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
포획당시의 모습입니다. 많이 마르고 귀도 안들리는 상태였습니다. 목주변에 상처가 보이고 털이 다 뽑혀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터키쉬앙고라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보면 정말 이쁘게 생긴 아이인데 왜 집나와 이리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네요ㅜㅜ
수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 분들이 다 이쁘다고 얼마나 쓰담쓰담 하시던지..ㅎㅎㅎ
아이가 난청인데도 예민하거나 까칠하지 않고 순딩이라며 수의사선생님이 정말 이뻐해 주셧어요ㅎㅎㅎ
목의 상처는 교상일 가능성이 크지만 다행히도 자연치유가 가능할 정도 라고 하셨습니다.
입양을 보낼 예정이라고 하니깐
간단한 검사는 필요 하겠다며 초음파 범백 레볼루션 혈액검사 하고 왔습니다!!
건강하다고 하시네요 ^^
처음 치료후 집에 왔을때 입니다.
이때는 아직 상처랑 스트레스 때문에 목욕을 못 시켜서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제가 데리고 있을 상황이 못돼서 임보를 맡겼는데
처음엔 그 집 첫째랑 경계하는가 싶더니 지금은 서로 핥아주고 난리도 아니랍니다.하하하하
만져주는걸 너무 좋아해서 손만 댔다하면 강아지처럼 발랑 누워버려욯ㅎㅎㅎㅎㅎ
협력병원으로 가자니 기동력이 없는 저로써는 너무나 먼 여행이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오늘은 근처에 있는, 그래도 이름난 병원에 갔습니다.
털이 너무 뭉치고 빠지고 심지어 껌도 군데군데 붙어 있어 미용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수의사선생님의 만류로 일단 보류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가 일정한 거처가 없어 스트레스도 심하고 몸무게도 미달이고 하여 마취에는 무리가 있다고 하셔서
살이 토시토실 오르면 그때가서 미용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귀에 난 상처를 치료랑 청소하고 1차 예방접종을 하고 왔지용 ^^ㅎㅎㅎㅎㅎㅎ
상처에 바르는 소독약과 연고도 받았는데 이걸 하루에 두번씩만 해주면 상처는 금방 나을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뽑혔던 털도 많이 자라났구요. 사진에 보이는 하~ㅇㅑㄴ 털위의 시커먼 것들은
사람으로 말하면 블랙헤드 같은 것들이래요.
고양이들은 척추를 타고 피지선이 발달하는데 길생활을 하면서 얘가 그루밍이 귀찮았는지 관리를 안해
거뭇거뭇하게 된 것이라네요. 여드름처럼.....
하지만 미용 쏘ㅑㄱ하고 관리만 잘해주면 점차 좋아진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 예쁘게 거듭날 것이란 말이지용ㅎㅎㅎㅎㅎㅎ
이제!! 남은것은!!
여생을 사랑으로 함께 해주실 이쁘고 머싯는 집사만 찾으면 됩니다!!
혹시 암컷에 오드아이 인가요? 여긴서울이긴한데 저희 냥이가 3주정도전에 창문열고 나가서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서....가끔 창문열고 나가기는 해도 바로 들어오던아이라...혹시나해서요ㅠㅠ
사진이 너무 닮아서 혹시나해서...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