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골절로 인한 배변장애로 거대결장이 와 첫번째 대장절제수술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두번째로 골반골절되었다가 잘못 붙은 부분을 다시 부러뜨려 재조합시키는 큰 수술을 받은 체리입니다.
대장을 90%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데다 장무력증까지 있어서 아직 정상적인 생활은 못하지만
그래도 차전자피,락톨루즈, 다시마 우린 물,모사프리드,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등을 급여하면 생활에 지장은 없을 정도로
배변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약물들이 장기 급여하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하여 가능하면 차전자피와 다시마 우린 물 등 천연적인 걸로
급여하다 하루이상 배변을 못하면 락톨루즈를 급여해주는 식으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자기를 살려줘서 고맙다는 건지 아니면 천성적인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몸이 전보다 편해지니 애교가 엄청 늘고
수술전에는 쳐다도 안보던 장난감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잠시도 저에게서 안떨어지려하고 무릎에 올라오기를 좋아하는 무릎냥입니다.
두번째 수술을 마치고 입원생활중 곰팡이가 다시 도져 지난 7월까지 곰팡이를 달고 살았네요..^^
돼지고기는 쳐다도 안보지만 소고기는 아주 환장을 하는 고급 입맛을 가진 녀석이더군요..ㅎㅎ
사진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은 떡갈비인데 줘보니 고민하는 모습입니다..ㅎㅎㅎ
돼지고기때문에 먹기는 싫고..소고기때문에 먹고는 싶어하는 눈치였죠..ㅎㅎ
여름이불인데 체리가 저기를 가장 좋아해서 그냥 깔아둔채 지내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방석이나 그런 푹신한 곳은 밤에 잘때 말고는 잘 안들어갑니다.
곰팡이가 치료되고 난 후의 사진들입니다.
건사료는 대변이 굵어져서 힘들기에 습사료 위주로 급여해주고 있습니다.
비용은 좀 만만치 않게 드네요..ㅠㅠ
그래도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 사랑으로 보살피며 잘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살 수 있게 도움주신 고보협에 감사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라도 사람곁에서 보살핌 받으며 살아가니 체리는 행복 냥이군요.
힘든 길이지만 끝까지 돌봐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