

  2. 성수동 넝마냥이 루나 치료상황입니다~

    2012.04.25

  3. 입다친아이.고보협도움으로 치료받고있어용

    2012.04.24

  4. 기뻐 하세요,국민 여러분~! 구조 되었습니다

    2012.04.23

  5. 시화노랑이 치료중 입니다

    2012.04.19

  6. 눈이 심하게 아프던 다미 소식입니다

    2012.04.18

  7. (도움을 구해요ㅠㅠ) 다리 골절 길냥이 긴 치료끝에 퇴원했습니다

    2012.04.18

  8. 머루(까망이) 생활

    2012.04.18

  9. 장군이 치료후기 입니다.

    2012.04.18

  10. TNR보다..위급한 탈장수술 먼저^^*

    2012.04.16

  11. 성수동 넝마냥이 루나 치료상황 간단히 적을께요

    2012.04.16

  12. 치료지원받았던 저희 한이에요~!

    2012.04.15

  13. 까망이(머루) 이삿날

    2012.04.15

  14. 까망이 퇴원했습니다 ^-^

    2012.04.13

  15. 한쪽 눈 적출수술은 받은 젖소아이입니다

    2012.04.10

  16. 흰둥이 이제는 연두 구조후 이야기입니다

    2012.04.09

  17. 이 아이를 어쩜 좋죠?

    2012.04.08

  18. 만두 소식

    2012.04.06

  19. 성수동 넝마냥이 루나 현재상황 보고드려요.

    2012.04.05

  20. [눈이 아픈 고양이 밍고] 병문안 후기~^^

    2012.04.04

Board Pagination Prev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49 Next
/ 149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