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겨울 12월4일에 교통사고로 인해 목동 하니병원에 입원해서 치료중이었던
얼룩이 다리 한쪽은 부러져서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고 지금은 철심제거한 후이고 한쪽은 이미
틀어져서 약간 다리를 저는 상태입니다. 양쪽 다리를 다친상태라 시간도 걸렸고 임보 해주실분을
찾느라 병원에서 오래 걸렸습니다.
올봄에 임보 해주시기로 하셨던 분께서 사정이 생기셔서 어쩔 수 없이 저희 집 옥상에 이미 와있던 4마리와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다리 다치기전에 워낙 무서움과 두려움으로 하악질을 많이 하던 녀석이었는데 병원에서 간호사님과 의사
선생님들과 친해지면서 많이 유화 된듯 보이네요. 하지만, 여전히 큰소리가 나면 이내 숨어버리는 무서움이
많은 아이라서 분양에도 꽤 시간이 걸릴듯 보이네요.
병원에서 너무 긴 시간을 보내는 동안 TNR과 기초접종 3차례 다 마치고 다리에 있었던 피부질환도 다 호전되었네요.
제가 일을 병행하다보니 자주 가보지 못해 중간 중간 상황을 많이 못올려드렸네요.
아마 다른 분들도 바쁘게 활동들 하시니 제가 게으른 거라고 생각되네요. 그가운데 동네 아이들 살피면서 열심히
캣맘 활동하다보니 하루하루가 넘 바쁘긴 하네요.
얼룩이가 무사히 치료 잘 받고 건강하게 퇴원하게 도와주신 목동 하니병원 선생님들과 간호사님들께 작은 성의로
빵과 음료만 몇번 드렸는데 정말 여유가 되면 정말 근사한 먹거리 대접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언제나 친절하시고 항상 변함 없이 대해주시는 목동 병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고보협 관계자 분들의 협력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이 열악한 환경에 작은 관심만으로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길고양이들이 아픔과 고통이 없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꿈꾸어 봅니다.
지금 현황의 사진을 올려드리고 싶지만 제 핸드폰에서 사진을 전송할 수 없어 예전에 병원에서 사진 올려드리고
추후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아가가 두려움이 없어지면 분양에도 힘써서 좋은 집사님과 연을 이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