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1834 추천 수 5 댓글 6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지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분당수서간 도시 고속화도로 갓길에 엎드려서 공포에 떨고있던 냥이입니다.

갓길이 너무 좁아서 차를 세울수가 없었고 제가  도로 위 냥이를 한번 구조한적이 있는데 저도 죽을뻔한지라..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다산콜센터에 전화해봤지만 고양이는 구조대상이 아니라고하고.. 콜센터 직원분이 119에 한번 전화해보라고 자기도 너무 안타깝다고 하는더에 119에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구조요청을 한 아이입니다... 


여러분도 도로에 살아있는 냥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119에 신고하시면 구조대분들이 구조를 해주신답니다. 저도 몰랐는데 냥이때문이 아니고 살아서 움직이는 동물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할수 있어서 구조를 해준답디다.. 여러분도 당당하게 신고, 구조하세요


 구조당시에도 도망가기만 할 뿐 저항한번 못 한 아이입니다. 구조대 아저씨께서 아이 상태가 별로 좋지않다고 하여 그대로 방사하면 안될거같아 제가 받아왔네요.. 119 구조대 아저씨도 냥이 키운다면서 꼭 좋은데로 입양되었음 하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CAM02269.jpg

1411177434028-1.jpg


구조 당시 모습인데요.. 저는 이렇게 꼬질한 냥이가 집냥이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근데 119에서 제가 가만 불렀더니 눈키스를 막 날렸었거든요.. 그때 좀 이상하다 했는데 ㅠㅠ

역시나.. 병원갔더니 중성화까지 완료한 냥이라고.. 귀컷팅도 없었구요 너무나 순한 아이였어요.


1411177442909.jpg


그리하여 강남소방서에서 비교적 가까운 백산 동물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골절은 없었고요.. 송곳니를 잃었고.. 발바닥패드가 화상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많이 손상되어 현재까지 치료중입니다.


대체 이 아이에게 무슨사연이 있었던걸까요? ㅠㅠ

1411177448397.jpg CAM02282.jpg CAM02317.jpg CAM02317.jpg


얼굴도 이쁜편이에요. 동글동글..

동물병원에서 이틀은 겁먹은거같다가 그 후엔 잘 적응해서 간호사언니들도 잘따르고 했다는데.. 현재 임보처에서는 아직 적응중이랍니다. 백산동물병원에서 목욕도 말안해도 시켜주시고 케어를 잘 해주셔서 감사했는데..병원비는 타 연계 동물병원보단 많이 비싼거같아요. 검사를 이것저것 많이 해주시긴했는데.. 살짝 부담이 되시는분들은 멀더라도 저렴한 곳으로 가시는편이 나을거같았어요.. 다른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라며..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가 입양처를 열심히 찾아봐야할텐데 ㅋㅋ 잘되겠죠?ㅋ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 ?
    달타냥(부산) 2014.09.30 17:05
    딱 봐도 나 개냥이, 집나왔소..하는것같네요 ..
    어쩌다가 송곳니까지 잃었을까요..
    얼마나 도로에서 무서웠을지 ㅠㅠ
    좋은데 입양가길 바랍니다
  • ?
    하제 2014.10.01 13:16
    응원감사합니다.^^ 송곳니는 차량충돌로 잃은거같아요. 한개 남아있는데 그마저도 발치해야한다고 하네요 ㅠㅠ
  • ?
    맹랑 2014.10.04 00:40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아가, 꼭 좋은 가족 만나거라!!!!
    하제님, 감사합니다!!!!!
  • ?
    하숙생냥 2014.10.05 13:09
    아가 어쩌다 도로에...
    널 찾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다시 만난다면 얼마나 좋겠니...
    귀한 생명 구하셨어요...하제님 좋은일 가득하시길...
  • ?
    내사랑 통통이 2014.10.05 14:44
    아이 진짜 속상해요 저런아이들 볼때마다 성질나고 슬프고 안타깝고..
    아가야 부디 좋은엄마만나 행복해져서 지금에 아픔을 모두 잊기 바란다.
    어떤 인간이 아이를 도로에 버렸누 ㅠㅠㅠㅠㅠ

    정말 못된인간 천벌받을 인간...
  • ?
    엄마의 정원 2014.10.15 09:10
    도로에서 구출하는거 너무나 힘든일인데
    대단하세요. 목숨도 담보해야 하는데..
    아이가 정말 기적적으로 님을 만나 살게되었네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루키가 무지개 다리 건넜습니다

    2014.10.07

  2. 치주염,구내염 길냥이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사진첨부)

    2014.10.06

  3. [문맹아들] 하니병원에서 치료후 방사하였습니다

    2014.10.04

  4. 연남동 호떡 냥이 별이 되었습니다.

    2014.09.30

  5. 꼬리 괴사된 고양이입원시키고왔습니다.

    2014.09.30

  6. [마석-삼색이-마리] 구내염 치료+ TNR 수술 후 휴양 중입니다.

    2014.09.29

  7. 차가운 고속도로에 유기되어 차에 치인 후 구조된 노랑둥이 후기 올립니다..

    2014.09.29

  8. 목동하니에서 치료중인 초코 소식입니다.

    2014.09.21

  9. 새끼 고양이 목과 다리 사이에 플라스틱이 끼어있어요.

    2014.09.20

  10. 앞다리 절단한 산본 메롱이 치료후기(2)

    2014.09.19

  11. 앞다리 절단한 산본메롱이 치료후기 올려요.

    2014.09.19

  12. [휘루네 입양] 소나기 속 구조된 형제 호도,마로 입양 갔습니다~

    2014.09.16

  13. 이제 치료끝내고 퇴원하려 합니다~

    2014.09.15

  14. 골반 교정 수술 받은 체리의 근황입니다,

    2014.09.13

  15. 갈비뼈가 부러져 숨쉬기 힘든 루키..잘 낳으라고 격려해주세요..

    2014.09.12

  16. 주차창에서 구조한 페르시안 여아 크림이 소식 전합니다.

    2014.09.11

  17. 어제 구조한 새끼 길냥이 무지개 다리 건넜습니다

    2014.09.08

  18. [고보협휘루네] 깨물이가 치아 문제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2014.09.05

  19. 치주염으로 고생하다가 전체 발치한 까미입니다~

    2014.09.05

  20. 못먹는 옛 대장냥이..구조해서 병원갔으나 별이 되었어요

    2014.09.04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49 Next
/ 149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