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해야하나요. 드디어 수술을 오늘 했습니다.
너무 똑똑했던 아이라 포획하기가 정말 힘들어서 그냥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안일한 생각이였던거 같아요.
공현이는 처음에 쥐덫으로 앞다리뼈가 부러지면서 상처가 났던거 같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구요.
그게 방치가 되어서 결국에는 종양으로 발전되어 앞쪽 한다리를 전체를 절단해야하는 대수술을 오늘 오전에
무사히 (아직 까지는) 진행 하였습니다.다행인게 다른쪽에는(몸쪽) 전이가 안되었다고....정말 다행이였죠.
수술전에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절단이 맞지만 제 욕심에는 절단이라니...라는 생각도 했었
거든요.
공현이 퇴원하면 많이 바빠질거 같아서 오늘 병원다녀온 후 바로 글 올립니다.
포획 후 협력병원서는 수술이 불가 하다고 하여 저희 집에서 케어 총5일정도 했습니다.
이사진은 집에서 케어하는 동안 찍은거구요.
수술 후 마취가 아직 안풀린 상태 입니다.
공현이가 좀더 건강해 지면 또 글 올릴게요.
정말로 혼자서는 엄두도 않났어요.고보협이 없었다면 ....이 아이에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캣맘으로서 힘들때 정말 많았거든요.근데 고보협이란 든든한 아군이 있어서 힘이납니다.
제가 정말정말로 감사하고 지금 이 마음 변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