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2706 추천 수 0 댓글 5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아침에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가에서 한달정도 된 노랑 아이가 몸도 움직이지 못한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참,,그 주먹만한 아이는 힘겹게 야옹 야옹 찻길 앞에서 울어대는데, 그 옆을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은 누구하나 거들떠보지 않고 바삐

 

움직이네요...너무 마음이 아펐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케이지에 푹신하게 깔아서 넣어주었더니, 마음이 편해졌는지 굉장히 사나운 본성(?)을

 

보였습니다..야생성..하악..

 

참,다행이다 싶었습니다,,.그럴 힘이라도 있구나..해서요..희망을 가졌습니다..하악을 힘있게 하는것을 보고..

 

인천에서 유석병원으로 가는 동안 ,,아이의 모습을 보았는데,,아까와는 다르게 점점 눈빛이 흐려지고 있었습니다..

 

병원 도착해서 선생님께서 진료하시면서 ,,좀 심각하다고,,말씀주셨습니다..

 

우선,범백 검사를 했고, 직장탈 상태였습니다..그 조그마한 아이가 힘이 없는데도 주사를 맞을때는 아펐는지 큰 소리를 내면서

 

반응했습니다,,그래서 다행이다,,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아이는 그날 저녁,,별이 되었습니다..밖에서 살면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달 정도 된 그 작은 아가가...밖의 생활의 흔적을 이야기 하듯 ,손발이 검하게 되었고, 삐쪅말라서 영양실조에..

 

너무 설사를 많이해서 직장탈이 되어버리고,,항문에서 계속 피가 났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다리도 다쳤는지,,못쓰고..

 

하...너무 몸이 많이 망가져 있는 아이가,,정말,,아직도 눈에 선합니다,,,노란 아가....

 

차마 사진을 못찍었네요..좀 기운 차리면 찍어서 , 올리고 싶었는데....더 회복된 밝은 모습을..

 

밖에 비가 많이 옵니다,,새벽내내...

 

현재 치료 받고 있는 다른 아이들은 건강하게 무사히 잘 회복되서 하얀눈을 감상하며 겨울을 잘 이겨내었으면 합니다..

 

기도합니다,,,모든 별이 된 아가들이,,정말,,행복하기를....꼭 행복할 겁니다..그 별에서는..

 

다시 한번 또 느낍니다,,스스로의 위안일까요...그래도 너와 내가 만난게 다행이다,,,,라고..차가운 바닦에서 혼자 쓸쓸하게

 

떠나는 것보다는,,그래도 너와 내가 만나 짧은 인연이라도 함께 한것이,,참 다행이다...라고..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과 짧든 길든 인연으로 만나게 되겠지만,그래도 혹,떠나더라도 ,,인연되어 만났음 합니다..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제게는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내일,,아니 오늘이네요,,아이 화장 안하고 ,직접 데려와서 묻어 주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인사하고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고보협 회원분들께서도 항상 건강 잘 지키세요..

 

감자칩님, 바쁘신데 매번 급한 상황에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석병원 선생님분들께서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노랑아이,,샛별을 닮은 아가야...행복하렴,,,,고맙다,,,나에게 나타나줘서......편히 따뜻하게 배불리 그 별에서 지내길 기도합니다.....**

  • ?
    뚜리사랑 2012.10.27 09:49
    오늘 아침 울 아파트에서 새로운 켓맘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 글 보니 눈물이 또 흐릅니다.
    샛별을 닮은 아가야~~~별나라에선 정말 아프지 말고 행복하렴~~~
    그 아가가 해피님을 만나서 따뜻한 품에 안겨보고 갈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
    마마(대구) 2012.10.27 11:41
    같은 아파트 캣맘 많이 부럽네요
  • ?
    깜미 2012.10.27 10:39
    마음아프네요....
    제발 이렇게 다치고 아픈아이들이 생기지않길....
    고양이별에서는 항상 행복하고 편안하길 기도합니다.....
  • ?
    마마(대구) 2012.10.27 11:44
    혼자 아파하기보다 잠시라도 치료받고 사랑스런 손길 따뜻한 마음 안고 갈수 있어 아가는 덜 외로웠을겁니다 아가 편히 쉬렴
  • ?
    good1nym1 2012.10.30 12:42
    만나지 못했다면,,,더 후회가 컸을꺼예요..짧은 만남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아이들이 떠날때마다 마음에 무언가 하나씩 남는 것 같아요..그리고 그 짧은 만남 속에서도 추억이 깃들게 되고..아이도 잠시나마 따스한 손길을 느끼고 편히 고양이별로 갔음하는 바램입니다..만남이 곧 선물인 것 같아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꼬리잘린 노랑이(레오) 오늘 봤어요!!

    2012.11.01

  2. 도도소식입니다^^

    2012.10.30

  3. 창녕 눈아픈 길고양이 수술후 회복단계입니다.

    2012.10.29

  4. 빌라5층에 나타났던 덩이 안구적출수술받고 오늘 저희집 식구가 됐어요^^

    2012.10.29

  5. 황각색냥이님이 올리신 기형새끼고양이구조하여 고보협도움으로 유석에서 치료받고있어요

    2012.10.28

  6. 아이는 별이되고 ,오늘 새벽은 비가 오네요....직장탈.영양실조 등등..

    2012.10.27

  7. 가슴에 구멍이 났던 코비, 어제 병원에서 실밥 뽑았습니다^^ 상처부위는 잘 아물었어요.

    2012.10.26

  8. 꼬맹이 치료 상황....글입니다.. 글이 너무 늦어버렸네요:)

    2012.10.25

  9. 성묘한테 해꼬지당하던 새끼냥이 치료후 방사예정입니다.

    2012.10.25

  10. 심한 구내염으로 치료받던 점댕이 퇴원했습니다.

    2012.10.25

  11. 오늘 도도 퇴원했어요^^

    2012.10.24

  12. 꼬리잘린 노랑이(레오) 퇴원했어요.

    2012.10.24

  13. 10/20 플린이가 하니병원에 입원했어요..!

    2012.10.22

  14. 도도 보러갔다왔습니다,,,,

    2012.10.20

  15. 꼬리잘린 노랑이(레오) 곧 퇴원합니다.

    2012.10.20

  16. 저번주 총회에 참석했던 naro7441입니다^^. 약 복용 후기 올립니다.

    2012.10.18

  17. 염증으로 인해 피부에 구멍이 났던 코비, 오늘 퇴원합니다^^

    2012.10.18

  18. 길고 긴 치료를 끝내고 새삶을 얻은 행복이~

    2012.10.17

  19. 가슴부위에 고름이 주먹만큼 차올라 고통받던 코비..3cm가량 상처를 후벼파던 미친 캣맘 아줌마로 부터 납치후 수술 받으러 입원중입니다.

    2012.10.16

  20. 독산노랑이

    2012.10.15

Board Pagination Prev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49 Next
/ 149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