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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구조상황
2012.09.23 12:13

갑자기 나타난 다리꺾인 냥이

조회 수 3101 추천 수 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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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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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내 제가 밥주고 있는 냥이들 밥주는 시간에 18일 갑자기 못보던 냥이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못보던 아이라 그냥 쫓아낼까 하다가 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데다가 완전히 새카만 아이라 분명치는 않았지만 무언가 절박한 기분이 들어 그냥 밥을 주었어요 덕분에 다른 엄마냥이가 저멀리에서  오지도 못하고 있더군요...

다음날은 못봐서 이제 안오나보다하고 사실 안도하고 있었는데 그다음날 좀 환한 시간에 밥먹으로 아파트 정문앞을 들어서는

까만 아이를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 왼쪽 앞다리가 완전히 꺾여서 걸을때마다 그다리가 흔들흔들 그 모습이 기가 막혔습니다ㅜㅜ 길냥이들 밥준지 3년째인데 그동안의 기도가 제발 아픈 아이들이 눈에 띄지 않게 해달라는 거였었죠 자신이 없어서요... 그런데 드뎌 그런 일이 일어난거였죠ㅜㅜ

에이 밥이나 주자 그나마도 밥도 못얻어먹는 것 보다는 훨 낫지않겠나 하는마음으로 눈을 감으려 했었어요ㅜㅜ 그런데 앞으로 밥줄때마다 절름거리면서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게 될텐데 얼마나 마음이 괴로울지...

눈 딱 감고 좋은 일 한번 하자하고 22일 하루만에 통덫빌리고 고보협에 치료지원문의하고 포획해서 하니병원에 입원시켰어요

다행히 생각보다는 치료해볼 가치가 있는 상태라 얼마나 좋던지요...

한 보름 입원예정이라는데 아이가 너무나도 착해서 또 다행이었지만 너무나도 못먹어 뼈만 남았다고 쌤도 가여워하시더라구요..

하니쌤께서 맛있는거 많이 주겠다고 하시는데 또 얼마나 마음이 좋던지....저두 맛난거 싸들고 자주 가봐야죠~

일단 실천에 옮기니 또 일이 해결되더군요...

고보협에 감사드리고 하니쌤께도 감사드려요 치료결과 또 알려드릴께요~

어제는 참 흐뭇하고 아름다운 토요일이었어요 저와 부랴부랴 작명한 밍크에게 말이죠~~

 

사진 001.jpg 

 

 

사진만으로는 단순히 꺾여있는 정도로만 표현이 되네요 정말 흔들흔들 걸을때 말이 아니더군요 통덫에 갇혀서도 안에 있던 통조림을 먹고 있었어요ㅜㅜ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굶주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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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대구) 2012.09.23 15:40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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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갈나무 2012.09.23 22:04
    치료잘받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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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아다 2012.09.24 00:19
    저 다리로 낯선 통덫에 갇혀서도 통조림 먹는 모습을 상상하니 왜 이리 마음이 아픈지...
    저 사진에는 그리 말라 보이지 않는데, 정말 많이 말랐나 보네요.
    쉽지 않으셨을텐데 햇살님 용기에 박수를 드려요.
    밍크도 치료 잘 받고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 ?
    돌아와어미냥 2012.09.24 11:01
    내부 질환보다..그리고 치료해볼만한 상태여서 너무너무 다행이네요...통덫안에서도 밥을 먹고 있었다니..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님 급식소로 찾아와서 얼마나 다행인지.....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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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리 2012.09.24 13:39
    교통사고 길고양이 살려주세요 도움 간절히 원합니다.
    위치정보입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502&docId=15890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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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s 2012.10.02 14:18
    몇년전 집나간 우리 덩굴이와 보라가 생각나는 올블랙아가... 부디 건강하게 되기를
    혹시 염리동 지역 올블랙 검정 고양이 못보셨나요 ㅜㅜ 물론벌써 7년전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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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아 2012.10.07 15:00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보시고 장부에 적어 놓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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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angefruit 2012.10.09 15:04
    1년차 캣맘인데 그동안 아파봤자 수컷 영역싸움으로 어디 찢어져서 마이신 먹여서 금방 낫고 감기걸려서 병원가서 주사맞히고 이런 정도였어요. 정말 아픈애들 고통 덜어주시고 새삶을 선물하시는분들 존경합니다. 어떤 분들은 길냥이들은 길냥이 답게 살아야한다는데 어떻게 눈앞에 빤히 보이는 고통을 외면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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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꼬양이 2012.10.15 20:47
    치료잘받고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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