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1387 추천 수 0 댓글 2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냥냥이는 3~4년 동안 저와 인연을 맺은 아이예요.




IMG_9764.JPG   보기 드문 미모와


IMG_9766.JPG  감당할 수 없는 애교로 무장한 예쁜 길냥이였어요.



함참 대가족을 이뤘을 때도 있었는데, 주민들의 신고와 푸른 독극물이 묻은 생선 사건, 교통사고..

많은 일들로 냥냥이는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 남은 저번 겨울이 많이 추웠는지.. 따뜻한 봄에도 혼자서만 검댕묻은 두꺼운 겨울털옷을 입고있던 냥냥이.

냥냥이 나이도 있으니 조금 더 좋은 먹거리들로 챙겨주던 중에 잘 먹지 못하는 냥냥이를 발견하고는 동네 병원에 방문했었습니다. 치은염 진단을 받고 약만 지어주셔서 약을 먹였더니 조금 나아졌어요.



그렇게 밥을 잘 먹던 냥냥이가 쉰 목소리를 몇 일 내더니 밥을 입에 대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냥냥이를 데리고 11월 18일에 무작정 병원으로 갔어요.




IMG_9365.JPG   IMG_9366.JPG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발치를 진행해야하는 냥냥이. 14개나 되는 치아를 모두 뽑고, 유석동물병원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의 보살핌 아래 입원치료를 받다가 23일 수요일에 퇴원할 수 있었어요. 병문안을 갈 때마다 힘없이 구석에 있다가도 저와 저희 어머니를 반기며 애교부리던 냥냥이가 고마웠어요! 우리를 알아봐주고, 의지해줘서..



퇴원 후 밥을 먹는지 확인해야하므로 바로 방사하면 안된다는 원장님 말씀이 있었기에 인터넷 폭풍검색!

고양이를 키워본 적 없는 저는 네트망 케이지라는 것을 발견, 제작에 돌입합니다.

제작과정은 너무 힘들었기에 사진으로 남길 정신도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쉽네요ㅠㅜ

(해체하며 찍은 사진을 뒤에 첨부할게요.)



냥냥이 퇴원해서 저희 집에 처음 온 날! 얼마나 애교를 피워는지 몰라요~ 동영상 첨부를 못하는 게 아쉽네요..

정신놓고 잠을 푹 자길 바랬는데 2시간 정도만 잠을 잤어요ㅠㅜ



그러더니 그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겠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냥냥이의 야옹야옹ㅋㅋㅋㅋ

밥을 잘 먹는지 확인해야하므로 인내심을 갖고 돌보다가 밥을 먹는 것을 확인하고 냥냥이가 원하는 밖으로!




IMG_9431.JPG 냥냥이가 떠난 후 해체작업



냥냥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확인하고, 야옹야옹, 좋아했어요! 애교도 중간중간 보여주고^^



원래도 소식하는 냥냥이이기에 수술 후 먹는 양이 더욱 적어졌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찾아와 밥 먹으면서 예전처럼 이틀정도 지냈고, 그 사이에 배송 온 고보협 길냥이 겨울집도 내어줍니다.



사실 그 전에도 저희 어머니표 냥냥이 집이 있었는데 냥냥이가 입원한 사이에 다른 아저씨고양이가 차지했길래 치웠습니다..

아저씨 고양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저희집 앞 주차장 내부는 냥냥이의 영역인데 빼앗길것같은 불안함에ㅠㅠ

고보협표 길냥이 겨울집을 보자마자 쏙 들어갔다고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셨는데, 이틀 뒤에 보니 또 아저씨 고양이가ㅜㅜㅜㅜㅜㅜㅜ

냥냥이는 불러도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래 냥냥? 하고 부르기만 해도 대답하며 오던 냥냥이였는데..



걱정하며 찾아다니고,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께 이야기하며 펑펑 울고, 어머니도 찾으러 나서셨지만 냥냥이는 보이지 않았어요.

결국 고보협표 길냥이 겨울집을 치웠고, 그 다음날 저녁이 되어서야 냥냥이는 다시 나타났어요!



IMG_9558.JPG


IMG_9559.JPG




IMG_9562.JPG


IMG_9563.JPG


IMG_9564.JPG




IMG_9566.JPG


IMG_9586.JPG


IMG_9587.JPG


냥냥 한끼와 냥냥 두끼 사진입니다^^

하루에 두 번, 가끔씩은 간식까지 먹는 냥냥이예요.



사실 병원에 다녀온 이후로 냥냥이가 흠칫흠칫 더욱 경계하고, 조금 큰소리가나거나 누가 지나가기만해도 밥 먹는 것을 중단하는 등 예민하게 구는 중입니다ㅠㅜ



최근에는 목구멍쪽이 아픈건지, 밥을 먹다가 토하는 것처럼 꾸엑? 하는 행동을 해서 조만간 병원에 또 방문해야할 듯 해요. 병원 트라우마때문에 저를 조금 경계하는것같은데 또 어떻게 아줌마냥 냥냥이를 데려갈지 걱정입니다.



고보협 치료지원으로 건강을 회복하고있는 냥냥이 소식이였어요~



앞으로도 잘 지내는 소식 게시판에 전할게요^^ 감사합니다~ 







  • ?
    신은하 2016.12.27 18:27
    애쓰셨어요. 우리 냥냥이 앞으로도 건강했으면 하네요.^^
  • ?
    고돌칠미키 2016.12.27 18:27
    자기 영역인줄 알면 안 떠날꺼예요~~ 치료 잘 받아서 다행이고 오래도록 좋은 인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신경손상 회복한 누렁이.......겨울만 나게 해달라던 녀석이요 결국엔

    2016.12.19

  2. 골절 수술후 회복중인 설이

    2016.12.19

  3. 아기고양이 꼬미를 응원해 주세요~

    2016.12.16

  4. 별이 됐습니다

    2016.12.16

  5. 순둥 순둥 우리 몽룡이 순조롭게 회복중입니다

    2016.12.15

  6. 구내염으로 치아14개 발치한 냥냥이 소식이에요!

    2016.12.15

  7. 부산캣마미님께서 구조하신 아이들입니다.

    2016.12.14

  8. 6월에 TNR 및 발치 후 당일 방사했던 수유묘 겁쟁이 근황

    2016.12.12

  9. 흰둥이 방사사진 추가로 올립니다~

    2016.12.12

  10. 구내염인줄 알고 구조한 흰둥이 알고보니 충치였네요~

    2016.12.12

  11. 까미 회복중

    2016.12.08

  12. 구내염 치료 후기

    2016.12.08

  13. 나꼬 구조,치료 그리고 치료후 생활입니다^^

    2016.12.08

  14. 얀이 치료 후기

    2016.12.06

  15. TNR및 어금니2개 발치한 삵냥이 잘 지내요

    2016.12.06

  16. 구내염냥 치료후기

    2016.12.01

  17. 작은별이 된 꼬맹이

    2016.11.30

  18. 허피스가 심한 길냥이 ..

    2016.11.29

  19. 다리 골절 "파르" 퇴원 후 보호 중입니다.

    2016.11.28

  20. 구내염냥 치료후기

    2016.11.23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49 Next
/ 149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