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작년 11월즈음에 TNR 수술하고 원인모를 고열과 발바닥 젤리에 고름이 차서
재입원했었던 보리가 새가족을 만났어요~
후기가 많이 늦어졌네요!
11월 말에 퇴원해서 일산쪽에 임보처를 구해 그곳으로 가게되었어요
두달가량 임보처에서 정성스레 젤리 드레싱 해주시고
닭가슴살도 매일같이 챙겨주시고 정성을 쏟아주셔서 그런지 딱지도 금새 떨어지고 빠르게 회복되었어요
살도 통통하게 오르고 미모에 물이 올랐죠??ㅋㅋ
이미 한번 파양을 경험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외롭지않게 고양이가 있는 집으로 보내고 싶었고..
보리가 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더 까다롭게 조건을 따졌던것 같아요
입양자가 금방 나타나지 않아도 절대 조급해하지 않기로 마음먹은지 두달 후
현재 보리는 새 가족을 만나 둘째로 귀염받으며 잘 지내고있답니다~
입양자분 댁 첫째와의 적응이 가장 우려되긴 했는데..
단 몇일만에 바로 적응하는 보리의 무시무시한 친화력!!
두녀석이 꼭 붙어있는 사진을 보고 그동안의 걱정과 마음고생이 한순간에 풀어지는것 같았어요
둘 다 여아인데 성격도 비슷하고 호기심 많고 장난끼도 많고~
둘이 코드가 잘맞는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앞으로 아프지않고 집사님과 첫째 야옹이와 함께 그동안 못누렸던 편안함과 안락함을 맘껏 누리며 지냈으면 좋겠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