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금요일에 치료지원 신청하고
친구가 어찌어찌 통덫을 수소문해서 고보협 회원분이신 분께 빌려두었어요
6월 24일 월요일에 한번에 구조하였습니다 ㅠㅠ
다행히 백산 병원이 집에서 1분 거리라....
감자칩님께 연락드리고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는데요 ㅠㅠ
6월 25일 화요일에 선생님께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행히 다리는 잘 아물어서 절단 없이 생활이 가능하구요
그런데...문제가...ㅠㅠ 입 안 상태가 엉망이라 이게 문제가 되네요 ㅠㅠㅠ
발치까지 해야하는 상황인데 ㅠㅠㅠ
사실 되도록 부모님을 설득해서 제 집에서 임시보호하다 입양처를 찾아보고
정 입양이 안 되면 방사하면 되지 란 생각이었는데....
입 때문에 방사하면 오래 살지 못할 거 같다네요 ㅠㅠ
체구가 작아서 애기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출산 경험도 있는 것 같은 1년은 된 어른 고양이라
야생성이 강할테니 방사하잔 생각이 더 컸는데...
초반에 하악질 몇번 한 것 빼고는 냥이가 병원에서 너무 잘 지내요 ㅠㅠㅠ
아픈 데다 친화적인 고양이.....방사하면 안 되겠죠? ㅠㅠㅠ
저희 집은 하아.....
아버지가 엄청 예민하셔서 지금 두마리 키우는 냥이들도 간신히 참고 계시구요
(제가 네 번 구조해서 집으로 데려온 적 있는데 그 때마다 아빠 성화에 하룻밤 재우고 입양갔어요ㅠㅠ)
그나마 이 구조한 냥이는 엄마가 밥 주던 애라서 엄마라도 설득해볼까 했는데
엄마가 기침이 심하신데 최근 부쩍 심해지고 힘들어하시는데
알아보니 고양이 알레르기셨어요 ㅠㅠ
우선 어떻게든 최대한 주변에서 입양처를 알아보고는 있는데....
아픈 데다가 다리도 불구에.....아깽이도 아닌데 ㅜㅜ
냥이는 지금도 치료받느라 아플텐데 그 걱정을 해야할 판에....자꾸 죄스럽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