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2488 추천 수 1 댓글 4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제가 밥 주는 구역은 우리집 주차장입니다.

그래서 이 집을 근방으로 냥이들의 영역이 형성되어 있는데,

얼마전 개하고 고양이들이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어느 날 동생과의 오전 약속 덕에 일찍 일어나 밖에 나와 보니..

결국 이런 사단이 났습니다.

 

 20130501_184338.jpg

 

.......

 

제가 밥을 풍족하게 주는 편이라 냥이들끼리는 서로 싸우지 않는데요

뒤의 예삐가 노랑이의 상처에 냄새를 킁킁 맡아주더라구요.

 

첨에는 내장까지 보이는게 아닌가 너무 걱정했습니다.

 

노랑이가 제가 내미는 사료를 바로 코 앞에서도 먹으면 으르렁 대지도 않는 것으로 봐서 성격은 매우 유순한 듯 싶더라구요

 

 

 

아침부터 고보협 회원님의 집으로 찾아가서 통덫을 싣고와서

잠시 잠을 잔 뒤 12시 경에 통덫을 설치했습니다.

노랑이는 그 이후 1시간 만에!!!!

순순히 덫으로 기어들어왔습니다.

 

누나, 나 좀 살려줘!! 라고 말하듯이 말예요.

 

감자칩님께 연락하고  잽싸게 통덫을 다시 차에 태워 강서하니에 도착한 노랑이.

(이럴 때 운전한다는 사실은 참 행복합니다)

 

 20130503_145035.jpg

 

흉터는 더 나빠지지는 않은 것 같고 붉은 색이 너무 강렬해서

날이 조금만 더웠다면 구더기가 앉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통 한쪽으로만 보면 굉장히 큰 영역이었는데

선생님께서는 털을 밀고 꼬매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ㅠㅠ

 

감솨감솨~

 

그렇게 봉합수술을 1차적으로 했습니다.

 

피검사 결과 일반 길냥이들이 염증 수치가 높은 것 대비

정상수치라면서 이 아이를 오랫동안 돌봤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이 아이는 우리 영역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했더니

순하기도 하고 원래 집냥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하십니다.

 

크기도 우리 구름이보다 클 정도이니

아무래도 저도 동감하는 바네요.

 

20130501_104259.jpg

 

중성화가 안되어있는 노랑이는

중성화도 10일 뒤 실밥을 푸르면서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나 남은 것은 노랑이를 좋은 가정으로 입양시켜주는 것인데,

고양이의 수명. 길지 않습니까?

 

평생을 어디 안 보내고 키우실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전에 이 주차장에서 처음으로 구조했던 왕따 장모냥이 구름이는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이렇게 활짝 웃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는 맞고 살던 기억 때문인지 창만 열어놔도 다른 냥이의 존재를 느끼는 날은

중성화까지 했음에도 스프레이 처럼 여러군데 싸는지라 둘째는 들일 수 없을 거 같네요 ㅠㅠ

 

노랑이가 부디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601613_4978596177483_717166260_n.jpg

 

 

 

 

 

  • ?
    방냥(의정부 광명) 2013.05.04 12:52
    아이고 다행이에요..
    동네 대장냥이처럼 돌아다니는 노랑둥이들은 참 안스러워요..
    머리도크고 무서워보이기도하지만 마음을 조금만열면 순하기그지없는데요..
    얼른 완쾌하여라!!!
  • ?
    쪼코봉봉 2013.05.06 11:01
    네네 언능 완쾌하여야 할텐데요!!!!!!!!!!!!!!!!
    이따 하니병원에 여쭤봐야겠어요.

    성질이 더럽지만 않으면 회복은 쉽다고 하셔서 ...
    홍콩이라는 같은 이유로 입원한 아이는 너무 심하게 저항해서 수술부위가 여러번 튿어졌더라구요
  • ?
    닥집 고양이 2013.05.07 03:56
    우리동네도 떠돌이 개들 땜에 골치가 아파요
    개들에게 물어 뜯기고 살아 남은건 천만 다행이네요
    우리 빵실이도 개한테 물어 뜯겼는데
    겉에는 구멍만 났지만 수술 하다 보니 안에 근육이 다 찢겨져 두달 동안
    날마다 근육 운동 시키고 지금은 잘 다니긴 하지만
    아직도 그 후유증으로 물렷던 다리가 정상은 아니랍니다
    다행히 깊은 상처가 아니여서...
    빨리 완쾌되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수고 하셨어요...
  • ?
    쪼코봉봉 2013.05.14 16:01
    네네~ 오늘 노랑이 보러다녀왔는데 노랑이 실밥도 풀고 내일 퇴원해도 된다더라구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강서노랑이 순순히 하니병원으로 갔습니다

    2013.05.03

  2. [부산]러블리 임보처에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2013.05.03

  3. 터키쉬앙고라 고양이 구조 후 치료상황입니다

    2013.04.30

  4. 사진등록다시요.

    2013.04.29

  5. 엄마냥과 여섯아이

    2013.04.29

  6. 적출해야한다던 루니의 안구,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2013.04.28

  7. 구내염 발치 입원 후 집에 돌아온 뿌쿠입니다~^^

    2013.04.27

  8. 장성이의 최근사진입니다.

    2013.04.26

  9. 인천 서구 가좌동 치아 아팠던 아이 구조해서 하니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013.04.26

  10. 아이 치료 잘 마쳤고 월요일 방사했습니다(22일)

    2013.04.25

  11. 대전 배재대 뒷골목에서 데려온 검은고양이 '루나'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2013.04.24

  12. 눈꼽낀 영양실조 새끼 냐옹이

    2013.04.24

  13. 퇴원한 노란옷~ 귀털이 빠져요

    2013.04.24

  14. 이쁜이 범백나았어요~!

    2013.04.20

  15. 레오 눈 수술 했습니다.

    2013.04.19

  16. 꼬리를 다친 투투

    2013.04.19

  17. 장성역 마스코트 장성이 소식입니다.

    2013.04.19

  18. 허피스 증세로 입원한 쪼쪼입니다(수원 효원병원 입원중)

    2013.04.18

  19. 오늘 퇴원했어요.

    2013.04.18

  20. 밥주는 길냥이의 심하게 훼손된 눈 ㅠㅠ

    2013.04.18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49 Next
/ 149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