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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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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465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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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초가 온지 거의 이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그 사이 서초는 밤마다 서초방(옷방이요ㅎㅎ서초방이 되어 버렸어요)을 서럽게 울며 탈출하는 용기를 얻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아이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새벽엔 냥이들 울음소리가 가끔씩 들리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나가면 서초 하악질 시작, 그리고 다시 옷장위로.

 

그래도 밥 엄청 잘 먹고 잘 싸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밥그릇을 옷장위에 올려주는데, 사료 담아 줄 땐 가만히 있더니

 

빈그릇 씻으려고 가져갈 땐 맨날 때려요. ㅠㅠ 그래서 장갑끼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요. 아래 사진 쭈욱 보시면.

 

    1.PNG 2.JPG 3.JPG 4.JPG

 

위 세 장은 서초 사진이고

 

마지막 사진 보심, 서초가 또 탈출하려고 현관쪽으로 가는 거 보이시는지요? 하얀 발 두개요.

 

서초 보면 꼬리가 엄청 짧아요. 꼬리 나온 사진이 이것 밖에 없어서... 실제로 보면 뭉특하게? 짧은데...

 

혹시 서초, 꼬리 짤린 걸까요? 인위적인 힘에 의해서? 아님 이렇게 태어난걸까요?

 

저런 꼬리를 처음 봐서... 혹시 어릴 때 해꼬지를 당해서 아직도 사람을 경계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새벽마다 나가고 싶어서 저리 우는 서초.. 어떻게 잘 달랠 방법은 없을까요?

 

길냥이에 대해 잘 아시는 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ㅠㅠ

 

 

  • ?
    깜미 2012.09.01 08:05
    어머 서초가 이리 통통햇엇나요?ㅎㅎㅎㅎㅎ
    살도찌고 애가 포동포동 인상이 귀여워졌네요 ㅎㅎㅎㅎㅎㅎ

    저의경우를 말씀드릴께요
    저는 작년 4월말에 흰둥이를 여기서 치료지원받았어요
    원래 티엔알하려 잡은녀석인데 방광결석까지 있다고해서 수술했지요
    애가 암컷인데 너무너무 사납고 앙칼진아이였어요
    제가 몇년간 밥주는걸 알면서도 밥통넣어주면 제손을 할켜버리는..
    그치만 수컷아이들이 오면 밥먹다가도 피해서 얼음이 되더라구요
    고양이들사이에서는 너무도 약한 약자였어요
    그니까 겉으로만 사나운척하지만 속은 순둥이 겁보였던거죠
    저는 둥이를 방사하기 불안해서 입양글을 올렸지만 성묘라 입양이 잘 안됐어요
    그래서 제가 몇주일간 저희집에서 케어하다가 방사를 했죠
    방사햇는데 하루종일 제마음이 너무 안좋은거예요
    그래서 마음먹고 다시 통덫했는데 바로 잡히더라구요 ㅎㅎ
    하루만에 그냥 다시 데리고왓죠
    그래서 우리집 둘째로 품고자 다짐했어요
    둥이가 아가들을 낳고 수유중일때 저한테 잡힌거라 엄청나게 울어댔어요
    맨날 창밖을 보며 아침저녁으로 울어대고..
    저는 진짜 제방에서 잠을 못잘정도였어요
    애가 어찌나 구슬프게 울어대는지...
    정말 한달가량을 그런거같아요
    저는 한달정도를 제방에서 격리시켰거든요
    검사다하고 데려왓지만 혹시라도 우리깜미에게 병이라도 옮진않을까
    아니면 깜미가 놀라지않을까 싶어서요
    저는 한달동안을 아예 격리하면서 서로의 존재를 익히게 해줬어요
    그러다 너무 궁금해하면 유리문사이로 얼굴을 보여줬어요
    그렇게 한달을 지내다보니 둥이도 적응하더라구요
    우는건 점차 줄었고 대신에 우리깜미에게 엄청 의지하더라구요
    깜미가 수컷인데 덩치도 크게 디게 잘생겼거든요 ㅋㅋㅋㅋ
    깜미한테 의지하면서 저희집에 적응을 했던거같아요
    물론 깜미는 둥이의 존재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차라리 화를내고 질투를 표현하면 좋을텐데 깜미는 속으로만 삭혔더라구요
    스트레스방광염이...ㅠㅠ
    둥이가 깜미한테 들이대고 항상 꼭붙어있었어요
    깜미는 귀찬다고 피하고..
    그렇게 지금 1년 5개월째예요
    저는 아직 둥이를 안지못해요-_-
    만지는건 허락하는데 아직도 피해요
    순화가 안된게 아니라 사람의 손길을 좀 무서워해요
    얼굴만져주면 편안한표정이 아니라 눈을 찔끔찔끔하고 귀를 약간 긴장한채 있거든요
    이건 길냥이생활을 오래해서 그런듯해요
    아마 4~5살됐을꺼예요
    그래서 시간이 약인거같아요
    서초가 그렇게 우는건 아마 당분간 계속 그럴꺼예요
    보호자님께서 조금 참아주시는수밖에ㅠㅠ
    근데 다행인건 서초와 집에 아이들이 싸우진않나봐요?
    수컷들이라 싸울줄 알았는데 집에있는 아이들도 참 착하네요 ㅎㅎ
    서로 싸우지않고 몰려있다면 그래도 다행인거예요
    아마 서초가 집에 아이들에게 많이 기댈꺼예요
    사람의 손길이 어색하고 지금 이 모든게 어리둥절할꺼예요
    현관문 잘 단속해주세요
    저희둥이는 탈출하려는 깡은 없었거든요
    그냥 무조껀 침대밑 소파밑 구석이란 구석에 다 숨어있고 다들 잘때 울더라구요
    아 그리고!!!! 길냥이라 야행성이 심했어요ㅠㅠ
    깜미는 자는데 우리도 자는데 둥이만 새벽에 일어나서 울고...
    그것도 매우 구슬프게....
    그게 좀 힘들었어요ㅠㅠ
    하지만 적응되요 ㅎㅎ
    서초도 집냥이로 거듭날꺼에요
    대신 탈출만 안하게 꼭꼭 관리 잘해주세요^^
  • ?
    깜미 2012.09.01 08:09
    아근데 우는걸 달래는방법을 알려달라하셧는데 그런답변은 안하고 쓰잘데기없는 소리만 늘어놨네요ㅠㅠ
    음,,우는걸 막는건 모르겠어요ㅠㅠ
    서초는 경계하면서도 참 잘먹던 아이였으니까 맛난걸 마니주시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마따따비가루를 바닥에 막 뿌려주세요
    그럼 애들이 미친듯이 좋아서 침질질흘리면서 뒹굴어요 ㅋㅋ
    자꾸 현관쪽가서 울때마다 그렇게라도 임시방편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캣닙가루는 약하구요 마따따비가루가 짱이예요!!
    키티공구에 팔아요^^
    저는 티엔알 안잡히는 애들 다 마따따비가루로 잡았거등요 효과짱^^
  • ?
    아름답게살자 2012.09.03 11:33
    아 흰둥이 이야기 여기서 몇 번 봤어요.ㅎㅎ 참 이쁜 아가. 답글 보는 즉시 키티공구로 가야겠습니다. ㅎㅎ어제 서초한테 안정되라고 플라워 에센스 근처에 뿌려주려다가 또 한대 맞았네요ㅠㅠ 시간이 무조건 약인 것 같아요. 갈수록 울음 소리가 심해져서 걱정했는데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봐야 겠네요.^^ 우리 집 애들이 처음엔 하악질을 하다가 요즘엔 셋이 뭉쳐 밤에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하는지. 가끔 나가보면 셋이 옹기종기 모여서 작당모의? 같은 걸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아이들이 서로 안 싸워서 다행이긴 한데, 우리 애들도 속으로만 스트레스를 품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첫째는 벌써 배에 동그랗게 원형탈모같은 게 생겨서. 집에 있는 아이들한테도 평소보다 더 많이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아요.ㅎㅎ
    깜미랑 흰둥이는 서로 수컷 암컷이라 다행이네요.ㅎㅎ 여우같은 흰둥이!!ㅎㅎㅎㅎ 서초도 우리 두 아이를 징검다리 삼아 경계심을 조금씩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도움이 되는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 ?
    닥집 고양이 2012.09.02 02:09
    ㅎㅎㅎ
    서초 표정이 "난 낭만 고앙이라구~~~내게 자유를 달란 말이야~~!!"
    이러는것 같애요.
    우리집에도 쵸코라는 애가 있는데
    같이 산지 5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나가고 싶어
    현관문 앞에서 처량하게 울어 댄답니다
    문고리 돌리면 나갈줄 알고 문고리 잡고 "나가고 싶다고~~"
    외쳐 대죠
    그럴땐 캣잎 가루나 아니면 안아주고 잠깐 안고 바깓바람 쐬어 준답니다
    우리 쵸코는 잘안기고 다니는편이라 괜찮지만
    서초는 아직 안고 나갔다간 큰일이 나니 자제 하시길....
    그리고 꼬리가 뭉특 한건
    길양이들은 대부분 뭉특 하거나 꼬여 있거나 그런답니다
    그건 영양 상태로 꼬리 기형이나
    근친 교배의 후유증이랄까
    대부분 길고양이들의 꼬리가 그렇답니다..
  • ?
    아름답게살자 2012.09.03 11:35
    아 그런가요?ㅠㅠ 우리 집 두 애들이 꼬리가 길어서, 서초는 혹시 학대받은 거 아닐까 걱정했었어요. 두 가지 상황 모두 해피한 원인은 아니네요. ㅠㅠ
    밤마다 나가고 싶어서 우는 게 맞는 거 같아요. ㅠㅠ 창문(방충망 달린) 가끔 열어주면 고개만 빼꼼히 내고 유심히 보더라구요. 현관문으로 출입하는 걸 눈치채곤 밤마다 현관문 앞으로 가서 울고. 바람 자주 쐬어 주어야 겠네요. 캣닙가루나 마따따비 가루로 기분 도 좀 풀어줘야 할테고요. 도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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