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구내염과 췌장염으로 치료 받고 있는 한울이는
늦은 더위 때문인지 밤에만 나타나 살아있다고 인사하고
약간의 먹이를 먹고 사라집니다.
입냄새가 워낙 지독했었는데, 전발치 후 입냄새 눈염증, 콧물 등이 모두 사라졌지만,
사료나 간식을 먹을 때 주변에 많이 흘리며 먹는 모습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만성 췌장염인 듯 싶은데, 퇴원할 때 맞은 2주 항생제 덕인지 그럭저럭 지내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췌장염 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오래오래 잘 먹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모든 길냥이들이 행복해지는 그날이 꼭 오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