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동이를 소개 할까 해요
금동이는 저희 단지내에 살고 있던 길냥이에요
작년부터 사료 주면서 조금씩 돌보고 있었어요
사람손에 길러졌던 아이인건지 너무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더라구요
그러던중 갑자기5일째 안보이는거에요 ㅜㅜ
걱정되던 찰나 간만에 발견한 금동이는 몸에서 고름이 줄줄 새고
삐쩍 말라서 힘도 못쓰고 밥도 안먹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구정연휴였어요 ㅠㅠ) 24시간 동물 병원으로 급히 데리고 갔습니다
순하다 못해 겁쟁이였던 녀석은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을 받아서 등쪽으로 물렸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이 잘못하면 패혈증 까지 올수 있다고 하고 사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급히 수술을 해야 했어요...그런데 수술비 치료비 모두 만만치 않았습니다
더 지체할수도 없었고 바로 수술 결정했습니다
두시간 수술끝에 금동이는 등에 70~80바늘 꿰맸고 지금은 퇴원하여
제가 임보중에 있습니다 애교가 철철 넘쳐서 그와중에도 무릎에도 잘앉고 부르면 쪼르르 잘 달려오는
아이랍니다 . 지금 상태는 실밥은 아직 안풀었구요
3일에 한번씩 통원 치료 하고 있어요 이상태라면 다음주 정도면 회복할것으로 보입니다.
협회 관계자분들 덕분에 치료비는 한숨 돌렸구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제가 계속 데리고 있으면 좋겠지만 알레르기 비염에 임산부라 너무 힘드네요 콧물 줄줄 기침에 에구구구..
입양처도 같이 알아봅니다 치료 다 끝난후 회복되면 보낼 예정이니 걱정안하셔두 되구요
저희가 데려다 드릴수도 있어요 ~~
울 금동이 토끼같은 페이스에 하는짓은 곰입니다 ㅎㅎ
얼릉 회복해서 좋은 가족 만났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 응원해주세요
금동아, 빨리 나아서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