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니 소식 가지고 왔어요~

3월31일.. 천안 병원에 일주일 입원해있다가,

오른쪽 눈이 전혀 낳질 않고,

각막 천공이 안쪽까지 깊숙히 있어서 방수가 빠져나와서 안구가 쪼글쪼글 해진 상태라고

(제 기억이 맞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이전글에 써놓았던걸 다시 봐야겠어요, 이놈의 건망증 ㅠ)

적출해야한다고 했었고,

바로 적출하기에는 너무 안타까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4월 6일에 고보협운영진께 지원요청을 드리고 서울 병원으로 이동했어요.

서울에서도 천안과 똑같은 진단 결과가 나왔지만,

바로 적출하기보다 혹시나 맞는 약이 있는지 다른 안약을 써보고

3일정도 지켜봐서 조금이라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면 안약으로 계속 치료해볼수도 있을것 같다구 했어요.

우선 입원 시키고 돌아왔어요.

실망할까봐 큰 기대는 하지않고.. 3일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는데

반가운 전화를 받았어요. 3일후에 루니 눈이 약에 반응을 보인다고 ㅠ

하지만 안약을 넣으면서 경과를 계속 면밀히 지켜봐야하고, 상황에 따라서 다른 약을 써야할수도 있고,

그러니 퇴원하지 않고 입원해서 치료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열심히  치료받은 결과~

4월 25일 임보중이던 냥이가 밥을 안먹고 아픈데다 우리집 냥이도 발치를 해야해서

퇴근하고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날라갔지요. 

그날 오랫만에 본 루니 모습이에요.

오른쪽 눈을 뜨고 있어요~

앞도 보이구요.

처음처럼 안구가 쭈글쭈글 하진 않지만,

눈에서 눈물이 계속 뚝뚝 떨어지고 있긴 했어요.

그치만 확연하게 나았구요~

치료하는 동안 맞는 피하주사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서 등에 염증 삼출물이 나와서 붕대를 감고 있긴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부분이구요

눈이 너무너무 좋아졌어요~

한 이주정도 더 입원 치료를 받으면 다 나아서 나올것 같아요

이상 루니 반가운 소식이었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