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하니병원에서 양눈 결막염과 한쪽 발 상처로 인한 괴사, 귀진드기 치료를 받았던 흰돌이가 퇴원한 날 대전시 유성구로 입얍되었습니다. 우선 치료지원을 해주신 고보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흰돌이를 입양한 분은 전부터 여러마리 길냥이를 입양하여 길러오시던 분으로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입니다. 현재 4마리 아가들을 돌봐주고 계시지요. 이사하시고 처음 가봤는데 안방 빼곤 고양이 용품으로 가득찬 고양이 천국이더군요. 사료도 모래도 최고급품에 한마리당 화장실 하나씨 갖추고 캣타워는 물론 장난감도 무척 많았습니다. 흰돌이는 나이도 가장 어리고 야생에서 최근까지 있던 녀석이라 그런지 하룻강아지처럼 기존의 냥이들에게 협박질 하고 지가 대장인줄 알고 있더군요. 소리지르며 돌아다니며 냄새맡고 냄새묻히고... 덕분에 기존의 냥이들이 소파밑, 부엌 베란다 등으로 숨어버렸답니다. 캣맘이 싫어하시게....시간이 지나 서열정리가 되면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왕복 8시간 걸려 흰돌이 입양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길을 몰라 헤맸거든요. 티맵도 믿을 건 못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은 제 핸펀이 구려서 못찍었구요, 같이간 주말캣맘이 찍으셨는데 그 언니 만나는대로 그언니 핸펀으로 올리겠습니다. 흰돌이 소식은 수시로 전해들을 예정이고 사진은 6개월에 한번 정도 캣맘이 찍어 보내주시기로 했습니다. 소식오는대로 바로바로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