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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2947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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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안녕하세요 ㅠㅠ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준점 감사합니다.. 저혼자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망설였는데 


많은분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 선에서 최선을 다하였고  의사선생님도 한 생명을 살리기위해 


정말 노력하셨습니다.. 같이 애도해주셨구요 간호사분들도요.. 암튼 전 그렇게 저희동네 길냥이를 편안한곳으로 보내주었답니다.. 


그당시 얼마나 설움이 북받쳐 올랐던지요.. 울음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발견했을때 빨리 조치를 취했어야하는데.. 자책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괜히 데리고 왔나 싶습니다..  그래도 주위분들이 많이 위로해주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했구요!


의사선생님이 빨리데리고 왔어도 1억이 들어도 살리기 힘들었다고 절 위로해주시더군요 ㅠ


바로 사연올려 드릴려구 했는데.. 잠시나마 슬픔을 잊고자 늦은 새벽에 친구불러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눈이퉁퉁부어서 말이아니네요 ㅠ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분들과 회원분들 그리고 아고라 반려동물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취직해서 첫월급 어디다가 쓸꺼냐고 물어보면 반려동물 후원금에 쓰겠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게되었네요..





사진첨부 하겠습니다.. 노약자,심신허약자,어린이등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012년 07월 01일 새벽1~2시경 택시를타고 동물병원 도착







의사선생님이 빨리왔어도.. 상처가너무 심각해서 어찌할수가 없었다고하네요.. 피부가 축늘어있었던 부분은 내장이 터져서 축늘어져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다리또한 저렇게 된부분은.. 고칠려면 비용이 엄청 많이 들었을꺼라고.. 

발가락 부분은 사진에 안나와있는데 산산조각 나있었구요..

 



길냥이가 아파할까봐 다리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보니 눈으로 봐도 심각성을 알겠더군요.. 치료가 완벽하게 된다고 해도 털부분때문에 몇달은 고생했을꺼라고 .. ㅠㅠ





이제 떠나보넵니다! 고생했어 이녀석아 아픔참느라!  암컷이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당시 길냥이를 이 상자에 넣어  병원에 갔어요.. 편안한 곳으로 떠나고 상자만 남게되었는데 그 상자에 길냥이의 온기가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상자보면서 울컥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야옹거릴떄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울음을 멈추고 수건을 입으로 꽉무는 모습이 고통을 참는거 처럼 보여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젠 편안한곳으로 가서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분들이 도움주셨고 여러분들의 관심속에 길냥이가 좋은곳으로 갔다고 봅니다.  














비가 그친 후 날씨라 오늘 아침날씨 참좋더군요

힘찬하루 보내시길!







글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혼자갈때 외로우니 친구들하고 같이가라고 병원합동화장 시켜주었답니다


















  안녕 !


  • ?
    은총이 2012.07.01 10:25

    아가야,  얼마나 많이 아팠니, 이젠 편히 쉬렴.  감사합니다, 아가가 외롭고 무섭지 않게 함께 해주셔서요.  글을 읽는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함께 해주신 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압니다.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
    떡갈나무 2012.07.01 10:43

    아이구, 넘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님의 손길로 보살핌 받고 가서 다행이에요. 고생많이하셨구요, 아가, 좋은 곳으로 편히 잘가거라~~

  • ?
    마마(대구) 2012.07.01 14:39

    얼마나 괴로웠을지  냥이도 님도 서로 많이 힘들었겠네요  아가야 편히 쉬렴

  • ?
    땡땡이 2012.07.01 15:59

    아이고 수고 하셨습니다.많이 슬프고 힘드셨을겁니다 .짧은 인생 편안히 가라 아가야 .ㅠㅠ

  • ?
    길냥이엄마 2012.07.01 18:49

    세상에... 아이 어찌 되었는지 문자 드려볼려다 이곳에 들어오면 소식 알까봐 바깥에서 이제 들어와봤더니...

    그렇게 이세상 소풍 끝내었군요.

     

    살고, 죽는것은 하늘에 달려 있는데 어쩝니까...

    님께서 최선을 다하셨으니 너무 자책하진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합니다.

    가엽은 아가가 그래도 MJforwarder님 같은 사람 만나 죽음의 길 더 처참하게 가지 않고

    짧은 시간이라도 보호받고 따뚯한 손길 느끼며 외롬지 않게 갔으니까요.

     

    가엽은 아가야~!!! 잘가~ ㅠㅠ

    아픔도, 눈물도, 배고픔도 없는 하늘나라 그곳에선 행복하렴~

     

    너무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생명을 불쌍히 여기시니 분명!!! 복 받으실꺼예요. 

    같은 부산인데 언제 한번 만납시다.

     

     

  • ?
    깜미 2012.07.02 09:20

    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요즘 왜그렇게 교통사고가 많은건지..

    어제도 봤는데 오늘아침 출근길에도 봤네요

    저는 차마 차에서내려 확인하지못하고 120에 동물사체 처리해달라고만 연락했어요..

    그러면서 혹시나 살아있는 생명을 확인하지않은건 아닐까 죄책감도 들고..

    마음이 참 아픈하루네요...

    아가 아프지말고 하늘나라에서 편히쉬렴 ㅠㅠ

    수고하셨습니다 복받으실꺼예요...

  • ?
    아수리켓 2012.07.02 11:38
    궁금해서 들어와봤는데 참 안되었네요
    좋은 분 만나 좋은 곳으로 행복한곳으로갔을겁니다 기운네세요 고생많았네요
  • ?
    하숙생냥 2012.07.02 16:16

    잘가거라 아가야....냥이 별에서는 아프지말고 차조심하고~~~

  • ?
    막쭌이(의정부) 2012.07.02 16:17
    애기가 이겨내지 못하고 갔다는 연락을 받고 차라리 잘됐다싶으면서도 좀 더일찍 발견했으면 그래도 한가닥 희망이 있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ᆞ 님 잘못이 아닙니다....그아이 살운명이 그것밖엔 안됐나보네요ᆢ그래도 아가 님한테 거리에 생명도 소중하다는걸 남겨준것같아 먼저간 애기한테 고마움을 느낍니다ᆢ 얼른 맘 추스리세요~~~ 만약 또이같은 경우가 생기면 그때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주세요ᆢ도움의이 필으하심 모든분들이 외면하진 않을겁니다 ~~~ 고생하셨습니다ᆢ그리고 감사합니다~~~~
  • ?
    헬미☆ 2012.07.02 18:14

    글만 읽어도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 사진은 차마 못보겟어서... 빠르게 내렸어요ㅠㅠ

    녀석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 드립니다.

    님도 어여 마음 추스리고~~~~~ 힘내세요~~ 고생 많으셧어요.ㅠㅠ

  • ?
    짱구네 2012.07.02 22:46

    ㅠㅠㅠㅠㅠ  저는 고보협 홈피에오면 꼭 한번은 펑펑 울고 갑니다.

     

    길냥이도 우리와 같이 사는 생명인데, 교통사고를 내어도 친 운전자는 죄책감도 없이 그냥 갔네요...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고통없는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고 명복을 빕니다.

     

    님도 고생하셨구요  참 멋지고 착한 사람이 많다는 걸 여기 오면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ㅠㅠㅠㅠ 넘 슬퍼요

  • ?
    맹랑 2012.07.03 01:22

    고생 많으셨고...ㅜㅜㅜㅜㅜ 덕분에 아가가 덜 외롭게 갔네요. 감사합니다!

  • ?
    현아 2012.07.03 06:39

    너무 고생 많으셨고 좋은 일 있을거예요.

    아가가 마지막 가는 길 행복했을 거예요!

  • ?
    북극곰 2012.07.04 23:14

    사진보고..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손가락 조금만 다쳐도 아픈데..얼마나 아팠을까요..

    아파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데 왜 좀더 일찍 이곳을 알지 못했을까요..?

    그래도 아가가 혼자외롭게 가지않아서 다행인거같아요..

    고생많으셨어요...아가도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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