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rescue&page=2&document_srl=2160901
벌써 시간이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골절로 수술했던 길냥이 송이가
7주만에 드디어 퇴원을 했습니다..^-^
그간 병원에서의 송이 사진들 입니다~
자유로운 길냥이였던 송이에게
움직이지 못하는 다리에...갇힌 공간에....
거의 두달간의 병원 생활은 많이 힘들었을거예요..
처음에는 전혀 먹지 않아서..
원장님도..선생님들도 걱정하셨는데...
점점 밥도 잘 먹고 약도 잘 먹고....
다리 잘 붙게 얌전히 잘 있어줘서.....참 고맙습니다...
송이 다리는....
조각조각 나서 이어붙일 수 없는 뼈가 있어서...
결국은 다른 한쪽 다리보다 짧아졌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하겠지요...
그래서 송이는 입양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희 직장 마당에서 자랐고 그 곳을 터전으로 삼았던 아이이지만
한쪽이 짧은 다리로 길 위의 삶은 너무 위태롭고 고단할 것 같아요...
길냥이 송이를 사랑으로 품어주실 가족들이 어딘가에는
꼭 있을거라고 믿어봅니다....
사실 오랜 병원 생활에....
병원비 걱정도 제법 했었는데요....
우리 송이 잘 치료해주신 것도 감사한데...
또 정말 감사하게도
협력병원 원장님 (♥부산다솜병원♥- 말해도 되나요?ㅎㅎ)께서
팍팍 깎아주시고...ㅠㅠ
매번 송이 병문안 갈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원 선생님들... 스텝 선생님들...다들 감사드립니다...
늘 수고많으신 고보협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리고요...
길 위의 모든 길냥이들이
사람으로 인해서 위협받고 다치는 일이 제발 없기를 바랍니다...
송이한테 맛난 캔이라도 주고 싶네요~
치료 잘 되서 넘 다행이구요
힘들어도 좋은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포기안하고 살아가나 봅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