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6개월간 밥을 챙겨주는 호동이입니다
이번겨울 아주 추운날에는 저희집 뒷창고에 마련해준 집에서 쉬다가 가곤했는데
날씨가 조금 풀리면서 오지를 않더라구요
가끔 마주치는 호동이는 참 힘들표정이였구요
그때마다 안쓰러웠지만 밥이랑 가장 좋아하는 닭가슴살만 먹고 휭하니 사라지곤했어요
그렇게 간후
10일만에 저와 다시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런 상처를 하고 나타났어요
그게 2월 25일이네요
그때 마침 다른 길냥이가 상처가 나서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랑 소독약이 있어서 소독하고 항생제 먹였지요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고 싶었지만 케이지도 없어서 그렇게 호동이를 보내고 말았네요
그러다가 사진을 이곳에 올렸구 빠른 구조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틀동안을 호동이만 기다렸습니다
호동이가 늘 오는 오후 1시 30분경 다행히 제 시야에 호동이는 나타났고
이보다 더 심한 상처로 우리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ㅜㅜ
그전에 마련해둔 케이지에 닭가슴살로 유인하니 순한 우리 호동이는 케이지안에서 닭가슴살 먹느라고 바빴네요
바로 담요로 덮었는데 별로 저항도 없구
다행히 협회에서 활동중이신 해피님 덕분에 곧장 하니동물병원으로 이동했어요
호동이는 귀에 외상이 심해서 수술을 2~3회 해야하고 입원을 장기간 하면서 항생제 맞으며 상처채료 해야 한다고 하셔서 지금 열심히 치료중입니다
다행히 범백은 없는데 소변 소는게 너무 불편해서 검사해보니 결석이 있어서 처방식사료를 먹으면 결석이 없어지는지도 함께 보고있어요
참 tnr도 함께 시행했구요
의사샘이 너무 순하고 착해서 좁은 케이지 안에서 먹고자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ㅜㅜ
이렇게 순한 아이라서 길생활하며 당했나봐요
퇴원을 하면 호동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못 세웠어요
이제 호동이는 장기간의 입원을 끝으로 다음주에 퇴원을 할 계획이예요
작은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여서 집에 일찍 오는 바람에 우리 호동이 면회한번 못가서 너무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네요
호동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아프지 않게 남은 묘생을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럼 퇴원하면 우리 호동이 소식 한번더 올릴게요 ~~
우리 호동이 치료할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호동이를 위해서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호동이가 퇴원한다니 정말 기쁘구요,
퇴원하면 호동이 소식 또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