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중
2012.06.23 22:51

순삼이라 불러주세요~

조회 수 2595 추천 수 0 댓글 11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안녕하세요.

대가족 아루입니다~

협회구조 지원길냥이에는 처음으로 게시물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지난 달 언젠가부터 셔틀코스에 나타난 순삼이..

단번에 제가 셔틀맨인 것을 알고는 처음만난 그날부터 매일 마실나오던 길냥씨입니다.

 

그리고는 만난지 일주일 열흘?정도 즈음,

삼순이는 왼쪽 앞 손을 땅에 딛지못하고 퉁퉁부은 손을 굽힌채 나타났습니다.

항상 새벽에 차 밑에서 만나는 사이다보니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도 어려웠지만

간단한 찰과상일 수도 있기때문에 일주일동안 지켜보며 두번의 항생체를 투여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을 지켜봐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 골절로 판단하고

고보협 통덧을 이용하여 구조 후 목동하니병원으로 이송되어집니다;;

 

현재 하니병원에 삼순이라는 이름으로 입원해있구요.

입원당시 급하게 지은 삼순이라는 이름이 너무 성의없는 것 같아 고민하던 차에

이효리의 순심이가 떠올라...

혼자서 ㅋ 순삼이라고 이름을 다시 정하였습니다;;

 

 

20120521-20120521-IMG_4436.jpg 

20120521-20120521-IMG_4438.jpg

 

기본적인 검사 및 엑스레이 촬영을 위해 마취를 하였습니다.

중성화 수술도 하였구요.

(귀커팅 하지않았어도 괜찮았는데 미안하다... 순삼아...)

 

 

언제나 그렇지만 마취되어 눈을 뜨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를 보면 마음이 아주 짠합니다.

 

 

20120528-20120528-IMG_4528.jpg

20120528-20120528-IMG_4532.jpg

 

에구구구... 입원 중인 순삼이...

 

입원 이튿날이니 병원 환경이 낯설기도 무섭기도 할 것이고...

아무래도 남성을 싫어하는 것 같다는 간호사 분들의 멘트;;;

 

저를 못알아보는지 귀를 딱 붙이고 있네요.

 

 

20120528-20120528-IMG_4539.jpg

 

그래도 귀를 활짝 피면 이렇게 한 인물하는 순한 얼굴의 순삼이예요.

 

 

 

그리고 어느 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한달여 정도 병원에 입원 중인 순삼이는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순한지 간호사님들이 정말 순하다고 서로 말씀해 주시구요.

순삼이는 뽀뽀도 잘 한다고 안아주고 이뻐해 주십니다.

 

순삼이의 다리 상태도 확인할 겸, 사진도 찍을 겸, 병원 2층에 놓아두어보니

일반적인 길냥씨들의 경우처럼 낯선환경에 두려워하거나, 겁을 먹거나, 움츠려들어 있기보다는..

집안에 있는 것 처럼 이곳 저곳 느긋히 둘러보고 정말 편안하게 돌아다닙니다.;;;;

 

너무 착하고 순해요.

(순삼이에 비하면 대가족 녀석들은 사악;; ㅋㅋ)

이런 녀석이 어찌 그동안 길위에서 생활했을까요.

 

이렇게 순한 녀석이 3년 동안의 셔틀 코스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것은

집안에서 생활하다가 버려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너무 순하디 순해서 누군가에 차여 골절이 난듯 싶구요 ㅜㅜ

(아마도 남성 ㅜㅜ)

 

큰 골절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아주 약간의 절룩임이 있고

 너무 순해서 밖의 생활은 힘들 것 같습니다.

좋은 곳으로 입양가야 할 것 같은데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ㅜㅜ

 

얼마나 순하디 순한지....얼마나 이쁨을 받고 있는지..

순삼이 사진 투척합니다...

 

20120615-20120615-IMG_4597.jpg

 

뽀로롱 순삼이~

너무 순해요~

 

 

20120615-20120615-IMG_4598.jpg

20120615-20120615-IMG_4599.jpg

 

병원 벤치에서도 요로코롬 편한하고 얌전하게~

 

 

20120615-20120615-IMG_4604.jpg

20120615-20120615-IMG_4607.jpg

20120615-20120615-IMG_4610.jpg 

 

순삼이 귀요미~

 

 

 20120615-20120615-IMG_4614.jpg

20120615-20120615-IMG_4618.jpg 20120615-20120615-IMG_4622.jpg 20120615-20120615-IMG_4626.jpg

 

간호사님 품안에서도 요로코롬 순하게~

 

 

20120615-20120615-IMG_4628.jpg

 

순삼이는 뽀뽀도 잘해요~

 

 

20120615-20120615-IMG_4632.jpg 20120615-20120615-IMG_4631.jpg

 

조금있으면 순삼이는 곧 퇴원해야 한답니다~

다시 길위로는 돌아갈 수 없는데..

 

이렇게 순한 녀석과 함께 할 집사님 안계신가요?

 

 

 

  • ?
    떡갈나무 2012.06.23 23:54

    순삼이 정말이뻐요, 순둥이의 눈빛이네요, 부디 좋은 인연닿으면 좋겠어요

  • ?
    길동무 2012.06.24 14:12

    너무이쁜순삼이네요 복받으실거에요! 순삼이와 집사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살기를 기도합니다

  • ?
    철이맘(인천계양) 2012.06.24 18:32

    아이고... 순삼이 넘 이뽀요... 이름이 삼순이랑 좀 헷갈렸어요. ㅎㅎ

  • ?
    길냥이엄마 2012.06.24 22:53

    어어~~!!

    어제 읽었을때는 맨~ 아래 멘트에 어디 괜찮은 사람 없나요?... 이래 적혀 있는거 같았는뎅~ 오늘은 수정하셨나봐~

    괜찮은! 그 말이 재밌어서리... ㅋ

    더 웃긴게 내가 봤을때는 삼순이나 순삼이나 거기 그건뎅~

    뭐랄까 촌빨 날리는 이름! ㅋㅋㅋ

    순삼이 어여 어여~ 천사같은 가심 따신 엄마 만나기를 바랍니다.

  • ?
    켓빠 2012.06.25 11:52

    앗 순심이다  ㅋ  .ㅋ

    순심이가 처음에는 까칠했는데 ..

    중성화 하고 너무 얌전해 져서 길위에서 생활이 힘들것 같아 분양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ㅋ

    요미 병문안 갔을때 켓빠가 순심이 한테 반해서 분양해 가자고 자꾸 졸랐어요 ;;;;

    요미는 거들떠도 안보고 순심이랑만 놀았다는 ;;;;

    정말 귀여운 아이예요 'ㅅ'= 진짜 만화냥이예요 ㅋ ㅋ

    요미퇴원하는 날도 켓빠는 순심이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더랬죠 ;;;;

    정말 좋은분께 분양되어서 순심이 소식도 계속 듣고 .. 

    켓빠에게 만날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면 좋겠네요 ㅋ

     

  • ?
    짱구네 2012.06.25 16:48

    우와  넘  이쁜애에요... 넘 이쁘다

  • ?
    짱구네 2012.06.25 16:50

    정말 정말 좋은분이 분양해가기를....

     

    고보협에 계신분들이 분양해주셔야  맨날 이쁜애 볼텐데

     

    아가야 좋은 사람하고 인연이 닿기를 바래

  • ?
    미소천사 2012.06.25 17:04

    눈부신 털 코트를 입은 순삼이~~~눈 색깔도 넘이쁘고 코에 묻은 짜장도 이쁘고 ㅠㅠ 완전 초미묘 삼색이 순삼이!!! 좋은 집사님 만나서 평생 행복하게 살아라~~~~^^

  • ?
    냥이냥이 2012.06.26 14:21

    정말 멋진 털코트를 입은 순삼이네요~

    이렇게 순하고 예쁜아이를.. 어떻게 키우다 버리고, 또 함부로 하는지.. 그런 벌받을 인간들은 무사하지 않길!

     

  • ?
    해만뜨면(강남) 2012.06.26 18:04

    넌, 왜이렇게도 무방비니? ㅠㅠ

    사람한테, 안기고.. 기대고... 바라보고...

    그래!  그런 가족을 꼭 만나게 될꺼야...

    사랑스런 아가...

  • ?
    땡땡이 2012.07.01 16:07

    좋은가족 만났으면 좋겠어요.치료도 해주시고 감사 합니다.^^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골절당한 아기고양이 은실이 회복 중입니다.

    2012.07.05

  2. 업둥..비야 이야기..ㅠㅠ

    2012.07.02

  3. 골목길에서 교통사고난 길냥이 결과입니다..

    2012.07.01

  4. 골목길에서 교통사고를당한 길냥이 도와주세요!! 제발요...

    2012.06.30

  5. 방화동 삼색이아가(단비) 수술 잘됐어요^^

    2012.06.30

  6. 우리 꽁치 를 떠나 보내고...

    2012.06.27

  7. 오늘 목동 하니병원에서 노랑이 횡경막 수술하는 날이에요

    2012.06.26

  8. 안녕, 자양요미는 고마웠어요 'ㅅ'=

    2012.06.25

  9. 하니병원 치료 후, 방사한 송파이쁘니입니다.

    2012.06.25

  10. 순삼이라 불러주세요~

    2012.06.23

  11. 안녕하세요^^ 수원 모카입니다

    2012.06.23

  12. 정릉에서 냥이 구조했습니다.

    2012.06.22

  13. 꽁치 입원후 오늘 퇴원 했어요

    2012.06.22

  14. 이녀석 마니 좋아졌어요..인젠 날라댕겨요..ㅎㅎ

    2012.06.19

  15. 철수 구강염 치료차 내원하였습니다

    2012.06.19

  16. 콩쥐의 퇴원후 이야기2

    2012.06.16

  17. 콩쥐의 퇴원후 이야기2

    2012.06.16

  18. 순돌 한국동물병원으로 이동 입원하였습니다

    2012.06.16

  19. 땅콩~Happy Birthday~♡

    2012.06.15

Board Pagination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149 Next
/ 149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