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날자에 묻고답하기란에 모몽님이 올려주신 품종묘 냥이 드뎌 구조해서 지금 화신병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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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요청 당시 사진 >
처음 글을읽고 같은 의정부라 일단 모몽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아직어린 학생목소린데..자기가 알바하는 피시방 그건물에 아기냥이가 있다고 몇일째 아이가 보이길레 참치캔을주면서 지켜보다가 고보협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하더군요..낼 퇴근하면서 들리마 약속을하고 담날 퇴근과 동시에 그곳으로 갔습니다...
총 6~7 층 건물로 1층은 식당 2층은 피시방 3층부터는 두가구씩사는 건물이였습니다..
아이가 있던곳은 맨꼭대기 옥상과 연결되는곳으로 잡다한 물건들이 있는 사람 왕래가 거의 없는곳입니다...
3층부터는 거기 세입자들만 들어갈수있게 2층위쪽 계단쪽엔 문이 늘잠겨있고 지하주차장을 연결하는 문은 거기분들만 들어갈수있게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들어갈수 있었고요....
다행히 그학생이 2층 피시방에서 알바를하느라 계단문은 다른사람이 올라갈때 몰래 문을 열어둔 상태로 그날은 아이를 볼수있었습니다...
얼마나 거리를 헤메고 다녔는지 페르시안 품종묘 (자묘)로 아직 어린 아이더군요...
사람 경계를 하지만 아이가 얼마나 순한지 첫날보는데도 가까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거리를두고 저를 가만히 쳐다보는데,,, 꼭 이아이를 구조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아이들도 살아가기 힘든데 이아이처럼 품종묘들은 길에서 살기엔 너무 힘들기에 ....
일단 그날은 아이 위치 파악하고 ,, 혹시나해서 가져갔던 사료랑 캔을 학생한테 주면서 바로 구조는 어려우니 통텇이 올때까지만 아이를 부탁한다고..... 그런데 학생 알바가 오늘까지라고 하는데 시간이 없었습니다...
일단 급하게 조언을 구하고자 밥퍼주는 여인님한테 전화를해 상황이 대충 이렇다 설명을드리고. 문의를 드린바 지금 섣불리 아무 장비도 없이 아이를 구조한다는건 무리라고.. (그때 제이동장도 다른곳에 있었기에 가지고올려면 담날 저녁인지라).....
일단 철수를하고 제가 일을하고 있어서 제가 쉬는날 아이를 구조하기로 모몽님과 시간을 맞추고 헤어졌습니다...
제소식을 아톰님이 아시곤 담날 시간을 내주셔서 밥퍼님과 아톰님 그리고 모몽님 세분이서 아이구조를 위해포획을 시도 했으나 아이가 너무 영리한 나머지 우여곡절끝에 놓치고 말았습니다...
아톰님 팔에 커다란 상처만 남기고 유유히 사라져버린 아이........
놓친아이를 너무 맘아파하시던 세분 ...젤걱정을 많이 하신 아톰님 ..밥퍼님 ...... 이두분은 저보다 더 아이를 놓쳤다는것에 너무나 속상해 하시는데 제가 너무나 죄송스럽더라구요...
일단 아이가 오기까지 급하게 가지말고 시간을 두면서 기다리기로하고 모몽님이 그곳이 집앞이라 밥과 물은 안떨어지게 항상 놔두기로하고... 하루 이틀 삼일동안은 아이가 왔다간 흔적이 없고,,저희들 속만 태우고 있을때 새벽에 몰래와서 밥먹고 용변보고 가는걸 확인한후 몇날몇일을 기다린날 드디어 6월 3일날 모몽님과 통화후 그곳으로 다시갔습니다...
정말이지 이런것이 운명일까요??? 그날은 왼지 아이를 꼭 잡을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니나다를까.... 가보니 문은 굳게 닫혀있고 누군가 거기 사시는분이 들어갈때까지 모몽님은 지하주차장 저는 2 층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세상에 아이가 있습니다..그것도 바로 제앞에 3층레서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기다리는동안 아이한테 계속말을 시키고 가져갔던 캔과 닭가슴살을 주는데도 한번 잡힌 경험이 있던지라 먹지도 안고 가만히 그자리에 앉아있을때 그층 누군가 나옵니다...
아이는 순간 놀라서 윗층으로 뛰어올라가고 문이 열린 동시에 모몽님과 통화를 하면서 아이있는쪽으로 올라가는데 아이가 내려옵니다...
우리 모두 뛰어내려가고..그러다가 아이는 또 올라가고 ..계솟반복되는 상황에서 이번엔 아이가 지하로 내려가는데 이때 놓치면 영영 더이상 아이를 잡을수 없다는 생각에 건물 밖으로 나가 다시 주차장으로 마침 모몽님이 내려와 계셨고 아이는 지하 후미진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사랍이 엎드려야 겨우 들어갈수있는곳 .... 일단 캔을 따서 아이앞에다 가져다주고 계속 말을 했습니다.... 아가 .. 엄마랑 가자 ...제발 더이상 고생안시킬께... 험한 이세상 너혼자 두지 않을께............... 엄마 한번만 믿고 엄마한테 와주라............
그러기를 몇십분 ,,, 저도 지치고 모몽님도 지치고.... 순간 그래 찢어지면 꼬메면되고..물면 피밖에 더나겠냐....
일단 담요한장들고 기어들어가서 아이를 힘껏 잡고 나와 이동장안에 넣는순간 ..........
에라디야....... 야호...... 만세 .........................
저도 모몽님도 어리둥절 ..아이를 데리고 화신으로 이동하면서 이소식을 들으면 젤기뻐하실 아톰님과 밥퍼님한테 연락을 드렸습니다.....
두분다 그날 아이구조건이 있어서 제 전화를 못받고 얼마후 연락이와 소식을 전해주시니 너무나도 기뻐하시는데 ....정말 기분 좋더군요... 로또 일등된것보다 더요......(솔직히 일등될 확률이 없어서 ^^)
맘고생 많았을 이 세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바쁘신데도 한달음에 달려와 도와주시고 이어린아이 외면안하고 옆에서 돌봐주신 모몽님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가 약간에 호흡기 증상이 있어서 당분간 치료하고 다낳고 건강 회복하면 아이 이쁘게 찍은 사진 곧 올리겠습니다....
이름은 아톰님이 맥던이라고 지어주셨고요... 좋은 뜻이라는데 일단 우리 맥던 화신병원 가실분들 계시면 한번 봐주세요...
얼마나 잘생긴 꽃미남인지요............................^^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맥던이가 하루 빨리 건강 회복하여서 이후로는 쭉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