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늦은 후기를 올리게 되어서 죄송하고 치료지원까지 해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왼쪽 귀밑에서부터 얼굴 옆쪽의 상처가 심해서 구조하게 되었으나 알고보니 치주염을 앓고 있어서
통증때문에 발로 입 부근 옆 얼굴을 자학하던 아이였습니다.
찢어진 상처가 있던 부분은 봉합수술을 했고 치주염때문에 입원하면서 스케일링과 함께 잇몸치료와 스테로이드주사와 항생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나 싶었으나 지속적으로 계속 침을 흘리고 통증을 호소하기에 다시 치료지원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치주염을 앓고 있는 길냥이들이 다 그렇듯이 칼리시바이러스에 위해서 끈적한 침과 함께 악취와 지저분한 털,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듯한 소리와 자학까지.. 결국 전체 발치를 선택하고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중 입원중인 까미...
퇴원후 약은 물론 전혀 먹지않아서 국물위주의 캔으로만 한달 이상을 급여했고 통증이 어느정도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무서운 폭풍 식욕이 찾아와 지금은 돼냥이가 되었고 현재는 같이 동거동락하며 살고 있습니다.
치아가 없어도 사료도 잘먹고 잘 깨물고 합니다..
까미의 치료와 수술을 위해서 힘써주신 협력병원 원장님들과 고보협, 그리고 치료지원을 받게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