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댕이 마취하고 입안 치료했습니다.
입 깊숙이 안쪽에 혹같은 것이 나 있어서, 혹 제거하는 수술 받고, 송곳니는 살려두고, 어금니 발치했습니다.
송곳니 잇몸도 염증이 있어 상당기간 약먹고 치료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ㅠ.ㅠ
입안 치료받고 며칠간 거의 밥을 먹지 않아 정말 애태우고 걱정 많이 했습니다.
아마도 혹 제거 수술과 어금니 발치로 통증이 심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습식캔을 사서 주고 와도 먹지 않아 이거 내가 오히려 애 명 단축시키는 것인가 하고 정말 노심초사했었어요. ㅠ.ㅠ
그러나 드디어.... ^^
이제는 밥 잘 먹는다고 합니다.
아직 입안 치료는 더 해야 해서 퇴원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제발 너무 시원해지기 전에 퇴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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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한 방울이 퇴원시키러 갔다가, 구내염으로 입원 중인 점댕이 보고 왔습니다.
유동식을 먹는 중인데, 간호사 선생님 말씀이 하루에 한끼 ~ 한끼 반 정도 먹는다고 합니다.
밤에 밥을 주고 가면 아침에 오면 다 먹었는데, 낮엔 안 먹는다고 하네요.
녀석 좀 많이 먹어주면 좋겠습니다. ㅠ.ㅠ 기력을 되찾아야 마취해서 입안 치료도 할텐데... 에휴...
밥을 먹기 시작해서 스테로이드 치료중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새끼처럼 조그만 녀석, 겁이 나서 경계심 만땅에 잔뜩 얼어붙은 녀석을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얼른 많이 나아서 퇴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울이 퇴원시키고, 노란녀석 입원시키는 바람에, 정신이 없어서 점댕이 사진 한장밖에 못 찍었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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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는 녀석들 중 한명입니다.
이웃 동네에 밥을 주는 녀석중에 가끔 이 녀석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 이 녀석을 매일 볼 순 없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밥을 먹으러 오는 이 녀석을 봤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보다 보니, 입가와 발이 하수구에 빠진 냥, 시커멓고, 입가에 잘은 보이지 않지만, 고름같은 침(?)들이 주렁주렁 매달린게 언핏 보였어요. 덩치도 작아서 새끼처럼 보였어요.
밥먹다 경계심에 도망가 그릇을 보니, 밥그릇 및 주변 땅에 피고름 섞인 찐득찐득한 침? 고름? 같은 것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구내염인가??? 하고 놀랬어요.
아픈데도 밥먹겠다고 살아보겠다고(제 생각에요 ㅎㅎㅎ) 오는 요녀석을 모른체할 수 없어, 통덫으로 구조해서
하니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검사 결과, 새끼인 줄 알았던 작은 덩치는 못 먹어서 작은 거였고 나이도 좀 먹었다고 하시네요.
의사 선생님이 보여주시는 입안 모습은 참.... 예상한 대로 구내염이 심하다고...
일단 피검사 결과, 상태가 좋지 않아, 주사맞고 체력을 보강한 후에, 마취해서 구내염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안 좋아 잘 안나오네요. 아래는 입원한 날 마취를 기다리며 계류장에 있는 사진이랑, 입안을 찍은 사진인데, 사진에 잘 안나왔지만, 입안이 상태가 심하다고 합니다. 빠져버린 이빨도 있고, 입안이 대부분 빨갛게 염증이 있는데다, 볼 안쪽으로 혹 같은 것도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선 수술도 하게 될지 모른다고 하십니다.
그 다음에 끈끈이에 붙었던 네로를 퇴원시키러 간 날, 다시 본 점댕이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밥은 잘 먹는다고 하십니다. 얼른 나아서 퇴원하고 다시 동네에 이전처럼 밥먹으러 오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TNR로 입원중인 방울이입니다. 이 녀석도 이번 주에 곧 방사할 예정입니다.
또다른 태풍 덴빈이 온다고 해서 방사 시기가 조금 늦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녀석 수술 절개부위가 커서 조금 염려스럽거든요)
체구도 엄청 작은데 마른데다가...ㅠㅠ 경계심이 엄청나서 제가 진접이 보러 들어가면 화장실과 벽 사이에 아주 좁은곳에 틀어박혀서 미동조차없어서 걱정 많이 했어요...ㅠ
아이가 엄청 예민하고 사나워진다고해서 자극안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겁에 질려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작은아이인데...ㅠㅜ
치료 잘 되었으면 좋겟네요 아이가 얼굴도 안보여줘서..ㅠㅠ
제가 다음에 가면 더 괜찮은 모습으로 있었으면 좋겟네요ㅠㅠ 치료 잘 될꺼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