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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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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 당시-


 


안녕하세요,


얼마전 친구 아르바이트하는곳에서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불편해진 길고양이를 구조하였습니다.


처음엔 하반신이 불편한지 몰랐고, 어린아이가 배가고파서 들어온줄알았는데...

하악거리며 저를 물고 할켜도 도망가질 못하더라구요..



정말 놀랬고, 이아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책임지지도 못할 아이를 괜히 데리고와서 더욱 고통스럽게하는건아닌지..정말 고민많이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놔두고 갈수없었기에 아이를 저희집 창고에 몰래 두고, 고보협에 치료지원을 신청하게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바쁜 주말이실텐데, 글을 보시고 연락을 주셔서 방학동에 있는 화신동물병원으로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시고, 아이가 척추랑 골반이 골절인데, 정상으로 살기는 힘들거같다고 하셨습니다. 전 아이의 고통이나 책임질사람이 없을꺼같단생각에 최악의선택을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서는 해볼 수 있는데까지는 아이를 치료해보자고, 이삼일만 지켜보자고 하셨어요..

그렇게 입원한지 오일째인데, 어제 다녀와보니 아이가 스스로 볼일은 보는거같다고하셨습니다...

정말이지 다행이죠.. 보통 하반신이 불편하면 배변도 스스로 해결못하게되서 사람이 옆에서 몇시간에 한번씩 케어해주어야한다고 들었거든요... 처음 포기하자고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웠고, 수의사선생님께 너무 감사함을 느겼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있다면 알아보고 하려는데,

현재 이와같은상황에 아이를 케어하고 계시는분들이있다면 현재 상황이나,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아이가 치료가 잘된다면 좋은 가족을 찾아줘야하는데...

그게 제일걱정이네요.



수의사선생님께서는 우선 아이(2.3kg)가 몇일 굶은거같아 코에 튜브를 꽂아 회복을 시켜야된다고하셨습니다.

아이가 조금씩 자기몸을 움직이는거 같기도합니다..(처음엔 앞다리로 서있지도 못했습니다..누워만있었어요..)

수술보다는 침이나 뜸으로 치료를 해보실 생각이라고하십니다. 침,뜸치료 받아보신분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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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마루 2016.05.20 14:07
    좋은일 하셨네요 고생 하셨어요~~
  • ?
    고돌칠미키 2016.05.20 14:07
    어쩌다가... 에구 많이 아프고 겁나고 한 모양입니다.
    치료경험이 없어서 조언은 못드리고
    운이 좋아서 좋은 가족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수고가 많으세요
  • ?
    이놜 2016.05.20 14:07
    저는 골절냥이는 아니지만 제글 찾아보시면 저도
    후지마비 아이를 구조해서 한달간 입원하여 치료한적이 있어요
    지금은 저희집에서 케어중이구요
    뼈에는 이상없던 아이였는데 ,뒷다리를 질질끌고 전혀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배변활동은 혼자힘으로 했어요

    저는 오히려 병원에서 안락사 권유를 하셨고
    제가 해볼수 있는데까지 해보고 싶다고 하여
    지금은 완치판정받아 네다리로 잘 걸어다닙니다.
    하지만 온전히 건강한아이처럼은 아니고 높은곳에 점프하여 오르지는 못한다는것과
    가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때 휘청휘청 하는정도로 나아졌어요

    그래도 죽을줄만 알던 아이가 살아서 네발로 다녀서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병명은 병원에서도 잘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일단 잘 먹이고 케어하고 약먹고 그러다보니 좋아진케이스라..
    큰도움 못드려 죄송하네요
    힘내시길 바랄게요 얼마나 심적으로 힘든지 알기에...더 마음이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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