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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3114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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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고양이를 키워본 적도 ,만져본 적도 없었던 사람 이랍니다.

 

그러던 제가 우연히 다친 고양이로 인해 고보협을 알게 되었고, 많은 정보와 도움도 받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_'

 

지난달 집 앞 현관에서 피가 뭍은 발자국을 보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고양이들이 대문안을 들락거렸던 터라

 

어딘가 다친 고양이 일 것 이라 생각하고 발자국을 따라가 보니 한눈에 보기에도 너무 작고 마른 고양이가

 

집 주차장에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ㅜ_ㅜ 고양이를 잡다가 놀라서 도망칠까봐.. 그럼 더 다치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고보협을 알게 되었고 급히 가입하여 이것저것 여쭤보았지요.

 

덫을 놓는 방법도 알게 되었지만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고, 또 고양이가 다리를 다쳐 도망갈 상태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포획하였어요. 역시 전혀 반항을 못하더라구요 ㅜ_ㅜ..  그렇게 치료지원 신청 후 감자칩님의 도움으로

 

유석동물 병원에 가게 되었고, 다른 고양이들에게 공격당한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어요.

 

상태가 너무 안좋았던 오른쪽 뒷다리는 결국 절단하고 말았지요 .. 중성화도 하구요.

 

앞다리도 절단위기가 있었지만  병원에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신 결과 다행히  앞다리는 절단하지 않게 되었어요.

 

다리  절단은 고양이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너무 마음이 아팠고 앞으로도 계속 미안할 것 같아요 ..

 

전 동물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었기에 다리를 절단하면 생존이 힘들 것 같았거든요.

 

수술 마치는 것 까지 모두 확인하고 돌아와서도 계속 눈물이 ㅜㅜ

 

나이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너무너무 말라서 작고 안쓰럽답니다 ㅜㅜ ..

 

그래도 아픈 치료 잘 받고 다음주면 퇴원할 날을 기다리고 있네요 .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오래 입원했는데 잘 버텨줘서 고마울 뿐이예요 !

 

동물 귀엽다 귀엽다 했지만 직접적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고양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역시 모든 생명은 정말 너무도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기회였어요.

 

이제는 퇴원해서 좋은분에게 가는 일만 남았는데.. 이것도 많이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ㅠㅠ

 

전 정말 고양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여씀..ㅜㅜ... 고양이를 위해 알바하는 비루한 바보ㅜㅜ..

 

그리고 이 아이가 치료가 너무 아팠는지 ㅜㅜ 사람을 많이 경계하느라 순화? 를 시켜야 한다고 하시네요

 

지금은 사나움 사나움 상태예요 '-';;; 사진찍을 때 마다 야생 눈빛 발사 ...... 날이 갈수록 예민해져서 걱정이네요..

 

퇴원 후 당장 이 아이를 어찌해야 할지도 걱정이지만... 일단 밥 많이 많이 먹고 어서 튼튼해지길 바랄뿐입니다 ~!!

 

고양이를 잘 아시는 분들 혹시 뒷다리가 없어 고생하는  이 아이를 책임져 주실 분 계신가요? ( ㅜ_ㅜ ) 

 

 

처음 구조해서 병원에서 부터 가장 최근 사진까지 쭉 올려볼께요!  (수술 후 사진은 너무 마음이 아파 모자이크 ㅜㅜ)

 

 뭔가 장화신은 고양이를 닮은 ㅎㅎ 작고 잘생긴 아이예요! 매번 병문안 가면 사람 엄청 경계하다가 졸다가 ㅎㅎ

 

암튼 엄청 매력적이예요 ㅎㅎ 마지막 사진이 어제예요 ~ 살이 조금 더 빠졌어요ㅜㅜ..날카로운 눈빛!

 

저는 원래 고양이를 만져본적이 없고 어찌보면 좀 무서워하는 상태이고.. 얘는 사람을 경계하니..

 

늘 병문안 가면 이렇게  대치 상태 ㅠㅠ...ㅎㅎ

 

비록 아픈 상처로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지만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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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바아다 2013.03.16 01:30
    님의 따뜻한 마음과 신속한 행동이 아니었으면 저 아이는 추운겨울날 어딘가에서 쓸쓸히 생을 다했겠죠.
    캣맘들도 이런일 생기면 당황하기 마련인데 정말 큰일을 해내셨어요.
    뒷다리 절단은 마음아프지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근래 다리절단한 냥이들 모두 좋은 분들만나서 입양가더라구요.
    이 아이도 꼭 좋은 가정에 입양될거예요.
    고보협 외에 고다나 냥이네같은 큰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리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아무쪼록 이녀석 빨리 회복하고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어주길 바랄께요.
    그리고 저 생명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고라파덕구 2013.03.29 02:09
    이 아이도 좋은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알려주셔서 다른 커뮤니티에도 가입했답니다 감사합니다^_^
  • ?
    오후 두 시 2013.03.17 10:09
    아, 김하나님이시죠?
    성함이 정확한 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 몇 번이나 보고, 제 핸드폰에도 사진이 있답니다.
    아주 예쁘게 생긴 여아이고, 일전에 뒷다리를 절단을 한 우리 힘찬이가
    퇴원할 즈음에 들어온 아이여서 유독 더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였더랬어요.
    우리 힘찬이도 뒷다리 하나를 절단을 했고, 퇴원하기 전 제 블로그와
    이곳에 글을 올려 입양처를 구해 좋은 가족을 만났답니다.
    혹시 이 곳 외에 다른 고양이 까페에 가입을 하신 곳이 있다면
    여러 곳에 글을 올려주세요. ㅠ

    아이가 정말 작고 어여쁘게 생겼는데, 몸이 아파서 그런지
    사람손길을 거부하는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팠어요.
    저에게 하악, 거리길래 난 너 하나도 무섭지 않아 ^^ 웃어주었더니
    가만히 있더라구요.

    이 아이에 대한 글이 언제 올라오나, 계속 기다렸는데
    반가운 마음과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이따 오후에 병원에 갈건데, 보고 와서 다시 덧글 달게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외면하지 않고 구조를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
    고라파덕구 2013.03.29 02:11
    안녕하세요! 저도 힘찬이 기억이 나네요! 엄청 귀여운 얼굴 ㅎㅎ 좋은 가족을 만났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이 아이도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ㅜ_ㅜ
  • ?
    푸딩이 2013.03.17 17:26
    눈물나게 고마운 분들이 많군요. 정말 애많이 쓰셨습니다. 부디 건강을 회복하고 좋은분만나 남은 묘생 행복하기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 ?
    고라파덕구 2013.03.29 02:12
    감사합니다 ! 밥 많이 주고 얼른 튼튼하게 만들어줘야겠어요 ~ '0'
  • ?
    쮸니메이 2013.03.23 13:25
    ㅠ정말 눈물이 핑 도는 마음 따듯한 소식이네요^^ 냥이를 구해주신 덕구님께두 저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입양되어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음 바래봅니다^^
  • ?
    고라파덕구 2013.03.29 02:12
    감사해요! 고양이 앞날에 앞으로는 좋은일만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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