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 대장냥이 번개....
3년을 밥을 줘도 다른 아이들처럼 따르질 않고 밥준지 2년째 됐을쯔음 제 옆에 와서 첨 밥을 먹는데 그것만으로도 어찌나 고맙던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아이였어요
번개와 그러케 가까워진 후 번개는 잦은 싸움으로 제가 3번의 항생제 치료를 했었고
중성화 및 다친 상처 치료를 위해 여러번 포획을 시도했었는데
다른 아이들이 포획틀에 갖힌 모습이 학습이 되서 그런지 매번 실패해서 먹는 항생제 치료가 제가 해줄수 있는 전부였어요
마지막으로 다친 상처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일주일 먹이고 이제 쫌 나아졌는데 급식소에 피가 묻어있길래 진짜 아니길 바라면서 번개를 찾아 다녔는데 피범벅이 된 번개를 본 순간 전 좌절했어요
그러케 9일동안 번개를 구조하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고 혹시나 쓰러졌거나 무지개 다리를 건넜음 묻어주려고 덫을 설치하고 이동장을 들고 찾아다니고...
저도 디스크가 심해져 포기하고 싶을때쯤 열흘째 되는날
고보협에서 와주셔서 5시간의 기다림 끝에 번개를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저 그날 엄청 울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번개는
구조 후에 바로 긴급수술 받을수 있게 퇴근하신 수의사님께 연락도 해주시고....
파주에서 도봉구 방학동까지 넘 멀어서 매일은 못가지만 일주일에 두번은 꼭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도 번개 면회 가는 길이에요 오늘은 조금 더 가까워질수 있을까
또‥ 으르렁대진 않을까 설레는 맘으로 전철에서 이글을 쓰고 있어요^^
구조를 못했음 넘 아프게 별이 됐을 우리 번개 살려주셔서 넘 넘 감사합니다!
다행히 치료 시작되었네요...번개가 잡히지 않아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상처가 꽤나 깊어보이네요...
아무튼 번개 무사히 치료잘받고..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뛰어다니길 기도할게요..^^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