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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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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꼬리절단, 귀진드기 치료, tnr, new_20140823_140522.jpg new_20140823_142120.jpg new_20140728_223017.jpg new_20140728_223035.jpg  발치 4개 포함하여 구내염치료 받고 퇴원하여서 살던 곳으로 방사하였습니다.

 

 

  • profile
    운영지원 2014.09.03 16:53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회원분들의 소중한 회비로 다친 길고양이에 대한 치료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회비를 보내주신 회원분들이 자세한 내용을 알수있도록 구조경위와 치료내용, 치료경과, 치료후 생활에 대한 내용 등을 상세하게 기재해 주세요.
    그래야 다른 다친 길고양이들을 위해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실테고, 더 많은 길고양이들이 함께 치료받고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
    유리! 2014.09.04 19:20
    슬기는 길거너편 다른 동네에 사는 고양이입니다. 다솔이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밥 주는 영역을 넓혀 가는데, 그곳이 길냥이들 밭이였습니다. 고양이밀도가 매우 높아서 기존 영역은 밥주는 캣맘도 3-4명이 있고, 아이들도 널널한 편인 반면. 길 건너편은 길냥이 수는 많은데 상대적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캣맘이 있다고 해야 할까? 없다고 해야할까? 가끔 아기 냥이에게 캔을 지속적으로 놓아 주는 정도 였구요.

    주로 한밤이라 자세히 볼 수 없어서 얼마간은 몰랐는데 얼핏 꼬리쪽이 조금 이상하 느낌이 있어서, 슬기 위주로 관찰을 하다. 보니 꼬리에 너덜너덜 뭔가 붙어 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제는 슬기는 자주 보이는 냥이가 아니라서 제대로 확인이 안되었는데, 한번은 꼬리에 은박지가 달라 붙어 있는 것으로 보고 꼬리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통덫 신청에서 포획까지 한달 가까이 걸렸습니다.

    실제 상처나서 다친 것은 이미 수개월 전이겠지요.

    비 무척 많이 오는 한밤중에 기대하지 않고 그냥 갔더니 슬기가 와 있길래 다시 돌아가서 통덫을 가지고 와서, 캣잎으로 유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신중하여 30분 정도는 들어가지 않고 보다가 걸려들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하니병원으로 이동하여 꼬리부분과 다리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입원시켰습니다.

    담당 선생님은 구내염을 추가적으로 진단하셨고, 꼬리절단 수술이 끝난 후 구내염은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여, 2차에 걸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발치를 하라고 하셨는데, 길냥이가 이가 없으며, 안되서 가장 통증이 심할 수 있는 어금니 4개만 발치하고 스케일링과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였습니다. 약은 꾸준히 먹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데리고 있을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약물 치료는 한계가 있었구요. 꼬리 절단 수술은 2차에 걸쳐서 염증이 재발하여 입원기간이 예상보다 2배는 더 길어졌습니다.

    귀진드기 치료와 덤으로 구충하고 1차 예방접종과 TNR후 기본적인 체력이 길러져서 있던 자리에 방사하게 되었구요. 하루 이틀 안보이다가 다시 자기 자리에서 이제는 항상 밥을 달라고 기다립니다.

    구내염약은 차지우동물병원약이 잘 들어서 1주일에 몇회서 급여 하여 주고 있습니다. 추석에 슬기 집을 지어 주려고 계획하고 재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 ?
    유리! 2014.09.04 19:22

    그리고, 목동하니동물병원에서는  입원비가 보통 하루 30,000원인데, 길냥이라고 하루 5,000원으로 계산하고 레볼루션도 무료로 발라 주시고 이것 저것 서비스로 많이 디스카운트 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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