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기간 : 11/16(금)~12/12(수)
구내염 치료가 끝나고 사료도 잘 먹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계속되는 한파에 방사할 엄두를 못내고 입원 기간이 길어졌던 꼬마입니다.
날이 풀렸던 지난 12일에 퇴원은 했지만, 다시 찾아올 강추위를 생각하니 차마 방사를 못하겠더라구요.ㅜ.ㅜ
일단 저희 집으로 데리고 가서, 케이지에서 지내게 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안받고 밥을 먹는지를 지켜보았구요...
지난주엔 케이지 문을 열어주고, 고양이가 많은 저희 집에서 적응하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먹고 싸는 시간외에는 워낙 숨어지내는지라 사진을 못찍어서 소식이 늦어졌어요.
지금은 아지트를 찾았지만^^ 몇일동안 어디 숨어있다가 나와서 밥을 먹는지 정말 궁금하고 신기했어요^^
드뎌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글과 함께 올립니다.
치료후에 사료는 잘 먹고 있지만, 왜 혀는 계속 메롱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희집이 복층이라 위층에 살림을 차려주었는데, 틈만 나면 내려와서 냉장고옆 틈으로 들어가서는 냉장고 뒤에서 숨어지내다 나오네요.ㅜ.ㅜ 여기 숨어있는지 모르고 얼마나 찾았던지요^^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앉아서 아래층 동태를 살피고 있길래 얼른 사진 찍는데 성공했어요^^
순하지만, 길냥이로 태어나서 4년 이상 밖에서 지내온 아가라 집에 적응하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남편의 반대가 심한데다, 꼬마가 적응도 잘 못하고 숨어지내기 때문에....추운 겨울이 지나고 방사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은 얼마만큼 적응하는지를 지켜봐야겠구요~
사진 찍어 올린다는게~ 퇴원 소식이 너무 늦어졌네요.
끝으로 꼬마를 잘 보살펴 주신 화신병원샘께 넘 감사드리고, 치료지원해 주시는 고보협에도 무한 감사 드려요^^
또 소식 올릴께요^^
그리고 냉장고 뒤에 숨으면 정말 찾기 힘들죠.
전 찾다찾다 포기하고 사차원세계로 갔나보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냉장고 뒤에 있더라는...;;;
아무쪼록 추운 겨울 잘 보내고 방사도 잘 되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