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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1569 추천 수 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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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1년 반전에 중성화수술했던 일호가 2주전부터 한쪽눈이 엉망이되어서 밥자리에 나타났습니다..

 

일호가 살던곳은 회사근처 호텔화단이였는데 최근 지배인에게 들키게되면서

 

저를 고소한다고 핸드폰,민증, 회사주소까지 다 내놓으라고 잡고 난리를 쳐서

 

제가 미안하다고 근데 제가 여기 아이들 다수술도 했고 사료줘서 호텔쓰레기장 봉투도 안뜯고

 

발정도 안나서 조용하게 지낸다고 설명을 했지만 씨알도 안먹히고 무단침입으로 고소한다고 개거품물어서

 

핸드폰,회사주소 다 적어주고 풀렸습니다..( 민증은 다행이 그날 안가져와서 안뺐었어요..)

 

 

알겠다고 하고..다시 호텔 화단 철망사이로 국자만 집어넣어 몰래몰래 밥을 주고 있었습니다..

 

 

20140408_124316.jpg

 

 

호텔화단이구요..지배인에게 들킨뒤로 저기 보이는

철망사이로 국자만 집어넣어서 밥을주고 있었습니다..

그럼 무단침임은 아니고 쓰레기무단투기만 되니까 나중에 씨씨티비 걸려도

죄목이 좀 덜할것같아서...

우리 일호는 저기서 제가 주는 밥먹으며 근 2년을 편하게 살다가

 

 

C360_2014-05-12-15-46-14-389.jpg

 

 

 

이런모습으로 어느날 나타났습니다..

 

호텔안에서 절대 안나오는 아이라 할수없이 통덫들고 다시 들어가 통덫을 설치하다가

 

직원한테 또 걸려서 고소할꺼라고 난리나서 다시 후퇴하고...

 

담날 또다시 새벽에 찾아가 3시간만에 호텔밖으로 겨우 불러내서 포획했습니다..

 

 

 

20140513_231046.jpg

 

 

포획.....

 

 

 

 

 

20140513_231033.jpg

 

 

 

다른아이들이 자꾸 들어가서 잡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오늘 날밤까서라도 잡지 않으면 아이상태가 심해져서

식욕이 떨어져 덫으로도 잡히지 않을까봐 여기저기 통덫자리 바꿔가면서  잡았습니다..

 

 

 

 

 

1호.jpg

 

 

 

구조당시 안구가 모두 밖으로 돌출되어 피가 엄청났습니다..

돌출되었다기보다 안구가 터져 녹아흘러내리고 있었어요..

고보협치료지원 담당자님덕분에 신속하게 다음날 협력병원으로

이동해서 무사히 안구적출후 봉합수술 했습니다..

 

 

 

 

 

KakaoTalk_20140520_150908974.jpg

 

 

수술은 정말 싸게 잘 해주셨지만 장기입원의 부담으로

 

실밥풀때까지 저희집에 몰래 요양생활하고있습니다...

 

 

 

KakaoTalk_20140520_192504981.jpg

 

 

겁먹은 모습...이쁜콧수염에 두눈이 얼마나 반짝반짝 이쁜 아이였는데 이제 한쪽으로만 세상을

봐야되는 아이..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길냥이지만 순하고 싸움하나 못하는 아이인데..

눈 한쪽으로 험한 길생활 잘 헤쳐나갈수 있을까....앞으로 별탈없겠죠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그보다 더 걱정인건...

 

 

 

KakaoTalk_20140520_15114398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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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걱정인건 실밥풀때까지 열흘동안 집에서 보호해야되는데 무서운 아버지때문에

야생고양이 집에 들인거 알면 있던 아이들도 쫒겨날 판이라

제방에 4단변신으로 간첩도 모르게 위장해서 숨겨놨습니다..감쪽같지 않나요?

아이가 울지만 않는다면 3-4일은 안들킬것같은데 그뒤엔 그냥 눈닫고 입닫고 귀닫으면 되는거고 ...

아무튼 협력병원과 고보협덕분에 주저하지않고 바로 아이 구조할수 있었어요..

감사감사드립니다..

  • ?
    성미니 2014.05.21 16:53
    정말 정말 애쓰셨네요. 콧수염1호 너무너무 예쁘구요. 정말 감쪽같이 잘 숨기셨네요. 건강회복하고
    잘살기를...
  • ?
    달타냥(부산) 2014.05.21 20:02
    어제 밤늦게 일마치고 집에오니 밥한그릇 다 비워놨더라구요...
    눈한쪽으로 실생활 잘 할수 있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아이 사는곳이 길냥이밥주는걸 너무 싫어해서 사방에서 태클이 들어오는데
    밤에 잠이 오질 않네요
  • ?
    성미니 2014.05.22 15:44
    아이가 살아가기 너무 힘든장소라면 이주방사를 하기도 하는데 보통은 캣맘께서 거주하는 곳에
    이주방사를 하시더라구요. 신중히 잘 생각하셔셔 일호가 잘살아갈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셔야
    될 것 같구요. 아이 안구가 저렇게 심하게 다친게 사람이 그런거라면... 아이는 그곳에서 살기
    힘들것 같아요.
  • ?
    달타냥(부산) 2014.05.22 20:17
    그쪽에 산지는 오래된 아이라 갑자기 누가 해코지한것같지는 않은데 저도 어떻게된건지영문을 모르겠어요..
    순둥이라 영역싸움할일도 없고 화단에만 사는 아이라 사람들이 근처에 올 일도 없고..
    고양이있는것 자체는 머라하진 않아요..조금 싫어하는진 몰라도..
    밥주는걸 싫어하는 것같아요....내가 문제인가 ㅜㅜ

    제가 사는동네에에 방사하면 오죽 좋겠지만 낯선곳에 풀어놨다가 다른동네로 가버려서
    먹이도 없는곳에서 고생할바엔 그래도 내가 돌보는 지역에 사료주는곳에 있는게 나을것같아요
    거기엔 1호 친구들도 많아서 항상 의지하며 지내거든요..

    그냥 저만 좀더 고생하면 될것같아요 회사 더 일찍 나와서 아침에 몰래몰래 줄수밖엔..
  • ?
    고돌칠미키 2014.05.26 13:30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다친 눈이라 길생활이 더 힘들겠어요...
    멀리서나마 마음으로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복받으세요~~
  • ?
    달타냥(부산) 2014.05.26 21:10
    어제 밤늦게 퇴근하고 집에들어갔는데 아버지가 저를 심각하게 부르더라구요..

    "괭이들 수술 안시켰냐?"

    ' 왜요? 수술 다 시켰는데요.."

    " 고양이가 밤새도록 운다 ..발정이 다시 났는갑다 ..하도 시끄럽게 울어서 매차리들고
    때리는 시늉했더니 조용하드라..:"

    알고보니 1호가 저 회사갔을때 오래 같혀있으니까 계속 울었나봐요
    밤에도 간간이 울더라구요 ㅜㅜㅜ 죄없는 우리 집고양이들만 혼나고 ㅜㅜ
    병원에 사비들여 다시 입원시켜야되나 고민중이예요 이제 5일정도 참으면 되는데
  • ?
    볼케이노(경기) 2014.05.27 00:05

    달타냥님..
    아마도 5일이 50일 같을거예요..
    일호를 위해서 입원시켜주세요..
    일호를 위한 후원을 해줄 생각입니다..
    평소 티엔알도 열심히하고, 사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쉽지않은 일들을 
    주관있게.. 꾸준히 하고 있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쪽지 보낼께요^^

  • ?
    앵두자두맘 2014.05.28 09:25
    저도 후원해드릴께요010.9705.5532연락주세요
  • ?
    달타냥(부산) 2014.05.30 22:02
    볼케이노님이 아이 입원비하라고 후원을 해주셨어요..
    이거면 입원비는 걱정없을것같아요
    앵두님도 치료지원신청 하셨든데 아끼셔야죠 ㅜㅜ
    마음만 받을께요 감사합니다..
  • ?
    밥냥이 2014.05.27 11:32
    너무 대단하세요.. 아이도 너무 이쁘고 어쩌다가 저런일을 당해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 ?
    앵두자두맘 2014.05.28 09:22
    고생하셨네요^^존경스러워요
  • ?
    켓빠 2014.05.28 13:25
    그렇게 혼나시고도 열심히 돌보시는 모습에 감동 또 감동 감동 ㅜ ㅜ
    주변에서 한소리 듣고 나면 정말 힘들던데 ..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
    아이는 잘 지내고 있나요 ??
  • ?
    달타냥(부산) 2014.05.30 22:03
    상처가 아물지 않아 아직꺼정 입원하고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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