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다리 잘린 아이가 있는데 상처가 심해서..
통덫대여를 했는데.. 꼬리 잘린 아이를 먼저 구조하게 되었네요..
엊그제 차에서 내리는데 냥이가 쳐다보며 울길래
밥이나 먹이려고 사료 한줌 꺼내줬는데..
뭔가 빨갛게 휙 지나가서.. 탈장인가 싶어 너무 놀래서 보니..
꼬리가 잘려있네요..
어제 퇴근하고 1시간 씨름끝에 결국 잡아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자세히 보니 이 녀석..
올해 1월에 옥상에 갇힌 아이를 남자친구가 구조해서
방사해줬던 아이네요...
사진상으로 의사 선생님한테 문의 했을때는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수술까진 안해도 될 것 같구요.
항생 주사 2주 효과가는 것 3대 맞혔습니다.
집에서 넥카라 씌우구 꾸준히 소독해주면
튀어나온 뼈에 살이 붙고 아물어서 괜찮아 질 거라고 하시는데
다시 길에 방사하면 소용이 없다시네요..
땅에 끌리고.. 애가 그루밍하고 그래서..
임보처가 시급하네요. 저도 임보는 안되는 상황인지라.
이미 병원도 유기묘에 꼬물이들 포화상태라.. 입원실 조차 없는지경..
일단 지인한테 부탁해서 며칠만 봐달라고 했습니다.
임보처가 시급하네요..
다리 잘린 애랑.. 올무에 걸린 애랑..
상태가 시급한 애가 아직 둘이나 더 있어서..
멘붕입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