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수컷들의 싸움에서 늘 팔꿈치를 물려 왼쪽 발을 들고 다니던 김밥이!

힘센 대장 냥이가 양쪽 앞발 뒷쪽을 늘 공격해

처음 상처 난 걸 본 후 삼개월만에 김밥이는 왼발을 잘 쓰지 못할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영역에서 밀려나 가끔 밖에 볼 수 없던 녀석을

깁밥집에 통덫을 놓아 포획,

밤중에 가까운 병원에 가서 우선 봉합 수술을 했습니다,

 

워낙 상처가 커서 짜집기로 꿰매긴 했지만

터지기 쉬운 부위고 다시 터졌을 때는 방법이 없어

길에서 살기 힘들거라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협력병원인 유석으로 옮겨 열흘정도 염증치료를 하다

지금은 퇴원 후 아는 분 지하실에서 회복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힘쎈 수컷 두마리를 중성화 시키고

김밥이는 두어달 뒤에 중성화 시킬생각입니다.

 

케이지에서 답답해하는 아이가 안스럽지만

조금더 상처가 아물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회복기 중 사진과 파열된 상처 엑스레이 사진 올립니다.

오른쪽 앞발 뒤 백원 동전크기 봉합,

왼쪽 앞발 뒤 백원 동전 세개 크기 봉합.

수술후 염증없이 잘 아물어 정말 다행이예요.

고보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