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서 구조한 골절미묘 은실이 소식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움직이지 못하고 애처롭게 울기만 하던 조그만 아이였습니다.
기력이 없어 그런가 싶었는데 움직이는 폼새가 수상해서 골절이 의심되더군요.
근처 동물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으니 역시 뒷다리 골절입니다. ㅠㅠ
너무 어린 아이여서 수술시 잘못될 수 있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보협에 요청을 드렸습니다.
감자칩님의 빠른 응대 덕분에 회사 근처 백산동물병원에 데려 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질병 없이 비교적 건강한 편이라고 말씀하시네요. 휴~
걱정인 것은 한창 성장기의 아가여서 수술이 쉽지 않을 뿐더러 수술 이후에도 뼈가
성장하는 추이, 그리고 성장판 손상 등등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많다고 하십니다.
다행히 1차 수술은 잘 끝나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묘여서 병원 선생님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네요. ^^
뼈가 붙는 추이를 약 1달간 지켜본 후에 고정시킨 보정물을 빼는 2차 수술을 해야 합니다.
걱정이 많지만 건강하고, 특히 살아가려는 의지가 강한 아이여서 잘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보협과 특히 감자칩님 고맙습니다. (__)
저렇게 작은 아이가 무슨 일을 겪었길래...
여러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2차 수술 후에도 문제 없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