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보던 급식소에 어느날 나타난 아이 미남이 입니다.
여자 아이처럼 이쁜 얼굴이라 당연히 여아일꺼라 생각 했는데 남자 아이 였어요.
그래서 미남이라 이름 지어 주었지요.
소심한 성격에 일정거리 이상에서만 머물던 아이가
더이상 기력이 없어서 제손에 안겨 구조 되던날 그날이 마지막 모습이 되었습니다.
2주전부 감기기운처럼 기운 없어 보이던 아이가
구조를 계획하고 나서 밥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걱정 했는데
11일 토요일에 잘 머물던 박스에 힘없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급히 지원병원으로 이송하고 기본 검사 결과, 염증수치가 높은것과 탈수증상 외의
특별한 소견이 없어서 2~3일 항생제와 수액으로 기력이 회복되기를 기다렸는데...
미남이는 급하게 고양이 별로 떠났습니다.
아픈 몸으로 혼자 떠났다면 마음 아파할 저를 생각해서 지내던 곳에 찾아와 주었던 것 같아
기특하고 고마운 미남이..
지금쯤은도착했을 고양이 별에선 아프지 말고 건강하길 함께 기도해 주세요~
애써주신 협회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