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다친 상태로 아파트 주차장에 몇달 동안 다니던 우리 록이...
매일 밥을 주니 얼마전부터는 친한척을 하고 발정기가 왔는지 몸을 부비기도 해서 구조하기로 마음을 먹고 고보협에 연락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케이지안에 사료를 넣어 놓으니 쏙 들어가서 쉽게 구조했습니다.
하니병원은 집에서 너무 멀고 토요일 오후라 막혀서 오래걸렸는데 뭐낙 순한 녀셕이라 하악질 한번 안하고 옆에서 조용히 있었네요.
병원에 도착해서 일단 마취하고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는데...
다친 다리를 결국 절단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ㅠㅠ
범백검사는 음성으로 나왔고 귀 안쪽이 지저분해서 레볼루션 치료 받고 입원중입니다.
혼자두고 나오려니 마음이 아파서 발걸음이 무겁네요. ㅠㅠ
다음주 화요일에 수술한다고 하시니 그때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분들이 다들 친절하셔서 마음이 좀 놓이네요.
애써주신 하니병원분들과 고보협 정말 고맙습니다. ^^;
제가 밥주는 노란둥이 녀석이랑 닮아서 더 마음 아프네요.
모쪼록 수술 잘 되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