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에 올라왔던 하수구에 갇힌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아톰님께서 새벽까지 구조 진행하고 겨우 배관을 걷어내어 구조한 노란 고양이 '살구'
얼마나 살려달라고 울고 울었는지..
목소리가 다 쉬어 숨쉬는것 조차 힘겨웠습니다.
구조되고 협력병원에 입원하는 내내 고열, 탈수, 경련등으로 모두의 마음 졸이게 했던 살구..
제보자와 주변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니..
이렇게 울고 있었던것이 몇일 되었다 합니다..
살구는 긴 시간동안 혼자 무서움과 배고품을 이겨내고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그 힘을 다 써버렸는지...
살구는 지친 몸으로도 우리에게 부비도 하고 손가락에 얼굴을 비비기도 하였습니다.
구조한 아톰님께서 살기만 하자며 그렇게 달랬지만..
많이 지친 살구는 구조된지.. 십일만에 고양이별로 돌아갔습니다.
예뻤던 살구가 고양이별에서는 우다다 고양이가 되길 소원합니다.
한참 놀 때 아프기만 한것이 너무 마음 아프시다며 살구는 나무와 흙 꽃이 많은 작은 산에 아톰님께서 뭍어주셨습니다.
나무도 타고.. 나비도 잡고 꽃내음도 맡고.. 흙놀이도 하거라.. 살구야..
길고양이들의 출산 또한 축복이고..
아기 고양이들이 모두에게 보살핌 받을수 있고..
작은 냥이들이 건강히 성묘가 될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donafreq&category=1788551
다친 길고양이들치료와 바른 길냥이 홍보 등과 학대받는 고양이들이 새삶을 사는데 쓰입니다.
좀더 일찍 발견됐다면 살았을까요...하수구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아가...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