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금) 턱시도 입원 치료중>>
4년쯤 전에 중성화를 시키고,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얼굴비춰주던 순한 턱시도에요.
가을부터인가 침을 흘리고 나타나기에, 2~3일에 한번씩 만날때마다 주식캔을 주곤 했어요.
침을 흘리긴 해도 사료를 조금씩은 먹는것 같기에 상태가 이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었는데...
병원서 입속을 열어보고는 정말 깜짝 놀라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이런 상태로 어떻게 밥을 먹고 살았는지...정말 배고파서 못견딜때쯤 나타나서 몇일에 한 번씩 저를 기다리다가 주식캔을 얻어먹고 갔다고 생각하니 너무 맘이 아팠어요.
이제라도 치료해주게 된걸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제가 치료할 마음을 먹을 수 있게 도와주신 고보협과 화신병원샘께 감사드려요.
턱시도가 치료 후 3일동안 밥을 안먹어서 애들 태우더니 4일째부터는 밥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턱시도가 밥도 잘 먹고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세요^^
어서 어서 약 잘먹고 낮길 바란다 턱시도야...
돌보아 주시는 님도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