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광쟁이/애교쟁이 네로가 쥐끈끈이에 뒤덮여 입원해서 칼리시 치료도 받고 주말에 퇴원했습니다.
병원에서 순해서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귀여움 듬뿍 받고 퇴원했습니다.
아직 눈물이 흐르긴 하는데.. 그래서 일단 병원에서 항생제 안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눈물이 흐르면 만날 수 있을때마다 넣어주려 합니다.
이 녀석 순해서 입양 보내고 싶지만 (전에 이웃분께 갈 뻔 했으나 이래저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불발되었습니다),
요즘 아깽이 대란에 성묘가 입양 가기란 어렵고, 또 이 녀석이 사람에게는 너무 순해서 위험하지만,
아깽이들을 잘 돌보고, 영역 침범한 녀석들에 나름 대항하는 용감함도 있어서 (그래서 자주 다치지요 ㅠ.ㅠ)
일단 매일 지켜보며 안전하게 제가 할 수 있는 한 지켜주려고 합니다만...
혹 상황이 바뀌면 입양추진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아래는 일단 동네에 밤에 방사한 사진입니다.
방사하고 하루동안 나타나지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근처에서 발견해서 밥을 줬어요.
강한 태풍이 온데서 너무 걱정인데, 제발 잘 버텨주길 바라고...
그리고 나쁜 사람들에게 제발 다가가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다시는 끈끈이에 붙지도 않길 바랍니다.
혹시 올블랙 남아에 사람에게 너무 순한 순댕이 녀석이 자꾸 가슴에 와 닿는 분 계시나요? ^^;;
그눔의 끈끈이는 대체 언놈이 개발한건지..정말..
네로가 분명히 어느분의 마음에 꽂혀있을거에요~
네로도 쌔미엄마님도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