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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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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266 추천 수 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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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1.jpg

 

 

레오.. 4개월 된 수컷 치즈입니다.

어제 낮, 누군가 제 밥자리에 레오를 버리고 떠났습니다.

저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레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레오는 한 눈에 봐도 심하게 아파 보였고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돌며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전 바로 레오를 목동 하니 병원에 입원 시켰습니다.

 

레오2.jpg

 

 

의사 선생님께서는 한 쪽 안구가 사라졌다고 하시면서

이런 케이스는 처음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기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수술을 한 것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모든 검사결과 정상이고 영양실조에

한 쪽 눈 시력을 급격히 잃어 균형 감각이 떨어졌다고 하시더군요.

한 쪽 눈은 체력 회복 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하루 이틀만 늦었어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레오는 앞으로 길에서의 생활은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전 집으로 돌아와 레오를 제 밥자리에 두고 간 분을 수소문 끝에 찾았습니다.

그 분께서는 안양천을 산책하시다 아픈 레오를 발견하시고

불쌍하고 자신이 동물을 너무 사랑하여 데리고 왔으나

밥을 물에 말아줬더니 레오가 안 먹어서 제 밥자리에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전 그 분께서 레오를 걱정하시는 거 같아

현재 레오의 상태를 설명 드리고 병원비는 제가 다 부담 할 테니

퇴원 후 입양을 갈 때까지 잠시 임보를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분께서는 단 칼에 거절하시고는 무슨 고양이를 입원까지 시키냐며

레오를 안락사 시키라고 하셨습니다.

 

전 순간 눈앞이 멍해지며 할 말을 잃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신다면서.. 불쌍하시다면 서요..

특히 그 분의 배우자는 현직 정치인이십니다.

불쌍한 레오.. 전 레오가 반드시 건강해 지도록 최대한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레오도 건강해지기 위해 힘을 낼 거라 믿습니다.

레오이야기는 입양 임보란에서 다시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레오가 건강해 지도록 응원해주세요.

 

 

 

 

 



  • ?
    은총이 2013.03.10 07:57
    영양실조에 한쪽눈이 시력을 잃었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레오가 쥴리스님을 만나 치료를 받게 되어 정말 다행이예요.
    레오야, 빨리 건강해져서 너에게 사랑을 듬뿍 줄 따뜻한 가족 만나길 기도할께.
    그리고 쥴리스님, 레오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해요.
  • ?
    쥴리스 2013.03.10 10:10
    감사합니다. 레오에게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정말 감사드려요
  • ?
    쥴리스 2013.03.10 11:03
    레오가 병원에 신속히 입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자칩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마마 2013.03.10 15:39
    참내 어찌 말하는 입과 행동은 다른지 불쌍하다느니 사랑한다느니 그러고 싶을까요?
    그런 생각으로 참 한심합니다
    레오는 님을 만나게 참 다행입니다 아니었다면 그저 감사합니다
  • ?
    쥴리스 2013.03.10 15:46
    정말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레오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이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 ?
    푸딩이 2013.03.14 10:02
    레오..지금 제가 입원시킨 깜찍이와 까망이 면회가서 매일 보고있습니다. 처음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처음봤을때 눈물이 저절로 나던 아이였어요..ㅜ.ㅜ 넘넘 애처롭고 불쌍하고..밥도 못먹고 다 흘리고..그러니 배는 너무 고파하고...어제는 캔을 아주 잘먹는걸 봤어요..그나마 다행.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 학대해서 버린것같은 아주 나쁜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나쁜사람들..ㅜ.ㅜ
    쥴리스님 덕분에 레오가 살았습니다. 하루빨리 건강해져서 좋은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앵무새만 안기른다면 어려운 아이들 임보 죄다 하고싶은데... 다음주 깜찍이 퇴원할때까지는 매일 면회가니 레오도 간식챙겨갈께요. 쥴리스님 힘내세요^^
  • ?
    쥴리스 2013.03.14 20:51

    아.. 정말 감사드립니다. 깜찍이와 까망이도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저도 병원에 가면 아이들 꼭 살피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앵무새 키워요..

    애완조 모란이들.. 10마리 키우고 있어요.^^

  • ?
    푸딩이 2013.03.15 12:57
    켁..10마리...ㅎㅎㅎ 저는 2002년부터 열두마리 키우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들 무지개다리 건너고 현재 6마리 데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이별할때마다 가슴이 너무아파서 지금 있는 아이들만 죽을때까지 끼고살려구해요. 모란 10마리면...쥴리스님의 하루일과도 눈에 선합니다. 우리 이러고사는거 행복한거 맞지요?? ^^*
  • ?
    쥴리스 2013.03.17 22:04
    ㅎㅎ^^넵! 행복해요~~가끔 힘들기도..이해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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