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피스로 입원했던 노란옷, 허피스가 낫고도
병원에서 귀끝에 곰팡이균이 검출되어 귀치료만 2주 더 받고 퇴원했어요
다시 돌아온 노란옷은 예전처럼 산비와 단짝이 되어
얌전하던 산비까지 용감하게 만들어
밥주러 가도 하악
지나가기만 해도 하악대던 산비가
이젠 하악질도 안하구요 ~
달아나지도 않구요~
노란옷 따라서 씩씩하게 울어요~
노란옷은 가끔 달이네 밥집에 나타나 벼리와 달이를
긴장시키기도 하구요
그렇게 다 나은듯이 보였는데
며칠 전, 귀등 아랫쪽에 상처가 생겨서 딱지가 앉았어요
어제는 딱지가 비에 씻겼는지 떨어져나갔고요
귀 끝에 검은 부분이 좀더 넓어졌어요
병원에서도 이 검어진 부분을 괴사도 아니고
곰팡이균 검사도 처음에는 음성 나중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아무 이상이 없고 색깔만 검어지고 있어요
거기다 귀뒤 털까지 빠지고 있어서
하니 병원에 약을 신청했어요
요즘은 자주 오니 그나마 약을 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이렇게 다시 밥먹으러 나타나고 잘 따르는 거 보면
아이들도 다 자기 위하는 사람을 알아보는 거 같아요..
허피스도 다 나았는데 약 잘먹고 피부도 좋아졌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